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매입, 기금·리츠 등 금융기법 모색해야"

창간호 표지 (사진=LH)
LHRI 포커스 창간호 표지 (사진=LH)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H 토지주택연구원(LHRI)은 지난 20일 빠르게 변화하는 토지·주택 분야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해법을 제시하는 'LHRI Focus(포커스)'를 창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창간호 이슈 섹션에서는 미분양주택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현황과 미분양주택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원은 "올해 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359호로 정부가 위험선으로 판단한 6만 2000호를 넘어섰다"며 "실물경기 침체에 따라 기존 주택가격은 크게 하락한 반면,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신규 주택가격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미분양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분양 악화시 우선 매입대상은 비수도권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매입 후 활용과 재원조달 여건을 고려한 지역별·상품별 매입물량 배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분양 해결을 위해 과거 추진된 정책 사례를 살펴보며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등 금융기법을 활용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리포트 섹션에서는 토지주택연구원의 '토지은행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보고서를 요약 소개하면서 시장수급 조절용 토지비축제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이번에 발간한 LHRI Focus는 부동산 현안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깊이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슈'와 LH 토지주택연구원 활동성과를 독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하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리포트'로 구성됐다.

LHRI 홈페이지와 LH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2주 간격으로 발간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