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와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것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CJ대한통운은 "현행 법률에 근거를 둔 시장경제 원리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불필요한 혼란으로 현장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서울고등법원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항소장 제출 사실을 밝혔다. 그간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는 '원청 사용자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택배노조가 원청인 CJ대한통운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은 실제 원청은 대리점이라며 단체교섭을 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법원이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2일 CJ대한통운이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는 재심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는 그동안 '원청 사용자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택배노조가 원청인 CJ대한통운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은 실제 원청은 대리점이라며 단체교섭을 거절한 것이다. 즉, 택배기사들은 택배사 하청업체인 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제2롯데월드' 취득세에 잠실역 공사비용이 포함된 것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023530), 호텔롯데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롯데는 서울 송파구에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롯데타워)를 신축하면서 2014∼2017년 송파구청에 취득세 총 1097억원 가량을 신고·납부했다.이후 롯데는 이미 납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과 한앤컴퍼니(한앤코)간남양유업 매각 전제조건에 대한 진실공방이 치열하다. 이에 법원은 당초 지난 5일 증인심문을 통해 심리를 종결할 예정이었지만, 결심을 미루고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정찬우)는 남양유업과 한앤코 양사 직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의 핵심은 주식매매계약(SPA) 외 계약체결 전제조건이 담긴 별도 합의서의 존재 여부다.먼저 남양유업 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락 남양유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식약처)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다시 한 번 집행정지를 결정했다.휴젤(145020)은 서울행정법원에 접수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 등'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식약처가 휴젤에 내린 행정 처분은 휴젤이 서울식약청을 상대로 제기한 '품목허가취소처분 등 취소'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날까지 정지된다. 효력이 정지되는 처분은 ▲품목허가 취소처분 ▲회수 폐기 명령 ▲1개월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의 보툴렉스 판매가 재개된다. 법원이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취소 및 집행정지 잠정 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휴젤의 보툴렉스 4종 제품에 대한 잠정 제조 중지 및 판매 중지 명령, 회수·폐기 명령을 26일까지 각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휴젤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 톡신 제품 6개 품목을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품목 허가 취소 및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003920)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남양유업에 우호적인 측근을 중심으로 신규 경영진이 구성될 것으로 보이자, 이를 최대한 저지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홍 회장 측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의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온라인 상에서 경쟁사인 매일유업(267980)에 대한 비방 허위 글 게시를 지시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업무방해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를 받는 홍 회장에게 지난 5일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정식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는 불복할 경우 약식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으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리뷰를 작성한 A씨에 대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판결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내려졌으나, 법원이 최근 업자 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최종 확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년부터 리뷰를 조작한 업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소했다. 리뷰 조작이란 실제 이용하지도 않은 음식점을 마치 실제 이용한 것처럼 가장해 음식점에 유리한 내용의 허위 후기, 평가 정보를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배달 음식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아들 이 모씨가 1심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씨에 대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 명령도 내렸다.이날 재판부는 “이 씨는 음주운전죄로 처벌된 전례가 있는데도 또 음주운전을 했다”면서도 “차를 처분하고 다시는 재범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교통사고 발생으로 이어지진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2017년 노동절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로 무죄를 선고 받은 관리책임자들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21일 창원지법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삼성중공업 부사장급 조선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로 판단했다.이날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넘겨진 관리책임자 4명에게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크레인의 충돌 과정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고 가능성을 높였다고 판시하며 각각 금고형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당초 이들은 2017년 5월 노동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의 하청 노동자들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근로자 및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과 하도급계약을 맺은 2차 하청업체 근로자 등 60여 명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이날 재판부는 “(이들) 근로자들이 사내협력업체에 고용된 뒤 현대차 울산공장에 파견돼 현대차의 지휘•명령을 받으면서 현대차를 위한 자동차 생산을 위한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파견에 해당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