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핵심 원료인 균주 출처와 관련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민사소송 1심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보툴리눔 균주를 넘기고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을 폐기하도록 판결했다. 아울러 대웅제약과 대웅이 보툴리눔 균주 관련 제조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메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지난달 20일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나보타가 최초이다.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상장사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인 하이픈스 파마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싱가포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파트너사였던 휴마시스(205470)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번 소송 제기는 휴마시스 측의 계속된 코로나19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 및 합의 결렬에 따른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구체적으로 휴마시스가 진단키트 공급을 지연함으로써 계약상 발생하게 된 지체상금 지급 뿐만 아니라, 지체상금의 액수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휴마시스가 배상하고, 이미 지급된 선급금 중 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총 30만9406주를 약 500억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43만7000주를 약 25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현재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205470)의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휴마시스는 지난 27일 차정학 대표이사 외 3인이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보유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및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차 대표와 특수관계인 3인은 갖고 있던 주식 약 259만 주(지분율 7.65%)를 650억원에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넘길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액은 2만5060원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나보타가 호주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누시바, Nuceiva)가 지난 13일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향후 10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호주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허가를 받은 품목은 누시바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메디톡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메디톡스(086900)는 중국 사업 파트너사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자회사 젠틱스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메디톡스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를 제기했다고 20일 공시했다.젠틱스의 청구 내용은 메디톡스와의 합작법인 '메디블룸'의 계약 조항 위반 사실과, 계약 해지권이 젠틱스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것이다. 손해배상소송 청구 금액은 1188억원 규모다. 앞서 메디톡스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블루미지와 메디블룸을 설립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동아제약은 혼합음료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써큐란 아르기닌 6000은 L-아르지닌 6000mg, 비타민B6, 나이아신, 아연 등을 함유했다. 아르기닌은 체단백질의 구성성분으로 신진대사와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며 운동능력 개선, 면역 기능, 피로회복, 활력증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액상 스틱 형태로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하며 물 없이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맛은 블루베리 맛으로 아르기닌 특유의 비린 맛을 보완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써큐란 아르기닌 6000은 야외활동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국내 최초 해외 현지(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을 건립한다.메디톡스는 지난 16일(두바이 현지시간) 두바이 국영 기업 테콤 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메디톡스는 두바이 현지에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유일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할랄(HALAL) 인증을 통해 전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뇌기능개선제 '옥시라세탐' 제제가 임상재평가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 혈관성 인지 장애 증상 개선에 효능을 입증하지 못한 옥시라세탐 제제를 처방·조제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옥시라세탐 처방 및 조제 중지 조치 대상 품목은 고려제약(014570)의 뉴로메드정과 뉴로메드시럽, 광동제약(009290) 뉴로피아정, 삼진제약(005500) 뉴라세탐정, 환인제약(016580) 뉴옥시탐정이다.앞서 식약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2023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비전 및 주요 업무 목표를 13일 공유했다.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게 대표적인 메세지다.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핵심 비즈니스는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회사로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화재로 가동을 멈췄던 광동제약(009290) 식품공장이 오늘부터 일부 생산을 재가동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1일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경기 평택 식품공장의 생산시설 일부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광동제약은 평택 식품공장에서 비타500을 생산해왔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화재 피해 시설에서 만들던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13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9%를 담당했다. 해당 공장 생산라인은 비타500 등 액제설비인 A,B,C라인과 건강기능식품 설비인 환제 및 파우치라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동아제약은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 중 하나로 정제, 캡슐 등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해 액상 등 형태의 일반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제약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섭취 가능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융복합 패키지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 후보물질명 S-21762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이는 긴급사용승인을 통한 국내 상용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정식 품목허가 신청으로 국내 도입 추진을 이어간 것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허가 신청에는 일동제약이 한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을 포함해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행한 임상 2/3상 결과 등이 반영됐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2일 "미래 개척을 위한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라고 강조했다.허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창립 후 56년의 시간 속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되었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됐다"며 "이제 다시 청년(靑年)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오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205470)와 셀트리온(068270)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 사간 진단키트 공급 계약해지 배경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전날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 1월 22일 셀트리온과 맺은 공급 계약 건으로, 총 계약금액은 1억1478만달러(약 1336억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마시스(205470)가 셀트리온(068270)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 해지 통보에 실적 위기를 맞았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해지된 계약 규모는 919억6730만원이며, 이는 2020년 말 연결 매출액 대비 201.16%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초 양 사의 최초 계약은 지난 1월 22일 체결됐다. 휴마시스에 따르면 총 계약금액은 1억1478만달러(약 1336억원)이었다.이 중 32.69%(3752만2516달러)는 계약 금액대로 이행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일동제약(249420)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이 불발됐다. 이에 일동제약은 빠른 시일내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조코바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요청과 정부구매 필요성이 낮다고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품 제조 시설인 당진, 천안, 이천공장 모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인증이다. ISO14001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SO45001은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동아제약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오는 16일 예정됐던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 간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관련 민사소송 1심 선고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61민사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1심 선고 기일을 내년 2월 1일로 변경했다.다만 이번 선고 기일 연기 이유에 대해선 양사 모두 기일 연기는 법원의 소관이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2017년 대웅제약을 상대로 자사 균주 도용을 의심하며 형사·민사 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