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부산으로 본점 이전을 추진 중인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젊은 층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산은에서는 총 168명의 직원이 중도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이하가 68명, 30대가 64명으로, 2030세대 퇴사자 수는 전체의 78%에 달했다. 특히 본점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퇴사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20대 이하와 30대 퇴사자 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본점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내부 반발도 지속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부산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두가지 방안이 제시됐는데, 하나는 산은 전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 또 다른 하나는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수도권 금융시장 및 기업고객 대응을 위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은 본연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본점 이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산은법이 개정돼야 하지만, 산은에게는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할 법적 의무가 부여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은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고 고시한 바 있다. 산은이 이전 계획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내부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7일 오후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이전 반대 투쟁 1주년 전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 일대 단체 행진을 벌였다.노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산은 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정부의 일방적인 부산 이전 추진을 규탄했다.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직원들이 매일 아침 잠을 줄여가며 싸웠지만 정부와 강석훈 회장은 눈과 귀를 닫은 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복규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신임 수석부행장의 첫 출근이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이날 김 수석부행장은 산은 직원들의 289일차 부산 이전 반대 아침집회를 피해 오전 9시 10분께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발길을 돌렸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방침 등 제출 금지 △이전준비단 해체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이전을 둘러싼 노사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7일 산은과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산은 지방 이전 관련 절차 안내’ 공문을 보내 부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해당 공문을 보면 먼저 산은은 내부 노사협의를 거쳐 이전안을 마련해 금융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금융위가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이전기관 지정을 신청하면, 국토부 검토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가 심의·의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노조가 본점 부산 이전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 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감사를 촉구하고 있는 내용은 △절차를 위반한 이전준비단 설치 △법률을 위반한 본점 부서 부산 이전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임원 직무 해태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한 감사와 △이전 추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본점 부산 이전 문제를 두고 노사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2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산은 꼼수 이전을 위한 불법 이사회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산은은 내일 29일 이사회를 열고 동남권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요 개편 내용은 현재 ‘중소중견금융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바꾸고, 산하에 동남권역을 영업거점으로 하는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