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이 해외 본사에 거액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매년 반복되고 있는 고배당 논란이 또 불거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023년 11월 실시한 2000억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할 경우 연간 배당금은 2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SC제일은행의 지난 2023년 순이익은 3506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주요 외국계 은행이 해외 본사에 대규모 배당을 결정하면서 해묵은 고배당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C제일은행은 최근 1600억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21년 800억원 대비 2배 늘어난 규모다. 배당이 확대된 데는 금리 인상기에 거둔 이자이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SC제일은행의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은 39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에게 나누는 것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며, 고배당은 주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지나친 배당을 자제하라는 압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 등 주요 외국계 은행이 해외 본사에 230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인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160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2021년 800억원을 배당한 바 있는데, 배당 규모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이다.배당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등이었다. 반면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대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해당 지역 경제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역자금 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씨티은행 유명순 은행장은 지난 2월 24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양사간 '글로벌 사업 확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선진화된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해 관련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해 양사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협의했다.현대건설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이 12일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고객 보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은 2022년 2월 15일부터 중단한다.대출 만기에 따른 연장은 은행이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2026년 말까지 향후 5년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금융당국과 사전협의 및 타 시중은행 제휴를 통해 기존 한도나 금리 등 중요한 대출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신용대출 대환 프로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고 2022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SSG닷컴은 지난 8월 입찰제안서(RFP) 발송 이후 두 달 넘게 선정 절차를 밟으며 주관사 선정에 신중을 기해 왔다. 회사측은 “입찰에 참여한 모든 주간사들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시했으며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모든 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의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 과정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한국씨티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제49조제1항에 따른 조치명령을 내릴 수 있음을 사전통지한 상태다. 조치명령안은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와 거래질서 유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해왔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씨티카드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에 카드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는다.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전날인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씨티카드 측은 “씨티은행의 경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처리할 수 있는 포인트 처리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금번 사업에 불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씨티카드 및 씨티은행 영업점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불가함을 안내드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의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 방안에 대한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 논의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CEO(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8월에 여러분과 출구전략 방향을 공유하고자 했으나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위해 9월 이후 출구전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사회와 출구전략을 면밀하게 검토 및 논의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결정에 조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 내용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구체적 일정이나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면서도 늦지 않는 시일 안에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이 확정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이 국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한다. 옛 한미은행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공식 출범한 지 17년 만이다. 한국씨티은행 본사인 씨티그룹은 전날인 15일 1분기 실적과 함께 이런 내용의 사업 전략 재편 방향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매금융 사업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한다.한국씨티은행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감소했다. 특히 개인·소매금융 부문 당기순이익은 2018년 721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 보상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앞장서서 키코 배상을 거절해왔던 KDB산업은행이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키코 피해기업 보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키코 분쟁과 관련된 법률적 책임은 없으나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고려해 보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씨티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키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올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주요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가 2연임만 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은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3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은행장직은 8월 말까지, 이사회 의장직은 10월 27일까지다.업계에서는 박 행장의 3연임 포기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박 행장은 취임 이후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는 ‘영업점 다이어트’로 체질 개선을 이뤄내는 등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