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지난해 신축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41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권고수준 이상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라도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단지는 41곳이었다.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실내 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 라돈은 암석과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지난해 라돈 측정이 이뤄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지하주차장 붕괴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안이) 여의찮다라는 내용을 보고 있다"며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자기 책임을 다하도록 감독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감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혀 잘못 없는 입주예정자들이 왜 일일이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사정해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의 여유자금 상당부분을 산은 금융상품에 묶어두면서 이자수익을 올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HMM 보유 여유자금별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HMM 여유자금 4조308억원의 67.4%가 산은에 맡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5%에 이르는 2조3107억원이 정기예금에 들어 있으며,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MMT)과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에 각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최근 10년간 석유와 천연가스에 투자한 금액이 10조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석탄 다음으로 큰 이산화탄소 배출원이라는 점에서, 산은이 이를 무시한 채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정부의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산은의 석유·천연가스 투자액은 10조319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형태는 대출과 보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방건설(대표 구찬우)이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한 '벌떼 입찰'로 공공택지를 입찰받고, 계열사 간 택지를 전매한 사실이 적발돼 경기도가 행정처분 검토에 들어갔다.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주택정책국은 대방건설의 페이퍼컴퍼니 자료 일체를 전달받았으며, 위법여부는 물론 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페이퍼컴퍼니의 시공업 허가만 소멸시킨 채 주택건설사업자 면허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와 계약서상 법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대방건설은 경기도 주택정책국의 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여직원들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제출받았다는 국정감사 증언이 등장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남양유업은 해당 증언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남양유업 고양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제가 회사에 입사할 때는 여직원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02년 남양유업에 입사하고, 2015년 육아 휴직 후 이듬해 복직했다. 하지만 복직 이후 경력과 관련 없는 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주, 직원들 등 조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뒤 홍 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홍 회장은 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남양유업은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음번엔 회사 매각 추진 때 한앤컴퍼니에 협조한 종업원 잘라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5일 진행 중인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다.이날 정치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강 대표는 쿠팡과 관련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특히 쿠팡 아이템 위너 제도와 LG생활건강 갑질 논란과 관련된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돼왔다. 공정위는 앞서 쿠팡에 아이템 위너 관련 약관 시정을 요구했다. 쿠팡은 약관으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입점업체(아이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번 국정감사에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사장이 건설사 최고경영진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를 비롯해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와 관련한 후속대책과 보상안 마련 등이 핵심 문제 제기가 될 전망이다.30일 국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국감을 실시한다.권 현산 사장은 오는 6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과 7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국감에서 증인으로서 건설사 최고경영진은 권 사장이 유일하다. 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10월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험업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그동안 단골 이슈였던 손해사정, 의료자문 등 제도 관련 문제들이 또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들 제도가 보험사에 유리하도록 보험금을 깎거나 지급을 거부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의혹이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각 보험사가 받은 금감원 제재안을 보면, 먼저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은 자회사인 위탁 손해사정업자에 대한 성과평가지표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일종의 갑질행태인 권한남용이 게임업계에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제기됐다.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넥슨 던파 운영자가 아이템을 멋대로 만들어 판매해 논란”이라며 “운영자가 게임에 부당 개입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넷마블, 펄어비스 등도 일어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게임사가 유저들간 경쟁을 부추겨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내 은행 16곳 중 6곳의 위험 선호 투자자 비율(올해 상반기 기준)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펀드 위험성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16곳 중 6곳의 위험 선호 투자자 비율(올해 상반기 기준)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개 은행에선 이 비율이 90%를 넘었다. 올해 고객의 97%를 위험 선호로 분류한 A은행은 이전 5년간(2015년 97.2%, 2016년 97.2%, 2017년 99.3%,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서울지하철 일부 호선의 5G 가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5G 서비스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 통신사의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G 가용률이란 실제 점검 지역에서 매초 단위 수집된 5G 신호세기 값이 일정 기준 이상인 5G 서비스 제공 가능 비율을 말한다. 19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의 5G 가용률은 각각 26.74%와 26.96%로, 전체 지하철 평균 가용률인 76.33%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불거진 건배사 논란을 두고 재차 사과했다.이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벗어나는 발언을 했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발언 실수에 대해 이미 두 차례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사과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실수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업무를 수행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의원들과 소통이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과거에 그런 행사에 나갔지만, 앞으로는 여야를 막론하고 조심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건배사로 논란이 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해임 요청에 대해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전날인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 해임을 요청해야 한다’는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대표가 하신 말씀 중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우리(민주당)가 20년 해야 한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에스티가 국내 제약사 중 최근 5년간 보건복지부로부터 불법리베이트로 인한 가장 많은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인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리베이트 제공업체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2개 제약사의 759개 품목이 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처분을 받은 총 759개 품목 중 532개 품목이 약가 인하 처분을 받았으며, 96개 품목이 요양급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원태)가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영세 중고차 매매업체와의 갈등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다.허위매물, 성능조작 등의 적발로 중고차업체가 내놓은 매물에 신뢰하지 않았던 일부 소비자들은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운영할 경우 더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판단해 환영하는 분위기다.10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고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동통신3사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요금을 인하하라는 국회 요구에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신비가 비싸다는 국민 지적이 많다. 온라인을 통해서 개통 한다면 통신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보다 최대 20~30%까지 절감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이에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적극 동감한다. 고객 친화적으로, 고객 편익을 증대하도록 요금제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영업보고서 회계정리 위반으로 최근 5년간 총 28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전기통신사업법상 회계정리 위반으로 최근 5년간 28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사별로 매년 1억원에서 최대 3억80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받았다. 5년간 누적 과징금 규모를 보면 SK텔레콤이 11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자동차 등록대수 2400만대 시대에 여전히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과 리콜 미시정 차량이 거리를 판치고 있다.14일 국회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가 80여 만대, 2017년 이후 리콜된 자동차 중 시정되지 않은 자동차가 220여 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숫자는 80만 2614대로 2015년 86만 982대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전체 등록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