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3400억 규모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태영건설(009410, 대표 이재규) 컨소시엄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10억불(한화 약 1조 3400억원) 규모 '치타공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해 우선사업권을 갖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치타공 상하수청이 발주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방글라데시 제2도시 치타공 내 위치한 BSMSN 산업단지에 일 25만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5년간 공사 진행 후 30년간 산업단지에 산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우선사업권 확보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총리실장 공관에서 열린 제5차 한-방 인프라개발 공동 협의체에서 이뤄졌다. 이번 성과는 방글라데시 현지 수처리 시설 시공에서 앞선 경험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평가다.

태영건설은 2019년 모두나갓 정수장을 지은 뒤, 방글라데시 상하수도 시설 확충을 위해 반달주리 상수도사업, 치타공 하수도사업(2027년 1월 준공 예정)도 진행하고 있다. 각각 오는 8월 말, 2027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모두나갓 정수장을 중심으로 한 치타공 상하수도 개선사업은 완성도를 인정 받아 세계은행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방글라데시 치타공 상하수청에서도 태영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사업권 확보를 통해 태영건설 상하수처리사업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해외 매출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