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hc와 BBQ 간 민사소송 3건에 대한 법적 분쟁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 마무리됐다. 결과만 보면 bhc의 완승이지만 과정에선 BBQ가 선방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bhc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BBQ는 bhc가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경영 기밀을 빼내 BBQ의 제품개발과 영업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으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205470)의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휴마시스는 지난 27일 차정학 대표이사 외 3인이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보유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및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차 대표와 특수관계인 3인은 갖고 있던 주식 약 259만 주(지분율 7.65%)를 650억원에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넘길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액은 2만5060원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hc가 BBQ에서 제기한 상표권침해금지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부장판사 이영광)는 BBQ가 bhc 제품 ‘블랙올리브 치킨’의 사용 표장 사용 행위가 자사의 상표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지난 2020년 BBQ는 자사 제품인 BBQ 황금올리브치킨을 통해 ’올리브치킨‘에 대해 사용에 의한 식별력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즉, bhc가 출시한 블랙올리브 치킨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상표권침해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아워홈 최대 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지분 전량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남매의 난'으로 주목받았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구지은 부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되는 수순이다.다만 일각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하는지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흐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아워홈 보유 지분 전량(38.56%)을 전량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정상적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아워홈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 전 부회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앞서 아워홈 측은 경영권 변동 이후 지난해 11월 자체 감사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구 전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기간 자신의 급여를 기존의 2배 가까이로 인상해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았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대상(001680)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원대 규모의 라이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취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재판장 김성훈)에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양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하게 합의해 소송을 취하했다는 설명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대상에 라이신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당했다는 이유로 100억원대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신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근육이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샘(009240)의 경영권 분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엘피(테톤)이 한샘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테톤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오는 8일(이후 13일로 변경)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와 관련, 주주총회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는 명목으로 검사인 선임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한샘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1대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측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가 한 중소 수제맥주 업체와 상표권 분쟁에 휩싸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 수제맥주 업체 코리아에프앤티(에프앤티)는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오비맥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는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의 일환이다. 두 기업 간의 상표권 분쟁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프앤티는 지난 5월 18일 순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하는 '라온'이라는 단어를 이용, '라온맥주'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하고 7월 중순 라온맥주를 출시했다. 이후 에프앤티는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BQ와 bhc의 '치킨 전쟁'의 판세를 가늠할 민사소송 결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61부는 오는 29일 오후 14시 주식회사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주식회사 비에이치씨(bhc)와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침해 금지 등 소송의 판결을 내린다. 해당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BQ는 2013년 6월 bhc를 매각했다. 이후 이를 매입한 사모펀드 측은 BBQ가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새 이름) 조현식 대표가 경영권 분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고려대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했다.24일 조현식 대표는 고려대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앞서 조 대표는 해당 안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지난 5일 이사회에 공식 제출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절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부친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대해 성년 후견 신청을 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한국타이어 일가의 경영권 갈등의 촉발과 관련해 동생인 조현범 사장의 ‘욕심’을 지적했다.26일 연합뉴스는 한국타이어 일가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서면인터뷰를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조 이사장은 “조현범 사장이 욕심을 부리기 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다”고 지적하며 “가족도 모르게 비밀작전 하듯 갑작스럽게 주식을 매매하는 욕심까지 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특히 보도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의 경영권이 달린 한진칼(180640)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이 승리했다.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고, 조원태 회장 측이 낸 김석동 전 위원장 등 5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안도 주주 찬성 56%로 모두 가결됐다.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한 주주연합이 낸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부동산학부 교술,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에 대한 선임안은 모두 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