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사장 "주력 사업에 회사 역량 집중"

정원주 회장이 3일 오전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우건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3일 오전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우건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047040) 회장은 3일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해외에 답이 있다"며 해외 사업 확장에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등 3곳을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했다.

이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와 높은 원가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주력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전체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제고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백 사장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의 지속 △업무 방식 변화 및 경영시스템 개선 △안전과 품질의 철저한 관리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신입사원 입사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건축·토목·기계·전기 등 분야에서 총 86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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