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톡신 시장 점유율 15~20% 달성 목표…유럽 주요 11개국 및 미국 진출 마무리

사진= 휴젤
사진= 휴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 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52억원으로 1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이다. 

휴젤은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선도 지위 확립 및 글로벌 시장 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해 국내외 매출이 전년비 13.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기록,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6.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진출한 중국 시장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며 아시아 매출이 전년비 30.7% 늘었다. 

HA필러 역시 상승세를 타며 지난해 국내와 해외 시장 매출이 각각 전년비 24.1%, 24.4% 늘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각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전년비 2배(129.7%)이상 급증한데 이어 동기간 HA필러 매출도 3배(260.8%) 이상 껑충 뛰었다. 이 외에도 유럽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올해 역시 국내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쌓아온 주요 성과를 주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주요 3개국의 현지 시장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먼저, 지난해 가장 앞서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경우 올해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7일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의 품목허가를 획득, 국내 최초로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게 된 유럽은 1분기 첫 선적 및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랑스 진출을 비롯해 올해 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11개 진출을 완료해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3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세계 최대 톡신 시장 미국의 품목허가 획득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3분기 내 캐나다와 호주의 품목허가 획득도 점쳐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 외에도 기존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에 이어 7년 만에 새롭게 론칭, 600억 규모 ‘스킨부스터’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을 통해 회사 필러 사업 확대에도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 그리고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오랜 시간 쌓아온 휴젤의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통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중국, 유럽,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기업 기치 실현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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