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신동아1단지 예상 조감도 (사진=코람코)
방학 신동아1단지 예상 조감도 (사진=코람코)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방학 신동아1단지 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방학 신동아1단지 아파트는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위치한 3169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올해로 준공 38년차(1986년 준공)를 맞는 노후 단지다. 코람코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교보자산신탁)은 이 단지를 최고 49층 규모 24개동 총 40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앞서 코람코 컨소시엄은 방학 신동아1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아파트 및 상가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예비신탁사 선정 주민동의 절차에서 참여 주민의 약 91%의 동의를 받아 예비신탁사로 선정된 바 있다.

코람코는 당시 예비신탁사 선정과 동시에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주민동의서 취합과 구청접수까지 완료했다.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은 주민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세워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만을 통해 계획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대표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된 지 7년여가 지난 지금 코람코에서만 이미 5곳의 정비사업을 준공시켰다"면서 "올해 방학 신동아1단지를 필두로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확실한 인식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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