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분쟁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가운데,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과 MG손해보험(대표 윤진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하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수 1만건 이상인 보험사의 신속지급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신속지급비율이란 보험금 지급건수 중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말한다. 신속지급비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보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98.2%, 손보업계에서는 MG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지난 2023년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37.6%, 손보사가 8조2626억원으로 50.9% 늘었다.이 같은 호실적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효과다. 특히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3년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말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24.2%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업법에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금감원은 기존 RBC에서 킥스로 새롭게 지급여력비율을 도입하면서 일부 항목에 대한 적용을 유예시켜주는 경과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계약을 유치하기 위해 보험료를 대납해 준 설계사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나채범) 설계사에 각각 ‘업무정지’ 조치를,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설계사에 ‘등록취소’ 조치를 내리는 제재안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이들 설계사는 모두 ‘특별이익의 제공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메리츠화재 소속 설계사 A씨는 지난 2022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5월까지 1183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 가입자 증가와 평균 보험료 상승으로 보험사 수익이 늘어난 반면, 보험금 지급 규모는 줄어 보험사 수익만 개선됐다.풍수해보험 가입자는 개인과 기업을 합쳐 지난 2020년 42만8561건에서 2021년 52만6230건, 2022년 72만6127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억6200만원의 보험금 부지급에도 과징금은 1400만원. 최근 금융감독원이 DB손해보험에 내린 제재안 내용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 DB손보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약관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게 보험금 2억6200만원을 부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과징금은 ‘찔끔’에 그쳤다. 보험업법을 위반해 챙긴 금액과 비교하면 거의 20분의 1 수준의 과징금이다. ‘걸리면 내면 되지’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규모다.해당 제재 직전 걸린 보험금 과소 지급 액수는 더 심각하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가 판매한 보험상품의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보사 14곳의 장기손해보험(상해) 약관 및 상품설명서 평가 결과를 종합한 점수는 69.3점이었다. 이 중 우수 등급은 없었으며, 양호 등급인 7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6곳, 보통 등급인 60점대를 받은 보험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점수순으로 보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흥국화재의 ‘무배당 흥국화재 든든한 SMILE 운전자 종합보험’이었고, KB손해보험의 ‘(무)KB운전자보험과안전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과 보험사가 지난 1분기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금융사들은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사의 1분기 순이익은 16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480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1분기 금융권 순이익의 대부분을 은행과 보험사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원, 생명보험·손해보험사를 합한 보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보험사들의 첫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가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의 보험손익이 4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9% 증가했다. 새로운 수익성 지표로 떠오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2조35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88억원 확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연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보험업법은 보험사 임·직원,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만 모집행위를 허용하고 있어 플랫폼사가 보험상품 비교·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필요하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플랫폼의 업무범위는 전체 모집단계 중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 보험사에 연결해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6년간 보험사 손해사정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해사정이란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조사해 손해액을 평가·결정하고 지급보험금을 계산하는 업무를 말한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손해사정 관련 민원은 총 954건(생보사 144건·손보사 81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117건에서 2022년 278건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전체 민원 중 ‘손해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19일 보험산업의 지속성장 및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밝혔다.정지원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사회 신(新)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며,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등 올 한해 3개 부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사회 안전망 확충 및 새로운 위험보장상품 개발 지원 △손보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 보험서비스 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의료자문제도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생명보험업계 빅3 중 하나인 교보생명의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일부지급률은 52.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생보사들은 전체 보험금 청구건수 630만9704건 중 8758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보험금을 부지급한 건수는 1636건, 일부만 지급한 건수는 3835건으로 나타났다. 의료자문이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금 지급 시 적립이자를 과소지급한 한화생명·KB생명·DB생명·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규모는 △한화생명 4억8100만원 △KB생명 4억4500만원 △DB생명 3억15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9800만원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약관에 따른 공시이율 대신 적립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생명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진단받은 입원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합의 퇴원 유도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12개 손보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31%는 진단서상 입원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합의 퇴원했다. 이들의 입원기간도 진단일수의 43%에 불과했다. 양정숙 의원은 “손보사들이 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줄이는 대신 입원금액을 합의금에 더해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기 합의 퇴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RBC비율은 218.8%로 전분기 말 대비 9.4%포인트 올랐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계약자가 고지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고지의무 위반 사유로 인한 보험금 부지급 건수는 2016년 1200건에서 2021년 4016건으로 3.3배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 719건→2248건 △삼성생명 560건→1548건 △삼성화재 752건→2037건 등도 3배 정도 늘었다.고지의무란 계약자가 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험사에 중요한 사항을 알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휴가철에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1000원대 1일 간편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GS25에 따르면 이달부터 GS25는 ▲홀인원 골프 보험 ▲캠핑·낚시 보험 ▲등산 보험 ▲자전거 보험 ▲국내 여행 보험 ▲해외 여행 보험 ▲운전자 보험 등 7종의 간편 보험(이하 간편 보험)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간편 보험 가입 소비자는 1인 1일 1회에 한해 야외 활동 시 발생하는 사건, 사고로 인한 위험에 대비하고 각종 피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올해 1분기 주요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한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150% 이상이다.회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손해보험의 1분기 말 RBC비율은 122.8%로 전분기 말보다 54.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계열사 푸르덴셜생명(대표 민기식)의 지급여력(RBC)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주요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전분기보다 17.1~61.7%포인트 하락했다.보험사별로 살펴보면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푸르덴셜생명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의 올 1분기 RBC비율은 280.7%로 전분기 대비 61.7%포인트 급락했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