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신세계그룹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기업 총수 일가의 세대교체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60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총수 일가 보유주식에 대한 가치를 조사한 결과, 총수와 기타친인척 등을 제외한 자녀 세대가 소유한 지분의 가치는 올해 10월 기준 66조618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대비 56.4% 증가했다.특히 전체 총수 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3.9% 대비 9.7%p 증가한 43.6%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상속과 증여 등을 통해 세대교체를 하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화재 현장에 목숨을 걸고 불길에 뛰어들어 구호활동을 벌인 시민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29일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경기도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화재진압과 탑승자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인명을 구한 시민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대전 대덕소방서에서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명희씨는 1월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중, 경기도 곤지암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물차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세청이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세청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등을 보내 세무와 회계 자료 등에 대한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말 서울청 조사1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횡령 등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이번 세무조사를 비정기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이마트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증여 받은 주식의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 140만주(5.02%)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신세계 역시 정유경 총괄사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주식 50만주(5.08%)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공시했다.앞서 이명희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각 8.22%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내야 할 증여세는 정 부회장 1917억원, 정 총괄사장은 1045억원 상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진칼 조원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보유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등 경영권 방어에도 명운을 건 모양새다.27일 산업은행(은행장 이동걸) 등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180640) 지분 전부를 투자 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현재 조 회장의 보유 지분은 시가 총 2730억원으로, 기담보제공 채무금액 감안시 실질 담보가치는 주당 7만원(27일 현재 74500원)을 적용하면 약 1700억 원 수준이다.특히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투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KCGI(이하 3자연합)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19일 이들 3자연합은 앞서 산업은행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법원에 긴급히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특히 3자연합은 “이 거래에 따른 모든 자금부담은 산업은행이 집행하는 공적자금과 대한항공의 일반주주들의 주머니에서 충당되는데 정작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돈은 단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한진칼 지분의 약 10%를 쥐게 되는 산업은행을 백기사로 맞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시권에 든 가운데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17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KCGI(이하 3자연합)은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그 숨겨진 본질”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이날 3자연합은 “산업은행의 자금 선집행이라는 유례 없는 지원은 조원태 회장으로 하여금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돈 한푼 내지 않고 무자본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에 대한 2심에서도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22일 서울고법 심리로 열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 것 그대로 구형하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주고 원심대로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밝혔다.이날 재판에 이 씨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여러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죄송하게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일부를 자녀들에게 넘겼다.신세계그룹은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마트 지분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은 정유경 사장에게로 귀속된다.이번 증여를 통해 이명희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진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총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와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했다.이날 재판부는 이 씨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대기업 회장의 배우자라는 지위에 있는 반면 피해자들은 운전기사나 자택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EDGC(245620, 대표 이민섭·신상철)가 8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계열사 EDGC헬스케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됐는지 2분 안에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를 신규 공급한다고 이날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1시37분 기준 EDGC는 전일 대비 21.71% 상승한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DGC헬스케어가 신규 공급하는 진단키트(COVID-19 IgM/IgG)는 딕스젠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EDGC헬스케어는 진단키트의 글로벌 판매 대행을 맡게 된다. 이 제품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8일 사정당국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 심리로 열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구형과 함께 검찰은 “이 씨는 자신의 운전기사나 자택 봉사자들에게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폭행했다”고 했다.다만 “(이 씨의 폭행에도)피해자들은 생계 때문에 아무런 대응을 못한 전형적인 갑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석태수)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진 카카오(035720, 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1% 이하로 떨어뜨렸다.카카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자산을 매각했다"며 "세부 매각내역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쐐기를 박는 반기를 들면서 조원태 회장 진영과 ‘反 조원태’ 연합간의 싸움이 본격화 됐다.7일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 석태수)은 이사회를 열어 내달 열릴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경영쇄신안 등을 발표하며 ‘캐스팅보트’의 표심을 꾀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한진칼 사내이사는 조현태 회장과 석태수 사장 등 2인 체제로 조 회장은 내달 임기가 만료된다. 따라서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는 바로 조원태 회장 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 석태수) 최대주주 사모펀드 KCGI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반 조원태 연합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 ‘전문 경영진 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경영방식의 혁신과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6일 KCGI와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은 공동으로 입장을 내고 “KCGI는 지난 1월 31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과 한진칼 주식 32.06%에 대한 공동보유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고 했다.이어 “이번 공동보유 선언은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를 필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가(家)의 본격적인 남매 전쟁이 치닫는 상황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모친인 이명희 씨와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다.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했다.이어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 가운데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3월 열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카카오가 조 회장의 ‘우군’ 역할을 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카카오(035720, 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003490, 대표 우기홍)과의 사업 협력을 위해 1% 수준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다”고 20일 밝혔다. 한진칼(180640, 대표 조원태·석태수)은 한진그룹의 지주사다. 지난달 한진칼 주가가 4만원 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진가(家) 남매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이후 한진그룹주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경영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남매 싸움’이 본격화될 조짐이 나타났다. 이날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 회장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조 전 부사
[증권경제신문=박현철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를 통해 2020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다.내년(2020년)도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집의 내년 예정 공시가격은 올해(270억 원)보다 약 2.6% 오른 277억 원으로 산정됐다.전년도에는 169억 원에서 270억 원으로 59.7% 대폭 인상된 바 있다.표준단독주택 가격 2위인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은 178억8,0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