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중징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징계 수위가 당초 결정된 ‘기관경고’보다 더 높게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의 징계 확정을 위한 3차 안건소위를 오는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리고, 금융위에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 금융위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카드를 포함한 6개 금융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연결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기후변화 위기의 선제 대응을 위한 ‘탈석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특히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도 석탄 채굴 및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과잉진료나 보험사기를 걸러내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 자문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꼼수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이 외부 의사 소견서를 받는 데 연간 16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소비자단체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료자문을 가장 많이 의뢰한 보험사는 삼성화재(000810, 대표 최영무)로 손해보험업계 전체의 약 31%를 차지했다. 10일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에 따르면 보험사별 의료자문 비교 공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들은 2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화재(000810, 대표 최영무)가 오랜 ‘무노조 원칙’을 깨고 지난 1월 설립된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다. 삼성화재 노조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전날인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회사가 연장근로수당 등 체불임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날 노조는 “사측은 당연히 지급해야 할 체불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과거 유사 판례에 따르면 지급해야 할 체불임금인데 노조를 무시하는 회사의 지속적인 태도에 의문을 갖고 이 자리에 오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현성철)이 지난 10년간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보험금으로 약 12조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의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삼성생명과 가입자 간 분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1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암 진단·수술·사망 등 암 관련 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2조2708억원을 지급했다.암 보험금 유형별로는 진단보험금이 6조7852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이 2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모호한 약관 해석으로 불거진 암보험 미지급 논란으로 고객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생명(032830, 대표 현성철)이 이번엔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하며 계약 모집을 벌인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상품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그 내용의 중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50대로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삼성생명 신임 대표에 전영묵(55)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자산운용에는 김대환(57)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심종극(58)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최영무(57) 삼성화재 대표와 장석훈(57) 삼성증권 대표는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