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지난 2023년 5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5559억원 순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적자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자비용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이 꼽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22년 고금리 수신을 유치하면서 2023년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이자비용은 5조3508억원으로 전년(2조9177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3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BI·OK·웰컴·한국투자·페퍼 등 5개 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3분기 순이익 합계는 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6.6% 감소한 수치다.먼저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의 3분기 순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다.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169억원으로 65.8% 감소,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은 120억원으로 49.4% 감소,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은 83억원으로 65.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출 규제를 위반한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과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SBI저축은행에 과징금 2억7000만원과 과태료 1억6680만원을, 페퍼저축은행에 과징금 1100만원과 과태료 71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먼저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개인 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20%와 8억원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해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되는데, SBI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9월 일반자금 대출 2건, 18억5000만원을 취급해 신용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대표 전상욱) 직원이 약 2억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자금 횡령을 이유로 ‘기관주의’ 조치를 통보했다.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기타 제지급수수료, 가지급금, 가수금, 이연대출부대비용 등을 허위로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총 2억34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포함해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의무를 위반한 한화저축은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 운영에 나섰다. 5일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에 따르면 그동안 저축은행업계는 자율협약을 통해 사업성 있는 사업장의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해 오다가, 업계 자체적으로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자금공급 필요성에 공감해 ‘웰컴유어NPL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우선 저축은행중앙회와 BNK·IBK·KB·NH·OK·신한·우리금융·웰컴·하나·한국투자저축은행 10개사가 총 330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연말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의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산규모 상위 5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평균 3.96%로 전년 동기(1.26%)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인 곳은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으로, 지난 6월 말 연체율이 무려 8.3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3.65%)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0%, 0.01%로 미미한 수준이었던 페퍼저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계약해지를 당한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 콜센터 상담사들이 복직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는 전날인 19일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해고 상담사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날부터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 콜센터 위탁운영업체가 효성ITX로 바뀌면서 10명의 상담사가 계약을 갱신하지 못했고, 이 중 3명이 노조에 가입해 200일째 복직 투쟁을 하고 있다. 상담사들은 당초 저축은행중앙회가 콜센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 작업대출을 내준 저축은행 5곳을 제재했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부당 취급한 애큐온·SBI·페퍼저축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OK·OSB저축은행에는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문제가 된 일명 ‘작업대출’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담대를 노리고 이뤄졌다. 작업대출 조직이 광고를 통해 대출이 곤란한 소비자에게 접근한 후,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변조하는 등 정상적인 대출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이 업계 전반적인 실적 부진 분위기 속에서도 깜짝 호실적을 내며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901억원) 대비 약 96% 줄었다.실적이 급감한 데는 금리 인상기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SBI저축은행의 1분기 이자수익은 3790억원으로 전년 동기(3129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이자비용이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63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규모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신용점수가 601~700점인 대출자가 지난 1분기 민간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적용받은 평균금리는 15.47%로, 전년 동기(14.1%) 대비 1.37%포인트 올랐다. 민간 중금리 대출은 금융회사가 신용 하위 50%인 차주에게 일정 수준 이하의 금리로 공급하는 신용대출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책정한 상반기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금리 상한은 17.5%다. 특히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저축은행이 자금 유치를 위해 잇달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이날부터 △OK 안심정기예금 △OK e-안심정기예금 △OK 정기예금 △OK e-정기예금 등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OK e-안심정기예금’의 3년 기준 금리는 연 3.8%에서 4.5%로 0.7%포인트 올랐다. ‘OK e-정기예금’의 금리도 최고 연 4.5%로 상향 조정됐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는 금융권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금리”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더 많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과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악성 루머에 휘말리면서 업계와 당국이 해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전날인 12일 시장에서는 이들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PF 결손 발생으로 지급정지 예정이니 잔액 인출을 요망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 메시지에 언급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웰컴저축은행은 “당행 부동산 PF 잔액은 지난 2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에 주요 은행이 앞다퉈 대출금리 하향 조정에 나선 가운데,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 눈총을 사고 있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가계신용대출 금리현황을 살펴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직장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023년 2월 기준 19.4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2월 18.22%였던 평균금리와 비교해보면 3개월 사이 1.25%포인트 인상된 것이다. OK저축은행 ‘마이너스OK론’과 페퍼저축은행 ‘페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5개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이 부당 취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6월 일부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등을 통해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례를 확인했고, 이후 12월까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저축은행에서 총 1조2000억원(잠정)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으로는 약 9000억원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문제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저축은행업계 PF 대출 과정에서 횡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최근 업계 2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본사 PF 업무를 담당해온 직원이 8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수개월에 걸쳐 대출금을 조금씩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KB저축은행 94억원 △모아저축은행 54억원 △페퍼저축은행 3억원 △OK저축은행 2억원 등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에서 8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근 본사 직원이 8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위탁매매팀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해온 해당 직원은 수개월에 걸쳐 대출금을 조금씩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저축은행 업계 횡령 사고는 최근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에만 △KB저축은행 94억원 △모아저축은행 54억원 △페퍼저축은행 3억원 △OK저축은행 2억원 등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인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의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사가 공시한 실적을 취합한 결과 자산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페퍼저축은행으로, 1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7%나 급감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순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다만 OK저축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잔액이 급증한 저축은행들에 대한 리스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PF 대출 사업장 1174곳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공정률과 분양률 등이 저조한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대출 2조2000억원 가운데 저축은행이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놓은 대출이 57.8%(1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이거나 낙관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 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리다 적발됐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페퍼저축은행 본점 직원 A씨가 7년간 약 250차례에 걸쳐 2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고객이 입금한 대출 원금을 자신의 계좌로 옮기고, 다른 고객의 상환금으로 이를 메우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해당 사실을 파악한 직후 A씨를 면직 처리하고,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다만 이번 횡령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94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KB저축은행(대표 허상철) 직원이 구속됐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인 7일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여간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