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요약]- 은행들 "나가야 산다"- 나간다고 '예대마진' 엉업으론 뾰족한 답 없어- 고도 산업화에 기여한 은행권에 과감한 배려 필요 [이길영의 분석코멘트]은행들의 돈 굴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에서 2100조원을 굴려 고작 3조원을 벌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상업은행(커머셜뱅커, CB)으로 예대마진(대출과 예금의 금리차이)이 주된 수익원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발전 단계를 고려해 볼 때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은 이제 역사적인 종언을 고했다고 볼 수 있다. 양대 대출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르면 올 7월 1일부터 30분 연장된다.18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오는 7월 시행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당국과 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거래소 측은 이미 증권사 사장단과는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컨센서스를 형성, 시스템 구축 등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방식은 정규장 개장 시간을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늘어난다.거래소 관계자는 "증시 유동성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주식시장
삼성중공업이 17일 밤 대규모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당초 계획은 18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제출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자구안을 낸 것은 외환위기 직후 발생한 삼성자동차 사태 이후 17년 만이다.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낸 구조조정 계획에는 임직원과 조직 축소 방안을 비롯해 희망퇴직을 통한 추가 인력 감출, 임금 동결과 삭감,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까지 자구안을 내며 조선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자구안 제출에도 조선업 불황이
[팩트 요약]- 1980년대 부동산 폭등기에 무리한 담보대출 후폭풍-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도 비슷한 처지- 은퇴 후 '역모기지론' 이용 긍정적인 검토 필요 [이길영의 분석코메트]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파산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심에 680만명의 단카이세대(1947~1949)가 있다. 파산의 가장 큰 이유로는 1980년대 부동산 폭등기에 빚을 내 구매한 주택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1998년 55세 정년을 60세로 늘렸으며, 다시 2006년 65세로 늘렸다. 이들 단카이세
성창기업지주가 보유 자산 가치 증가와 액면분할에 따른 유동성 강화 효과로 급등하고 있다.1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성창기업지주 주가는 전일대비 25.43% 오른 434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변경상장 후 사흘만에 강세로 전환했다.성창기업지주는 지난달 초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서 재평가차액이 임야 1580억원, 토지 670억원, 조림 383억원, 관상식물 9억원 등 총 2643억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1월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295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73% 증가해 현재 시가총액 2800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은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직접 자금 대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직접 자금 대출은 기존에 기업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저금리로 대출하던 형태와 달리 무이자 형태로 운영한다.이를 통해 중소협력사들은 이자 부담이 없어 이용할 수 있게 돼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를 통해 지급되는 자금은 중소협력사들의 장비, 솔루션, 기술 등 신제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한 투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험/측정 설비 투자, 협력사의 긴급 운영 자금
해태제과식품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시초가보다 23.22% 오른 2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5100원) 대비 25.50% 높은 1만8950원으로 형성됐다.해태제과식품은 지난 27~28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264.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지난 2014년 8월 내놓은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점유율 기준 3위의 종합제과업체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7983억원, 당기
해태제과가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돌아온다.1972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2001년 11월 유동성 위기로 튀출당했다가 다음달 상장하면 14년만에 증시에 돌아오는 셈이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1일 해태제과식품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해 2001년 신설된 기업으로, 2005년 경영권을 인수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다.해태제과식품은 2014년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매출액 기준 제과부문 67.6%, 빙과부문 19.4%, 식
국내 대형 조선 3사인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 발행한 회사채 중 2조원 이상이 내년 중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중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모두 9400억원이다.특히 올해 9월 만기인 기업어음(CP) 400억원어치를 합치면 내년 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는 1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전체 회사채 잔액(1조3500억원)의 70% 수준이다.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내년에 상환해야 할 회사채도 각각 6000억원, 6800억원 규모다. 이에 조선 3사의 내년 중
중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 관련주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포인트(-0.05%) 하락한 2991.2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39포인트(-0.02%) 내린 1928.63에 마감했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최근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며 시장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고, 인민은행이 3대 정책은행에 담보보완대출(PSL)로 매달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채권단이 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를 결정했다.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글로벌 해운동맹 유지를 전제로 채무 만기를 연장해주는 조건부 자율협약이다.산업은행 등 7개 채권금융기관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안건을 100% 동의로 통과시켰다.자율협약에 따라 채권단은 3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회수를 유예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채무재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자율협약이란 채권단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제하고자 대출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30대 그룹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1곳의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조선해양ㆍ현대ㆍ한진ㆍ금호아시아나ㆍ대우건설 등 4곳의 부채비율은 200%를 넘어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 그룹 252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279조8823억원으로 2014년 말 272조9682억원에 비해 6조9142억원(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장기차
[팩트 요약]- 유일호 "과감히 썩은 살 도려내고 새살 돋게 할 것" - 현 국면 IMF 때 보다 더 심각한 국면 인식필요- 구조조정기, 주식, 회사채, 금융채, 부동산 투자조심 [이길영의 분석코멘트]해운, 조선,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도 글로벌 경기 동향을 살펴가며 구조조정을 최대한 늦춰보려 했으나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우선 해운업에서 가장 먼저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다. 연이어 조선,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의 업종
주가와 유동성,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등 종목에서 공매도 금액이 편중됐다.공매도 주체는 외국인투자자로 전체의 70~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08년부터 2016년 2월까지 8년 2개월동안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뤄진 공매도 주체와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차잔고는 연초를 기점으로 증가해 지난 21일 61조80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매도 비율은 1월
중국 증시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다시 하락하고 있다.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27포인트(-0.31%) 하락한 2949.97로 출발했다. 선전종합지수도 5.75포인트(-0.31%) 내린 1861.80에 거래를 시작했다.한편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나흘째 절하하면서 1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4% 올린 달러당 6.51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달러당 6.5232위안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편 인민은행은
보험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운용 규제가 완화된다. 해외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외화표시 펀드 투자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또 앞으로 온라인 전용보험의 사업비를 공시하게 해 소비자의 알권리가 강화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25일부터 40일간 변경예고했다.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추가 후속조치와 현장점검반의 건의사항 중 규정화가 필요한 항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외국환 거래기준상 복잡하게 분산된 규제조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식회사 한진해운 채권금융협의회(주채권은행, 한국산업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22일 공시했다.이번 신청은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 추진작업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워크아웃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식적인 협약 신청은 오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한진그룹 관계자는 "현재 한진해운은 해운업 경기 악화와 유동성 위기까지 겹친 상태"라며 "채권단
중국증시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35포인트(0.22%) 상승한 2959.2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9.02포인트(1.03%) 오른 1867.55에 마감했다.상하이지수는 이번 주에만 3.9%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지난 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최근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당국의 추가 부양책 중단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증가 우려도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그러나 인민
중국 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86포인트(-0.67%) 하락한 2933.03으로 출발했다. 선전종합지수도 12.39포인트(-0.67%) 내린 1836.13에 거래를 시작했다.중국 외환 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사흘 연속 절하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5% 올린 달러당 6.4898위안으로 고시했다.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2400억 위안(4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며 사흘 연속
조명부품 제조업체인 필룩스가 기존 최대 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2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필룩스는 3.53% 내린 4650원에 거래 중이다.케이티롤은 보유 중인 필룩스 주식 430만2571주(지분 17.0%)와 경영권을 기업 인수합병 컨설팅업체인 블루커넬에 141억7000만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4.88%에 해당하는 규모다.케이티롤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필룩스 측은 "최대주주가 케이티롤에서 블루커넬로 바뀌면서 독립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