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폴란드 신 정부와 지난 2022년 맺은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의 순차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국내 업체가 폴란드 신정부 출범 이후 맺는 첫번째 계약으로 방산 협력을 위한 신뢰를 확인한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km 유도탄(CGR-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약 2조2526억원(16억4400만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6000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앞서 지난 2023년 12월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총 2조1000억원 중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율 프로그램에는 공통 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하며, 크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이들 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온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로, 투자 적절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의 여신지원 중 석탄화력발전 지원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먼저 산은의 지난 2022년 말 기준 석탄화력발전 여신잔액은 1조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급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Global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돼 글로벌 금융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라틴파이낸스지 선정 '올해의 딜'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TXF(英 금융전문조사기관)지는 2013년 런던에서 설립된 무역·수출 및 원자재·공급망 관련 금융 종합 미디어로,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파나마 메트로 3호선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한국 공적 수출신용기관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약을 맺고 10억 달러 규모 투자자금을 조달한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적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급 보증을 토대로 글로벌 금융 기관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리고 대규모 자금을 장기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베트남 사업장의 OLED 모듈 라인 증설과 기반 시설 구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국내 업계 최초로 진출한 북유럽 노르웨이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이 연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SK에코플랜트는 최근 노르웨이 정부와 역대 노르웨이 단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수준인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금융약정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SK에코플랜트는 총 민간투자비 약 8억6000만달러(약 1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뉴욕 맨해튼 고담 홀에서 진행된 라틴파이낸스지가 선정한 '2021 Deal of the year' 구조화 금융 부문에 선정돼 글로벌 금융수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라틴파이낸스지는 1988년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창간된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대표 매체다. 매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자본 시장에서 이뤄진 기념비적인 딜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대표 엄태관) 직원 횡령 사건 여파가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준 은행들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신용등급 재평가에 착수한 가운데,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해당 종목이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중단했다.하나은행은 전날인 5일 투자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의 가입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판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다.하나은행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2021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26억 2000만불 규모에 달하는 GTL(Gas-to-Liquid)플랜트를 준공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 알리셰르 술타노프 에너지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인사 및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케미칼이 한국기업 글로벌 인수·합병(M&A)역사를 새로 썼다. DL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미국 상장사를 차입매수(이하 LBO) 방식으로 인수한다.DL케미칼은 지난 9월 27일 인수를 확정한 미국 크레이튼 인수금융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 5000만 달러(약 1조 1200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서 지난 20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8억 5000만 달러 (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두 달 반 만에 자체 보유한 현금을 포함해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우리 금융권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ESG 직접 투자 현황은 주식의 경우 2조6000억원, 채권의 경우 67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자산 규모(은행, 보험, 증권 기준: 5588.7조 원)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ESG 펀드설정 현황도 2조원 수준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이 본부장급 임기를 보장해주며 임금피크제 적용을 유예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회 기재위 소속 김주영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2017~현재) 본부장(준법감시인 포함)현황’을 확인한 결과 본부장의 경우 임금피크제 적용대상인 만 57세가 도래해도 임기보장을 이유로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해까지 만 56세, 올해 7월부터 만 57세가 도래하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진입 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 임직원이 본인과 지인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등 횡령, 업무상 배임 혐의로 낸 은행권 금융사고 피해액이 최근 5년간 1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8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정문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에서 올해 8월까지 22건(피해액 247억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77건의 은행 금융사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가 국내 건설사 최초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 투자 지분은 20%다.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 왕복 4차선 도로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의 총수가 각각 정의선 회장과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됐다.29일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이날 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그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쿠팡,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반도홀딩스, 대방건설, 엠디엠, 아이에스지주가 추가돼 지난해(64개) 보다 7개 증가했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284개) 보다 328개 증가했다.이와 함께 공정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총수(동일인)로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최초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한화솔루션(009830)은 오는 19일 발행 금리 3%, 만기 3년물의 10억 위안(약 1714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이로써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확보한 약 1조 3500억원의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위안화로 발행된 그린본드는 현재기준 환율 및 금리 변동 등을 고려해 원화로 스와프하면 금리가 약 0.70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3분기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했던 공적자금을 추가로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2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3분기에 공적자금은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융위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168.7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해 현재까지 117.2조원을 회수해 회수율은 69.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공적자금 회수 경우 대부분은 정부나 예금보험공사 등이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3분기에는 배당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정부는 뉴딜 분야 기업에 5년간 10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4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 분야의 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보증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구체화했다.이날 열린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는 정부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내년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조선업계의 일감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중소조선업계의 현황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산자위 소속 김경만 의원은 산업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형조선사 수주액이 불과 10년도 못 돼 1/4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중형조선사 수주액은 39.5억 불이었으나 작년 2019년에는 9.1억불 에 그쳤고, 올해 상반기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세계적으로 탈석탄 움직임에 일고 있지만 정작 한국의 금융기관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그리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한국 금융기관의 석탄투자 현황’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2009~2020년 6월 사이 한국의 162개 금융기관이 국내외 석탄발전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6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적금융기관이 해외 석탄발전 사업을 지원하는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 기간 한국 공적금융기관이 해외 석탄발전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