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 차기 대표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내정됐다. 후보 추천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었던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 간 갈등은 일단락된 듯하지만, 노조가 윤 부사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공식 선임 전까지 잡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전날인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차기 대표 후보로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인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젠 우리 회사도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고 강조했다.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 자리에 오른 후 2020년과 2022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옵티머스펀드 사태로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의 중징계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송각엽)는 전날인 11일 정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에 대한 징계 효력은 본안소송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소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앞서 금융위원회는 펀드 사태와 관련해 정 대표에게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을 이유로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금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증권사 4곳에 대한 제재가 3년 만에 확정됐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NH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KB증권에 기관경고, 과태료 5000만원 부과, 임직원 제재 등 조치를 내렸다.다만 기관경고는 앞서 받은 자본시장법 위반 제재 조치 범위에 포함돼 별도 조치는 생략됐다.이들 증권사는 펀드 출시·판매와 관련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은 신규 거래하는 운용사에 대해 운용역 자격 보유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줄줄이 소송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박정림 KB증권 대표에 이어 11일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도 펀드 사태로 받은 제재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펀드 사태와 관련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을 이유로 박 대표에 3개월 직무정지, 정 대표에 문책경고 등을 의결한 바 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3년째 답보 상태였던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의 사모펀드 사태 관련 제재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징계 대상인 현직 CEO의 향후 거취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사태 관련 증권사 CEO의 제재 수위를 이르면 이달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이는 3년 전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CEO에 내린 중징계 결정을 금융위가 확정하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에 대한 재검사에 나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는 지난 1월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TF(태스크포스)’ 설치 이후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3개사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디스커버리 관련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연계거래 방식의 펀드 돌려막기’ 등이 새롭게 밝혀졌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의 첫 출근이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 3일 임기를 시작한 이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도착했으나,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발길을 돌렸다.이 사장은 인근 사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6년부터 직전까지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으로 재직했다. 이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 반발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전날인 22일 이 실장과 박철영 예탁원 전무,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대표 등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이 실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1967년생인 이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6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이어진 사모펀드를 판매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가 재개된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부실 사모펀드 판매사 관련 제재 안건들에 대한 심의를 오는 2월 중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부실 사모펀드 판매사 제재 조치안 중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 간 일관성・정합성, 유사사건에 대한 법원의 입장, 이해관계자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심의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금융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원금 전액 반환 결정이 나온 것은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세번째다.금감원은 전날인 21일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분조위는 해외 운용사가 거짓 또는 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작성했고, 6개 판매사는 해당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재무상태가 우수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보상 문제에 대해 연대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회에는 시민단체 인사와 각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참석한다.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정을 직접 시민들과 은행 측에 표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21년 5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소비자 분쟁 2건에 대해 각각 64%, 60%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증권사 분쟁조정건수가 2021년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2개 증권사 분쟁건수는 2020년 상반기 1254건 대비 20.6% 증가한 1512건에 달했다. 이는 2020년부터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가 일어나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에 증권사를 상대로한 분쟁조정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특히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증권)등의 분쟁이 급증한 것이 한몫했다.2020년 하반기부터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한화투자증권 분쟁건수가 대폭 늘어났다. 한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예탁원에 공문으로 ‘옵티머스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안건 상정 취소 및 징계안 철회 안내문’을 발송했다. 앞서 지난 1월 예탁원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기관경고 등 중징계안을 통보한지 약 6개월만에 철회다. 금감원은 예탁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돼 제재심 안건으로 올릴 사유가 소멸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가 젠투파트너스 펀드의 환매 중단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전날인 6일 젠투펀드 투자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오는 9일까지로 예정됐던 젠투펀드 환매 중단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환매 가능 시점은 2022년 7월 2일로 밀렸다.신한금융투자는 안내문에서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로부터 펀드 1년 재연장 통보가 왔다”며 “당사는 해당 펀드의 환매가 중단으로부터 1년이 도래된 시점에도 운용사가 부분 환매를 위한 방안도 제시하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봐주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사무관리회사인 예탁원이 옵티머스 측의 부당한 운용 지시를 알면서도 들어줬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되면서다.옵티머스 사태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비교적 안정된 자산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할 것처럼 설명해놓고 실제로는 부실채권에 투자해 약 5000억원의 환매 중단을 일으킨 사건이다. 전날인 5일 감사원이 공개한 ‘금융감독기구 운영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예탁원은 옵티머스 펀드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를 앞두고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금감원에 한국투자증권 제재를 철회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금융사 제재를 선처해달라고 요구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제재심을 개최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임원 및 기관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전날인 21일 금감원에 한국투자증권 제재 철회 또는 완화를 요구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이 디스커버리펀드 투자 손실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가운데, 펀드 피해자들은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며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다른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정일문 대표가 전날인 16일 판매 책임 이슈가 불거진 부실 사모펀드 10종에 대해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힌 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한국투자증권은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등 10개 부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판매 책임 이슈가 불거진 부실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판매 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혔다.대상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젠투(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578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578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옵티머스 2대주주인 이동열씨에 대해서는 징역 25년을, 옵티머스 이사 윤석호씨에 대해서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두 사람에게 각각 3조4281억원의 벌금도 함께 구형했다. 옵티머스 사태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비교적 안정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