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캐롯손해보험(대표 정영호),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 이은호) 3개 손해보험사가 국내 최초로 합작해 설립한 ‘히어로손해사정’이 출범 전부터 노조와 잡음을 빚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화손해보험지부는 23일 한화손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히어로손해사정에 업무 건수 위탁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손해사정이란 사고의 수준과 책임을 따져 보험금을 결정하는 업무를 말한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자동차보험 대물보상 손해사정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의 캐롯손해보험(대표 정영호) 매각 계획이 5개월 만에 무산됐다. 당초 캐롯손보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한화자산운용(대표 김용현)의 대주주인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탓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한화자산운용과 체결한 캐롯손보 주식처분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2020년 9월 한화손보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캐롯손보 지분 68% 전량을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손보는 “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이 판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총파업까지 돌입했던 정규직 노조와 합의를 이끌어내자마자 이번에는 특수고용직인 설계사들이 노조를 결성해 반발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전날인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한화생명은 제판분리(보험상품의 제조·판매 분리)를 추진하면서 영업조직을 분리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가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은 각자 사무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탈석탄 금융을 결의했다. 이들 금융사는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과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이 브랜드 사용료 지급 규모를 줄이라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오히려 내년 브랜드 사용료 금액을 더 늘려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 계열사의 브랜드 사용료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솜방망이’ 수준의 징계로 이런 문제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 노동조합이 사측에 “부당한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한화생명 노조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산별노조 전환은 회사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노조에 대한 부당한 지배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생명 노조는 사무금융노조로의 조직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환 추진 이유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임금을 동결하고 여타 불합리한 근로조건도 개선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회사는 노조의 의견을 무시하고 영업조직의 자회사 전환 등 구조조정을 획책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본사 건물인 63빌딩에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을 입주시키는 과정에서 무료 인테리어를 해주는 등 대주주 거래제한을 위반한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에 ‘기관경고’ 중징계가 확정됐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한화생명에 대한 제재안을 원안 의결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의 사유로 한화생명에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17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임직원에 대해선 문책경고 상당과 주의적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의료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사례가 가장 많은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손해보험협회 의료자문 현황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하반기 의료자문을 통한 부지급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이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체 200만4230건의 보험금 청구건수 중 2894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했고, 이 중 258건을 지급하지 않았다. 의료자문을 거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건수는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KB손해보험 166건 △DB손해보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그룹의 브랜드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까지 적자에 허덕였던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과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이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사용료란 명목으로 수백억원 돈을 ㈜한화에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같은 지출이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화손보에 브랜드 사용료 계약 업무와 관련해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 한화손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그룹 계열사들은 브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강성수)이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수천만원 규모의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전날인 2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건 보험회사가 어딘지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5일 오후 12시 기준 1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청원글 작성자는 “고아인 2008년생 초등학생을 상대로 소송을 건 보험사가 있다”며 “이 파렴치한 보험사가 어디인지 공개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해당 글에 따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업계 장수 CEO(최고경영자)로 꼽히는 차남규 한화생명(088350) 부회장이 사퇴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까지 퇴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그룹 보험계열사들이 새로운 대표 체제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2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윤식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가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7년 동안 한화손보를 이끌어왔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에서 한화손보가 경영관리대상에 편입되는 등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경영관리대상에 편입된 한화손보는 1월 중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미흡하다는 판단이 내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오는 2020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퇴했다. 지난 2011년 2월 한화생명 대표로 취임한 이후 8년 10개월 만이다. 한화생명은 차남규·여승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여승주 대표이사 1인 체제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 11월 30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퇴임은 세대교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한화생명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란 의견도 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