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법 개정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최고이자율이 27.9%로 인하됐지만 이를 초과한 대출계약 건수가 76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호저축은행의 금리별 여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27.9% 이자를 초과하는 대출계약은 총 76만4730건, 대출금액은 3조30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됐지만 여전히 이를 초과하는 대출계약이 상당한 것이다.이 중 개
카드사가 최근 5년간 연체이자로 얻은 수익이 37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대 초저금리 시대에 20%대 높은 이자율을 부과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어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의 최근 5년간 연체이자 수익'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최근 5년간 연체이자 수익은 3774억원으로 집계됐다.카드사들은 연체 금액에 21.9~27.9%의 높은 연체이자율을 부과해 ▲KB국민카드 890억원 ▲신한카드 852억
최근 3년간 국내 금융 소비자들이 시중은행에 제기한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실제 인하된 이자액은 1조8760억원으로, 이는 총 가계부채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국내 18개 시중은행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권은 모두 45만건이었다.이 기간 금리인하요구권이 승인된 누적 대출액은 지난 7월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 1392조원 대비 16%를 차지
앞으로 주택연금 관련 정보를 금융감독원과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2월부터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국민연금공단 'NPS 내연금'에서 주택연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물론 금융감독원·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주택연금 가입자는 현재 본인이 받고 있는 월수령액및 향후 연간 수령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가입자의 경우 주택연금 가입시 매달 받을 수 있는 예상 월수령액을 조회할 수
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초청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의 금융경제 여건과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서 강연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으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전날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의 추가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하기로 했다.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금융시장의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웠다. 일단 금융당국은 회사채나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진해운 부실 등이 이미 신용평가에 반
금융사들이 공시한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수익률 중 3분의 1이 실제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보다 수익률을 부풀리거나 낮게 공시하고 있는 것이다.금융감독당국은 수익률 산정방식이 복잡해 금융사들이 익숙치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면서도 해당 금융사에 주의를 요구했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19개 금융사의 일임형 ISA 공시수익률 적정성을 일제 점검한 결과, 7개 금융회사 47개 모델포트폴리오(MP)의 공시된 수익률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은행 4곳
현행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은 '소액투자자들의 집단적 피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제정됐다.하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소송은 9건, 그 중 소송허가결정이 확정된 사건은 단 4건에 불과하고, 특히 소송허가결정까지 평균 48개월이 소용돼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6일 현행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
지난 2개월 동안 불법사금융과 관련된 4000여명을 적발했다.정부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불법사금융 일제신고 및 특별단속 결과를 29일 공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등은 신고기간 2만1291건의 상담 및 피해신고를 받아 122건을 수사의뢰했고, 149건에 대해서는 법률구조공단 법률 지원 서비스와 연결 해줬으며, 820건은 계좌지급 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또 검찰·경찰·국세청 등은 불법대부업자, 금융사기범 등 4405명을 검거하고, 482명을 구속했다.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등록대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등 대부업체들이 14년간 1000억원 안팎의 교육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부업체에도 교육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교육세 납세 대상자에 대부업자 또는 대부중개업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교육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비대해진 대부업체들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간 수백억원에서 크게는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대출이자 수익을 거두고도 교육세를 내지 않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14조 이자수익
지난 1월 14일부터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류 평균 4000명이 방문해 2만2000건을 조회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7개월간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 101만명이 접속해 497만건을 조회했다고 25일 밝혔다.'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50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공시하는 사이트다.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
내년 1분기부터 인터넷 환전 시 은행별 할인율 비교를 한 눈에 할 수 있고,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100만원 이하를 환전할 때 본인 인증이 없어진다. 그동안 3개 시중은행만 본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환전이 가능했다.또 외국화 거래법규 위반자에 대해 5년의 제재시효가 적용된다.금융감독원은 24일 '외환거래 관련 국민 편의성 제고방안'으로 ▲인터넷 환전 편의성 제고·외국주화 환전은행 확대 ▲외국환 거래법규 안내 통합 홈페이지 구축 등 안내서비스 강화 ▲외국환 거래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시효제도 5년 내 도입 등
증권사의 상장사 기업분석 업무 시 애널리스트와 상장사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강령이 제정됐다.또 갈등이 생긴 경우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금융투자협회·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가 조정 역할을 한다.금융감독원은 건전한 리서치문화 정착을 위한 'IR·조사분석 업무처리강령'을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증권사의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상장사-애널리스트간 갈등은 종종 발생해 왔다. 일부 상장사의 경우 매도 의견을 밝힌 보고서가 발표되면 기업탐방을 거절하거나 애널리스트가 분석의 객관
올해 하반기 중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 방송이 녹화방송으로 바뀌고 리콜도 실시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홈쇼핑사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근절방안'을 하반기 중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상품안내가 너무 빠르고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다른 판매채널보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아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근절방안에 따르면 홈쇼핑사가 스스로 완전판매할 수 있도록 업계 평균보다 높은 보험사 상품 광고는 녹화방송으로 전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홈쇼핑
최근 5년간 횡령, 배임 및 유용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액이 1조2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역별 금융사고 및 제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 876건의 금융사고가 일어났으며 그에 대한 제재는 총 2582건인 것으로 12일 드러났다.금융사고 유형은 횡령, 유용, 배임, 사기 등에 의한 금전사고들이며,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에서 8568억원으로 가장 큰 사고금액이 발생했고, 발생건수는 중소서민권이 315건으로 가
야권이 고위공직자의 비리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나섰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8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일명 '공수처법'을 당론으로 공동발의헸다. 이에 앞서 비슷한 법안을 발의한 정의당을 포함해 야3당은 8월 임시국회에 공수처 설치 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대표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박범계 더민주 민주주의회복TF(태스크포스)팀장은 "공수처 법안이 역대 참여정부때부터 9번 제출됐으며, 이번이 10번째"라며 "전·현직 검사장이 구속되고,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청와대 민
앞으로 기업 대표가 직원의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려면 유가족의 확인서를 구비해야 하는 등 보험금 수령에 관한 유가족의 지위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단체상해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단체상해보험은 기업 임직원, 동업자 단체 소속 구성원 등 피보험자 집단의 각종 상해 관련 위험에 대해 사망·휴유장해·입원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2000년대 중반 이후 선택적 복지제도 활성화로 기업의 수요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단체상해보험은 기업이 보험사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신취급기관의 보유 연체채권 현황'에 따르면 제2금융권의 개인연체자는 전체의 91%(182만여명), 연체금액은 73%(7조787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200만명이 연체한 9조6620억원을 분석한 결과 대상으로 조사된 이 자료는 은행, 보험, 증권,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등 총 6개 권역 기준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차지하는 비율을 집계했다.기관별로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153만664(2조2526억원)명으로
일부 대부업체들이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20대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보증을 세워 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20대 청년층에 대한 연대보증 소득확인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1일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자의 불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과제로 청년층에 대한 연대보증 취급 시 보증위험 고지와 소득 확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10개사의 대부업체를 점검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청년층의 연대보증에 의한 대출건수는 2만3000건으로 전체의 27.1%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불법 고금리 피해예방 10계명'을 숙지하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31일 밝혔다.2016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발견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한 규모는 총 69건, 14억73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이 대부분(52건, 7456만원)을 차지했다.피해자 연령 및 성별을 보면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가 전체의 절반(66.6%)을 넘고, 남․여 비중(남 36명, 여 33명)은 비슷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