GS리테일 CI. 사진=GS리테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76억원으로 1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560억원으로 9.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02억원으로 94.7% 감소했다. 

전 사업 부문 중 슈퍼와 홈쇼핑의 영업이익이 비용 증가로 역성장했다. 다만 호텔 부문은 엔데믹 전환 효과를 누리며 전체 실적 선방을 이끌어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2% 성장한 2조832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 증가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일매출 회복과 신규 점포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퀵커머스 관련 판촉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 성장했다. 

슈퍼 부문 매출은 운영 점포가 늘고 퀵커머스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352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92억원에 그쳤다. 퀵커머스에 대한 소모품비, 수수료 등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홈쇼핑 부문 또한 엔데믹으로 TV 시청률이 감소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감소했고 단가가 높은 가전 카테고리 매출 부진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28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송출 수수료 증가로 17억원 감소한 262억원에 그쳤다.

다만 호텔 부문인 파르나스호텔은 큰 폭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기업 연회 및 웨딩 행사 수요 증가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7600% 증가한 231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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