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에 대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이로써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문제가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조현범 회장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조영호)는 이날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의 항고를 기각했다.한정후견은 질병, 장애, 노령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외식기업 bhc가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주들의 원성을 연이어 사면서 '송호섭'호(號)가 출범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양새다.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교체한 바 있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으나 반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총수일가 내 '형제의 난'이 재점화 될 분위기다.5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했다.같은날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이하 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 역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2만원으로 전날 종가(1만 6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 전 bhc 대표이사를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코리아와 bhc 산하 자회사들에서 해임했다. 8일 bhc 이사회는 이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은 해임 전 GSS 대표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다.또 이날 bhc 이사회는 임금옥 대표를 해임하고 이훈종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재매각이 본격화된 가운데 초기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예비입찰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기업 다수가 발을 빼면서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분위기다.앞서 시장에서는 BC카드를 보유 중인 KT를 포함해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과 토스,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거론된 바 있다. 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됐다. 홈플러스의 사업 경쟁력 약화와 영업적자 확대가 그 배경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최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내렸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도 홈플러스의 신용도를 'BBB+'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이번 등급 조정 사유로 홈플러스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으로 인한 홈플러스의 시장경쟁력 약화와 영업적자 확대 흐름을 꼽았다. 한기평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 지연으로 사업 경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재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최근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을 통해 잠재 후보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보냈다.앞서 MBK는 BC카드를 보유 중인 KT 등 유력 인수 후보들과 개별적으로 물밑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근 공개매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 후보로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과 토스, 카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재매각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는 현재 롯데카드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5월 롯데카드를 인수한지 3년여 만이다. 인수 후보로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T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우리금융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때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중앙그룹 계열 언론사 인수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언론사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했지만, 거센 반발과 의혹에 직면하면서 본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는 중앙일보S의 주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연예지 일간스포츠 인수 계획을 접었다. 중앙일보S는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월간중앙, 중앙선데이 등을 발행하는 중앙그룹 계열사다. 지분은 중앙일보가 100% 갖고 있다.임금옥 BHC 대표는 언론을 통해 "언론사 인수를 철회한 것 맞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추석 연휴 사흘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18~20일 전국 138개 중 80여개 점포에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3500여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이 진행된다. 노조 핵심 요구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점포 폐점·매각 중단 선언이다. 노조는 "홈플러스 폐점매각을 중단하고 노동자와 배송기사, 입점주 등 10만명의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2년 가까이 투쟁했다"며 "여성들이 대부분인 조합원들이 집단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의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세대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인터파크(035080)가 새롭게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했다. 다만 아직까지 인터파크 인수에 선뜻 참여 의지를 밝힌 기업은 부재해 인수전의 흥행 가능성은 다소 희미하다는 평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 및 특수 관계인은 최근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인터파크 지분은 28.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 매각 협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최근 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로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다. 당시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가 정한 요기요 매각 시점은 내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베이코리안 인수전에 이어 배달 앱 2위인 요기요 인수전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 17일 예정됐던 요기요 매각을 위한 본입찰 일정이 일주일 가량 연기돼 이날 진행된다. 이번 인수전의 매각 대상은 DH코리아 지분 100%로, DH는 요기요 매각가로 2조원 수준을 희망하고, 인수 후보자들은 인수가로 1조원 안팎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예비입찰에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SKT(017670)가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자회사 11번가의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과 연대하는 방식으로 11번가만의 독자노선을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는 롯데그룹과 신세계의 이마트만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T와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SKT는 5조원의 이베이코리아 몸값을 부담스러워했고, 오픈마켓 형식인 11번가와 이베이코리아의 시너지 효과를 장담할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유통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2파전’으로 압축됐다. 11번가를 소유하고 있는 SKT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롯데쇼핑(023530)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139480)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11번가를 운영중인 SK텔레콤은 5조원으로 추정되는 이베이코리아 몸값의 부담과, 인수 이후 시너지도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올해 유통업계 최대 매물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의 본입찰 날이 밝았다. 네이버와 쿠팡에 이어 이커머스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누군지에 따라 유통업계의 지각 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예비입찰 때 참여를 희망한 업체들이 대부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SKT, MB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4개사 모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기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7일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SKT, MBK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숏리스트로 선정된 이들 업체는 3달간의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예비 실사를 진행해 왔다.당초 본입찰은 지난달 1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는 실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약 1조25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케이뱅크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2499억원 규모(약 1억9229만주)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단일 증자로는 역대 최대다.발행가는 액면가 대비 30% 할증된 6500원이며, 주금 납입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5250억원은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고, 7250억원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한다.신규 투자자로는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이 2000억원씩, MG새마을금고가 대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경쟁자들의 ‘동맹 찾기’가 이뤄지면서, 롯데쇼핑 역시 동맹을 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주축으로 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네이버를 주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번가 운영사인 SKT는 홈플러스를 가지고 있는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 ◆'나 홀로'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KT가 주도해 만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존 주주와 대형 사모펀드(PEF) 등 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성장세에 힘입어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로부터 1조2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여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이 일이 마무리되면 자본금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신규 투자자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케피털, 국내 PEF인 MBK파트너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JS프라이빗에쿼티(PE)와 만든 사모펀드가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