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라이더유니온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은 알고리즘 오류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실거리요금제와 안전배달료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지난 1월 배달료 산정 기준을 직선 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실거리 기준 도입은 라이더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으로 라이더들이 실제 움직이는 거리로 요금을 산정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에게 수개월 전 결제 미입금액을 서면 증빙없이 요구하고 계정을 우선 정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최근 라이더를 대상으로 과거 현금 미입금 내용을 안내, 입금이 확인될 때까지 라이더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과거 운영했던 '만나서 결제' 시스템과 관련된 사안으로, 이 경우 라이더가 고객으로부터 배달비를 포함한 음식 비용을 받으면 그대로 회사 측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달의민족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내놓은 새 광고상품 '우리가게클릭'과 관련해 자영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배달비와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끝없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새 광고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클릭당 과금(CPC) 방식의 우리가게클릭 광고상품을 선보인다. CPC는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소정의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례로 자영업자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예산을 정해두면, 이용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플랫폼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의 두 번째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오토바이 라이더 보험료 지원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 ▲공제조합 설립 등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우아한청년들과 계약한 라이더들은 앞으로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게 된다. 보험료는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로봇이 아파트 1층에서 물품을 받아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가 시작됐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자율배송 로봇이 아파트 등 건물 내부를 누비며 음식 등 물품을 각 세대로 배송하는 '딜리타워'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서비스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주상복합 아파트 '포레나 영등포'다.딜리타워는 각 세대 현관 앞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자율주행형 실내 배달 로봇으로 사전에 입력된 이동경로에 따라 움직이며,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타고 내릴 수 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으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리뷰를 작성한 A씨에 대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판결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내려졌으나, 법원이 최근 업자 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최종 확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년부터 리뷰를 조작한 업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소했다. 리뷰 조작이란 실제 이용하지도 않은 음식점을 마치 실제 이용한 것처럼 가장해 음식점에 유리한 내용의 허위 후기, 평가 정보를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배달 음식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배달의민족의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 광화문 도심 빌딩 내부에서 근무한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드림하우스 갤러리에서 ‘건축물 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 실증 및 서비스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L이앤씨의 건축물에 배민의 배달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민은 수천 명이 상주하는 대형 건물에서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등 노동시민단체들이 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배달앱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결합 불허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이미 이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3개 업체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99%에 달해 불공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결합 심사가 승인될 경우 더 큰 독과점 폐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이호준 한상총련 가맹대리점분과 위원장은 “1~3위 업체가 시장점유율의 99%를 차지하고 있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자사와 거래하는 음식점들에 ”다른 (배달)앱에서 우리보다 더 싸게 팔지 말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조홍선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DH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지난 2013년 6월26일 요기요에 입점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배달앱 1, 2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을 놓고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두 업체의 기업결합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현행 공정거래법상 합병 대상 2개 회사 가운데 한쪽의 자산 총액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나머지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면 반드시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해 그 타당성을 심사 받아야 한다.신고를 받은 공정위는 고시로 정한 ‘기업결합심사 기준’에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독일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결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업의 결합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고 소비자 선택을 저해할 것인 만큼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연합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정한 심사에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공정거래위에 △가맹점들에 대한 독점적 지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합병되는 과정에서 쿠팡을 공개 저격하고 나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역풍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간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광고문구로 ‘토종’ 프레임을 강조해오던 배달의민족이 독일자본과 손을 잡으면서 비난여론의 방패막이로 애꿎은 쿠팡을 내세웠다는 지적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 독일계 DH가 자사 주주 지분 8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규모는 약 4조8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