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 6478억원···"목표 초과 달성"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625억원으로 전년(7600억원)보다 12.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215억원으로 전년(5080억원) 대비 2.7%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 64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1.8% 늘었으며, 연간 매출 목표(10조 9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 2051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 415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620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074억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기분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주택건축사업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포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 등의 매출 기여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부담 지속과 2022년 베트남 THT 법인의 실적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올해 영업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도 13조 2096억원으로 목표치인 12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수주잔고는 45조 1338억원에 이른다.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범일동 자체사업(1조 6000억원) 등 국내 자체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프로젝트(1조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리파이너리 프로젝트(6700억원) 등 대규모 해외 수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매출 10조 4000억원, 신규 수주 11조 5000억원의 2024년 연간 목표치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다소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나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견조한 매출과 1만 95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주택건축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세 등에 비춰볼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4% 감소했으며, 매출과 순이익은 2조 7782억원과 1093억원으로, 각각 13.4%,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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