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놓고 수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과 가입자 간 협상이 타결되면서, 중징계 확정을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의 징계 수위 감경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이하 보암모)’은 삼성생명 본사에서 벌이던 점거 농성을 끝내고 시위를 중단하기로 삼성생명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본사 앞 트레일러 시위도구와 현수막도 제거했다.삼성생명은 집회 및 농성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조속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중징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징계 수위가 당초 결정된 ‘기관경고’보다 더 높게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의 징계 확정을 위한 3차 안건소위를 오는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리고, 금융위에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 금융위 최종 의결만을 남겨두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암보험금 미지급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폐쇄된 삼성생명 감옥에 갇혀 최악의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4명의 상황을 국민들께, 문재인 대통령님,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고발합니다. 구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 13일은 삼성생명의 서울 강남 본사 고객플라자에 암환자들이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폐쇄된 삼성생명 고객플라자에서 한겨울에 난방을 끄면 핫팩으로 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암 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가입자들과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에 중징계를 내렸다.금감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에 대해 대주주와의 거래제한 및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또 금융위원회에 삼성생명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건의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과 견책 처분을 내렸다.이번 제재심 핵심 쟁점은 암 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미지급 문제였다. 약관에는 암의 직접치료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암 보험금 지급을 두고 수년째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이하 보암모) 회원들을 상대로 6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는 서울 서초본사 2층 고객센터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보암모 회원 10명에게 총 6억42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공시송달 방식으로 청구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의 암 보험금 지급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암 입원 보험금 분쟁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의 지급 권고에 대해 삼성생명이 ‘전부 수용’을 결정한 비율은 62.8%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296건 중 186건에 대해서만 암 입원비를 전부 지급했다. 33.1%에 해당하는 98건은 일부만 수용했고, 4.1%인 12건은 지급 권고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다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현성철)이 지난 10년간 암 진단·수술·사망 등 각종 암 보험금으로 약 12조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의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삼성생명과 가입자 간 분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1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암 진단·수술·사망 등 암 관련 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모두 12조2708억원을 지급했다.암 보험금 유형별로는 진단보험금이 6조7852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보험금이 2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모호한 약관 해석으로 불거진 암보험 미지급 논란으로 고객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생명(032830, 대표 현성철)이 이번엔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하며 계약 모집을 벌인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상품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그 내용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