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3곳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가운데, 이 중 유일하게 현직 CEO인 박정림 KB증권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판매 당시 근무했던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 등에 최대 ‘직무정지’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와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가 통보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늦게 이들 판매 증권사 3곳에 라임 사태와 관련해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이들 3곳 CEO에게는 중징계안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이 제한되고 3~5년간 금융권 취업을 할 수 없다.임원 징계와 별개로 기관에도 별도의 징계 수위가 통보됐다. 기관 중징계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2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3일 금융감독원, 16일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23일엔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된다. 국감에서 다뤄질 금융권 최대 현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펀드 부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계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전 임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의 실형을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사기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사업본부장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임 전 본부장은 해외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조7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가 오는 10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및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10월 제재심은 15일과 29일 두 차례 열리는데, 금감원은 15일 제재심에 해당 안건 상정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펀드 판매사에도 중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관심은 경영진에 대한 제재 수위에 쏠리고 있다. 현재 금감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정상 운용 중인 것처럼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가 투자 피해자들의 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금감원 분쟁조정 결정 상당수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날인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을 고객에게 반환하라는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환 금액은 약 425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신한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를 상대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증권사 종합검사 첫 대상으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본검사 일정은 오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금감원은 조만간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김정태)와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등을 상대로도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종합검사가 지주사 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두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라임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인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에 대해 투자 피해자들의 고소 및 검찰 압수수색 등이 진행된 상황에서 KB증권 직원들이 사태 해결 촉구에 나선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증권지부는 오는 30일 오후 6시 KB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사모펀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말 기준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총 판매 규모는 1조6679억원(자펀드 173개 기준)으로 나타났다. KB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동학개미들의 투자 열풍으로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만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대부분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폭락장 이후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면서 리테일 수익 등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지난 1분기 적자를 냈던 KB증권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이사가 펀드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해 개인 명의로 주식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9년 라임자산운용 사태 이후 사모펀드 실태점검을 실시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불건전 영업행위 혐의를 파악하고,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 이를 통해 부정거래, 펀드 자금 횡령, 펀드 돌려막기 등 다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김정태)와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을 선정했다. 최근 연달아 불거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의혹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은행권 첫 종합검사 대상을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으로 결정했는데, 종합검사 시작 한달 전 진행되는 금감원의 공식 사전 통지를 앞두고 양측이 검사와 관련된 제반 사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종합검사에선 하나은행의 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 피해자들이 대신증권을 검찰에 추가로 고소했다. 대신증권이 투자자들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이용해 환매 신청을 취소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앞서 한차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및 사기판매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피해자 64명의 고소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는 전날인 2일 전자금융거래법·자본시장법·개인정보보호법·사전자기록변작죄 등 혐의로 대신증권과 이 회사 전·현직 임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의 ‘라임사태’ 첫 분쟁조정 결과, 무역금융펀드에 대한 계약취소와 투자원금 전액 배상 결정이 났다. 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라는 결정이 나온 것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금감원은 전날인 6월 30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지난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4건의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분조위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가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했다가 손해를 입은 고객에게 투자 원금의 최대 70%를 보상하기로 했다.신한금융투자는 전날인 19일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보상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상안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라임 국내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손실액 기준으로 30%를 보상받을 수 있다.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원금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지는데 개방형은 30%, 폐쇄형은 70%를 각각 보상한다.무역금융펀드 중 자발적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가 이번엔 K팝 콘서트 등에 투자하는 중국 사모펀드(PEF)에 약 260억원을 출자했다가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겼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9년 4월 홍콩계 운용사 로얄차이나의 ‘K-pop Showbiz Asia Ⅱ Fund’에 선순위 투자자로 2000만유로(약 260억원)을 출자했다.이 펀드는 총 4000만유로 규모로 설정됐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원금 상환 지연이 발생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의 절반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DLS 잔액은 3799억원이며, 오는 2021년 1월까지 가지급될 금액은 총 1899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원금 상환이 지연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만기가 연장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액의 50%를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절반을 미리 지급해 일단 한숨 돌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신한금융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대표가 최근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발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으로 고객들께 끼친 손실에 대해 회사를 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신증권과 KB증권, 우리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 중이다.검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일에는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자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라임 펀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판매를 중단했던 시기에 오히려 판매를 시작하며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 7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라임레포플러스 9M’ 펀드를 판매했다. 이 펀드는 환매가 중단된 ‘라임플루토-FI D-1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감독·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감독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윤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는 국민의 신뢰에 기반하는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및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데 기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DLF 사태에 대해 “내부통제 부실로 불완전판매를 야기한 경영진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