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94억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한 KB저축은행(대표 서혜자)에 기관경고 제재가 내려졌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KB저축은행의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직원 3명의 경우 KB저축은행 자체 징계에 따라 별도 조치는 생략됐다. 기업여신 및 대출 사후관리 업무에 종사하던 KB저축은행 전 팀장 A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1년 10월 기간 22개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자금집행요청서, 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출 규제를 위반한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과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SBI저축은행에 과징금 2억7000만원과 과태료 1억6680만원을, 페퍼저축은행에 과징금 1100만원과 과태료 71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먼저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개인 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20%와 8억원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해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되는데, SBI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9월 일반자금 대출 2건, 18억5000만원을 취급해 신용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의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산규모 상위 5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평균 3.96%로 전년 동기(1.26%)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인 곳은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으로, 지난 6월 말 연체율이 무려 8.3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3.65%)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0%, 0.01%로 미미한 수준이었던 페퍼저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 작업대출을 내준 저축은행 5곳을 제재했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부당 취급한 애큐온·SBI·페퍼저축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OK·OSB저축은행에는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문제가 된 일명 ‘작업대출’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담대를 노리고 이뤄졌다. 작업대출 조직이 광고를 통해 대출이 곤란한 소비자에게 접근한 후,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 정상적인 대출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규모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신용점수가 601~700점인 대출자가 지난 1분기 민간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적용받은 평균금리는 15.47%로, 전년 동기(14.1%) 대비 1.37%포인트 올랐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금융회사가 신용 하위 50%인 차주에게 일정 수준 이하의 금리로 공급하는 신용대출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책정한 상반기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금리 상한은 17.5%다. 특히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에 주요 은행이 앞다퉈 대출금리 하향 조정에 나선 가운데,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 눈총을 사고 있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가계신용대출 금리현황을 살펴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직장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023년 2월 기준 19.4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2월 18.22%였던 평균금리와 비교해보면 3개월 사이 1.25%포인트 인상된 것이다. OK저축은행 ‘마이너스OK론’과 페퍼저축은행 ‘페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5개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이 부당 취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6월 일부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등을 통해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례를 확인했고, 이후 12월까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저축은행에서 총 1조2000억원(잠정)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으로는 약 9000억원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잔액이 급증한 저축은행들에 대한 리스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PF 대출 사업장 1174곳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공정률과 분양률 등이 저조한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대출 2조2000억원 가운데 저축은행이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놓은 대출이 57.8%(1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이거나 낙관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저신용자 대출 취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1·2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정진문)과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의 저신용자 대출 취급 비중은 최근 크게 줄어 1% 미만을 기록했다.SBI저축은행이 자사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직장인 대출’을 신용점수 600점 미만 저신용자에게 취급한 비중은 지난 2021년 12월 기준 0.31%에 불과했다. 해당 비중은 2019년 12월 1.56%, 2020년 12월 1.33%였지만 최근 1년 사이 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시중은행 대비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서민이 주 고객층인 저축은행이 이 같은 예대금리차로 이자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금융당국이 실태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저축은행 예대금리차 및 예대마진 수익’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평균 7.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이 대출업무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경영유의 7건과 개선사항 2건 조치를 내렸다.제재안을 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근 2년간 가계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인해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자기자본비율 관리방안 및 자본확충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지 않았다.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금감원은 “신용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 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CK저축은행은 최근 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모두 일시 중단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예적금담보대출만 나와 있는 상태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최근 임대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인 ‘홈전세론2’의 판매를 중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대출 상품 판매 경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점이 적은 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대출비교 서비스에 상품을 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의 고금리 이자 장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인하된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에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한 지난 5월 신규취급액(추가대출·기간연장·대환 미포함) 기준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스타저축은행은 연 20%가 넘는 금리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