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행자로 선정···총 185세대 규모

인천 상록삼익세림연립 준공 예상도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상록삼익세림연립 준공 예상도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7일 인천 효성동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의 상록주택·삼익연립·세림연립 등 3개 노후 주택단지다. 코람코는 이 단지들을 통합해 재건축할 예정으로 지하2층~지상27층 아파트 2개동, 총 185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공급한다.

이번 사업방식은 '효성동 상록삼익세림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대신해 코람코가 정비사업 전반을 이끌어가는 '사업대행자'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을 먼저 설립한 후 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맞기는 사업대행자 방식과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처음부터 신탁사 주도하에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나뉜다.

이곳 소유주들은 2021년 조합을 설립하고 자체 정비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탁방식으로 사업 방식을 선회해 조합원 90% 동의로 코람코를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코람코는 2015년 국내 최초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2019년 평촌 대성유니드를 준공시킨 바 있다. 이후 신마곡 벽산블루밍, 아산모종 금호어울림, 인천송림 파인앤유 등을 연이어 준공시켰으며 현재 인천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준공 현장만 5곳에 이른다.

이충성 코람코 신탁부문대표는 "상록삼익세림주택 조합원들에게 기대에 상응하는 속도뿐 아니라 원활한 사업비 조달과 투명한 사업관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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