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직전 지분 매도로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전격 사퇴를 결정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등 여론은 오히려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개설해 준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유니클로가 에어리즘(AIRism)과 드라이 이엑스(DRY-EX) 제품의 항균 및 방취 성능을 근거 없이 거짓·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유니클로의 국내 판매사인 에프알엘코리아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5300만원을 부과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운영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023530)이 각각 51%와 49%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2018년 12월 24일부터 2020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의 회사 복귀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최근 허위 특허 혐의로 검찰로부터 재판에 넘겨지면서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 Chief Vision Officer)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다만 윤 전 회장의 회사 복귀가 전문경영인 체제의 변화를 의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장기적인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19일 남양유업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실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적자 규모가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3억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 따른 분유 등 수익창출 품목들의 매출 정체 및 원부자재와 물류비 상승 여파로 인한 어려움 발생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발언에 파장이 일면서 그룹 주가가 장중 7% 하락하는 등 ‘오너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 전반의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는 모양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 주가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6.80%) 떨어진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2조2939억원으로 지난 7일 2조4613억원에서 1거래일만에 1674억원이 증발했다. 계열사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신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BBQ 윤홍근 회장과 BBQ 마케팅업무대행사 K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 bhc치킨은 돈을 받고 bhc치킨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BBQ 마케팅 대행업체 K대표와 비방글 증거물 정황에 따른 배후로 BBQ 윤홍근 회장 등을 지목,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BBQ 마케팅 대행업체인 디지털피쉬의 K대표는 파워블로거 10명을 모집해 BB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여직원들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제출받았다는 국정감사 증언이 등장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남양유업은 해당 증언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남양유업 고양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제가 회사에 입사할 때는 여직원에게 임신 포기각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02년 남양유업에 입사하고, 2015년 육아 휴직 후 이듬해 복직했다. 하지만 복직 이후 경력과 관련 없는 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5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주, 직원들 등 조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뒤 홍 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홍 회장은 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남양유업은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음번엔 회사 매각 추진 때 한앤컴퍼니에 협조한 종업원 잘라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과도한 비즈니스 모델로 논란을 야기했던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비즈니스 모델 전면 개편에 나서며 이용자들 마음 되돌리기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확률형 아이템과 환불 논란으로 이용자들이 불매운동을 하는 등 곤혹을 치뤘고, 잇달아 출시한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2’가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 요소와 비즈니스 모델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특히 ‘블레이드 & 소울2’는 출시 전 여러차례 기존 리니지와 다른 BM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던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남양유업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 '오너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결정적인 계기였던 만큼 내림세도 가파른 모양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남양유업은 전일 대비 1만4000원(2.78%) 떨어진 4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홍 회장이 매매계약 해제를 공식화한 이후 3거래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급하게 남양유업(003920) 매각을 추진했던 홍원식 회장이 결국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가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고, 사전 경영 간섭과 비밀유지를 위반했다고 꼬집었고,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이 무리한 요구 사항을 내놓으며 계약지속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 회장 "추가 요구 사항 없었다"홍 회장은 한앤코에 남양유업 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로펌 LKB 앤파트너스를 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지고 떠나겠다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홍 전 회장은 여전히 회사 출근을 이어가며 경영을 살피고 있으며, 장남 홍진석 남양유업 상무는 횡령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복직했다. 차남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승진 절차까지 이뤄졌다.◆사퇴한 회장의 회사 출근, 장남 복직에 차남 승진까지19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남양유업 노동조합(이하 남양유업 노조) 등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신작 MMORPG 게임 ‘블레이드&소울 2’를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블소2'는 PC 온라인 액션 RPG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으로 김택진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23일만에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넘기는 등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출시가 연기됐고,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오랜기간 차지하고 있었던 모바일 매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의 이용자 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 해결에 대한 쿠팡의 노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모바일 빅데이터 솔류선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쿠팡앱 일일활성화 사용자 수(DAU)는 817만3130만명으로 집계됐다.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쿠팡의 DAU는 당초 1000만명 수준이었지만 덕평 물류센터 화재 발생 후 8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돼 사용자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한앤컴퍼니'표 남양유업(003920)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달 매일유업에 대한 비방 댓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리점과의 상생 행보를 통해 추락한 기업 이미지 재구축에 나섰다. 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협력이익공유제'를 통해 총 2억500여만원의 협력 이익금을 전국 50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지급했다. 협력이익공유제란 거래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사전 약정에 따라 나누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남양유업은 농협 납품 시 발생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 이후, 온라인 상에서 '쿠팡 탈퇴' 등을 포함한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화재 발생 이후 급하게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이에 쿠팡은 "등기이사직 사임은 3주 전에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창업자가 한국 쿠팡의 모든 공식 직위를 내려놓은 것은 앞으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며 쿠팡의 해외 진출을 지휘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쿠팡 탈퇴'를 인증하는 글이
[증권경제신문=신동혁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남양유업의 사활(死活)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볼트온’ 전략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한앤코는 SK해운, 한온시스템, 에이치라인해운 등 12개 기업의 최대주주다. 기존 17조7000억 원 수준이었던 자산총액은 이번 남양유업 인수로 18조 7828억으로 불어났다. 이는 현대백화점이나 에쓰오일보다 큰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볼트온 전략으로 남양유업의 기업 가치를 올려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다수의 동종업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세계(004170) 그룹이 정용진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운 맥주 제품으로 주류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오너 마케팅’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정 부회장의 SNS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해당 마케팅의 위험도가 크다는 지적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본인의 SNS에 "어디서 많이 보던 인간인데 누구지"란 문구와 함께 맥주와 소주, 와인 이미지들을 올렸다. 이미지 속 다양한 주류에는 ‘구단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최근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사실과 관련해 결국 조윤성 사장과 마케팅 팀장, 디자이너를 중징계했다.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사업부장과 플랫폼BU(Business Unit)장을 겸임하던 조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플랫폼BU장만 맡게 됐다.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돼 타 부서로 발령받았으며, 디자이너 역시 징계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혐오 논란은 편의점 GS25가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 등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올렸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SSG랜더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대표적인 기업 총수로 꼽힌다.다만 정 부회장의 SNS 활동에는 상반된 평가가 따른다. SNS 활동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확보했으며 마케팅 효과도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정 부회장의 사소한 말실수 하나도 구설에 올라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의 공존이다. ◆SNS 마케팅의 1인자, 정 부회장"SNS 댓글 중 상당수는 고객들의 불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