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비자금 91억원을 조성·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장원준 신풍제약(019170) 사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부친의 범행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는 것.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장 사장 변호인 측은 "2016년 3월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밝혔다.다만 "부친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2016년 2월까지의 자금 조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강조했다. 변호인은 "장 사장은 아버지 작고 후 이 회사 전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사 노동조합을 상급 단체에 가입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강영재 판사는 3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회사 노무 담당자 3명에겐 벌금형이 선고됐고,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마케팅 부문장에겐 "노무와 무관한 업무 담당자가 다른 피고인들과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김 대표는 지난 20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총수 일가의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허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이들이 SPC그룹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2008년 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팔았다고 봤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닭고기 가격을 오랜 기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림(136480) 등 6개 닭고기 판매업체와 한국육계협회가 1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하림·올품·한강식품·동우팜투테이블·마니커·체리부로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업체들은 대체로 "논의는 했지만 그대로 이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 변호인은 "회합 및 논의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합의대로) 실행되었는지, 또 실행됐다면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다투는 입장"이라며 "당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인수한 위대한상상에 대해 검찰이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가맹 배달음식점들에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위대한상상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사는 위대한상상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위대한상상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요기요앱에 등록된 음식점들에 다른 중개 업체와 비교해 가장 낮게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재판부가 경쟁사인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기소된 bhc 박현종 회장에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검찰과 박 회장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전날 검찰과 박 회장 측으로부터 항소장을 접수했다.앞서 지난 8일 재판부는 박 회장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했다.박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서울 송파구의 bh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법정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 11단독(부장판사 정원)은 8일 오후 박현종 회장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관련한 선고 공판에서 박 회장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당초 검찰의 구형인 징역 1년형보다는 가벼운 수준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서울 송파구의 bhc 본사 사무실에서 불법으로 습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BBQ 내부 전산망에 두차례 접속해 영업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의 회사 복귀로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최근 허위 특허 혐의로 검찰로부터 재판에 넘겨지면서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 Chief Vision Officer)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다만 윤 전 회장의 회사 복귀가 전문경영인 체제의 변화를 의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에 관한 본안 소송이 재개됐다. 홍 회장과 한앤코의 주장이 지속적으로 엇갈리면서 6월 예정된 증인출석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전날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출석일을 정했다. 이는 지난 3월 법원 내부 인사이동으로 담당 재판부가 변경된 이후 첫 공판이다. 먼저 이날 재판부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6월 7일에 증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경쟁사인 BBQ 내부 전산망을 불법 접속한 혐의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회장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경쟁사 대표이사인 피고인이 본인 사무실에서 BBQ 직원의 계정으로 경쟁사 전산망에 불법 접속했다"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서고, 죄질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휴젤(145020)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4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끝내 취소했다. 다만 휴젤이 강력 반발하며, 법적 소송을 예고해 향후 재판 결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식약처로부터 보툴렉스 주 등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 통지와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식약처는 휴젤의 보툴렉스 4개 품목이 국하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했다고 봤다. 이에 오는 13일자로 이들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전쟁의 갈등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제너시스 BBQ가 박현종 bhc 회장 및 임직원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고소 사건에서 서울동부지검이 '무혐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bhc와 BBQ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보이면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동부지검은 BBQ가 자사 내부 그룹웨어에 무단 접속해 주요 영업 비밀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박 회장을 비롯해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박 회장은 지난 20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hc(대표 임금옥)가 BBQ와의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이날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BBQ가 bhc를 상대로 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인 BBQ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재판 과정에서 BBQ는 bhc가 BBQ 내부 전산망을 접속해 경영기밀을 빼냈고, 이에 BBQ의 제품개발과 영업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BBQ 측이 주장한 bhc의 영업비밀 침해 금지 등 청구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BQ와 bhc의 '치킨 전쟁'의 판세를 가늠할 민사소송 결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쪽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61부는 오는 29일 오후 14시 주식회사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주식회사 비에이치씨(bhc)와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침해 금지 등 소송의 판결을 내린다. 해당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BQ는 2013년 6월 bhc를 매각했다. 이후 이를 매입한 사모펀드 측은 BBQ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으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리뷰를 작성한 A씨에 대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판결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내려졌으나, 법원이 최근 업자 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최종 확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년부터 리뷰를 조작한 업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소했다. 리뷰 조작이란 실제 이용하지도 않은 음식점을 마치 실제 이용한 것처럼 가장해 음식점에 유리한 내용의 허위 후기, 평가 정보를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배달 음식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법원이 bhc가 BBQ에게 제기한 상품공급대금 청구소송에서 BBQ가 주장하는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bhc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BBQ는 bhc에 30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537억원 규모의 상품공급대금 청구소송과 관련 원고일부승소 판결하며 이같이 주문했다.재판부는 “BBQ가 주장하는 상품공급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15년간 예상 매출액 기준으로 계약상 영업이익률 19.6%를 곱한 금액을 손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교수, 법조인, 시민단체 등 348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달라는데 목소리를 높였다.1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는 교수, 법조인, 시민단체 등 348명 등으로 이뤄진 이른바 ‘이재용 파기환송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하는 지식인 일동’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 파기환송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재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파기 환송심 재판이 ‘노골적인 봐주기식’ 으로 흐르는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심히 우려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