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현대건설(000720, 대표 윤영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582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이 커졌다.현대건설은 2022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21조 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 신규 수주 35조 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오는 2월 8일까지 총 9조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대비 1조원 확대된 규모로, 신규대출 3조5000억원과 만기연장 5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날 명절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태영건설(009410, 대표 이재규)은 오는 26일,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통해 4000억 원 규모의 장기 자금을 지원 받는다고 17일 밝혔다.태영건설에 따르면 자금조달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으로 장기성 자금을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이번 태영건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은 대기업 집단인 태영그룹의 자금 동원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향후에도 태영건설의 재무 안정성에 든든한 배경으로 평가될 전망이다.태영건설은 이번 자금 확보로 재무완충력을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대표 최익훈, 이하 현산)은 설 명절 34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현산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에 400억 원에서 820억 규모로 대폭 확대된 상생 펀드가 있다. 고금리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협력사들의 저금리 대출을 위해 조성된 펀드로서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규모를 늘렸다.현산은 협력사의 규모를 고려해 자금 유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애경산업은 원부자재, 포장재, 제품 등을 공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72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유동성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맞아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협력사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설을 맞아 2천여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2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되며,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가 최대 7000억 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포스코가 3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 97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9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2조 1150억 원,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95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이다.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2023년 증권업계 신용등급 모니터링 대상으로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 BNK투자증권(대표 김병영),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창근), SK증권(001510, 대표 김신·전우종) 등을 꼽았다.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하락 영향으로 실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들 증권사는 최근 수년간 순이익이 크게 확대됐는데, 부동산 PF가 그 기반이 됐다”며 “그러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은 ‘2023년 자금 계획 및 수도권 영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업무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경영진, 자금 관련 부서장, 수도권 영업점장 등이 참석해 2023년 주요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이들은 회의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적정 유동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수도권 지역 영업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최 행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산업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미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이달 파트너사들에게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명절 기간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 등 상생경영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명절마다 많은 파트너사들이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인 지출 비용 증가로 자금 운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설로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3600여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1월말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 4000억원 상당을 10일 먼저 지급해, 파트너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지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은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돼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대우건설은 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손경식 CJ그룹(001040) 회장은 2일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2025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구체적으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의 기반 위에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할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채권 시장 안정화 펀드 지원으로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내달 2일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벌여 400억 원 가량 주문을 받았다.또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꾸려진 채권안정펀드가 투입돼 롯데건설 회사채 1200억 원 어치를 인수하고,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도 900억원 규모를 사들여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회사채 금리는 연 5.87% 안팎으로 결정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현대렌탈케어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자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홈쇼핑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에 현대렌텔케어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80%를 1370억원에 매각한다고 26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인수 주체인 시에라인베스트먼트와 현대렌탈케어 전직원에 대한 100% 고용 승계에 합의했으며, 본 매각 후 잔여 지분 20%를 보유해 현대렌탈케어의 지속 성장을 위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16일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과 회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억 443만8643주를 주당 1만 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약 2조원 규모다.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야기된 롯데건설 유동성 악화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하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25일까지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석주 대표이사는 지난 주 사의를 표명했지만 보류됐다"며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사직 처리와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이르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를 새주인으로 맞이한 뒤 계속된 영업 부진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통상임금 소속에서도 패소해 최악의 경우 1400억원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17일 금호타이어 노조와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금호타이어 전현직 사원 5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서 9년 만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이날 법원은 금호타이어에 원고가 청구한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의 추가 법정수당 3859만원 중 70.2%에 해당하는 2712만원과 지연 이자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해 현대렐탈케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057050)이 보유한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를 캐피털 회사인 엠캐피탈(옛 효성캐피탈)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규모나 금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적자 12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 전환했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온은 ‘2022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온은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 및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 노력,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소통채널 활성화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체계 강화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온은 지난 2년간 50여개의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고, 해당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의미로 입점은 물론 상품 홍보 및 판촉 교육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이 2023년 4월로 예정된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예정대로 행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한화생명은 “2018년 4월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 가이드에 따라 국내에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돼 운용 중”이라며 “2023년 1분기 외화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에 추가적 자금 확보의 필요성은 없으며, 외화자산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