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이 코로나19 여파 속 임직원들의 연봉 삭감 릴레이에도 불구, 유일하게 40% 정도 연봉이 상승했다.19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각각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17억 3200만원)과 한진칼(13억 6600만원)로부터 총 30억 98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조 회장이 지난 2019년 총급여가 18억 93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40% 수준 인상된 급액이다.이와 달리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한한공 직원 연간급여 총액은 1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세청이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세청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오후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등을 보내 세무와 회계 자료 등에 대한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말 서울청 조사1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조사에는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횡령 등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이번 세무조사를 비정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합병의 최종 문턱인 기업결합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논란이 국내 항공산업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4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해당 기업 결합 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이번 결합심사는 국내 양대 항공사의 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 및 재정적 파탄상태에 처한 아시아나항공의 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통합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만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일 조원태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런 성과들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헌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17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이날 행사에서 조원태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받아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감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가 나왔다.4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앞서 금융공정거래팀 김경신 팀장과 이수환 입법조사관은 보고서를 통해 산업은행(은행장 이동걸) 자금을 통한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와 관련해 ‘한진칼(180640)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재벌기업의 경영권 공고화를 위한 편법적 지원시비 등 사회적 논란이 있는바, 관련 주요 정보의 공개 등을 통해 정책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유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한 고비를 넘었지만 이번에는 노조가 반발해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3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등 대한항공-아시아나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노사정 회의체를 구성해 노동자들과 인수•합병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이들은 “한진칼의 KDB산업은행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지난 2일 실시됐는데 노사정 협의 없는 일방적 인수 합병에 유감”이라고 표현했다.무엇보다 이들은 “조원태 한진그룹회장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진칼 조원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보유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등 경영권 방어에도 명운을 건 모양새다.27일 산업은행(은행장 이동걸) 등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180640) 지분 전부를 투자 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현재 조 회장의 보유 지분은 시가 총 2730억원으로, 기담보제공 채무금액 감안시 실질 담보가치는 주당 7만원(27일 현재 74500원)을 적용하면 약 1700억 원 수준이다.특히 산업은행과 한진칼의 투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민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재계회의(Korea-US Business Council)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한미재계회의는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협력 논의 기구로 1988년 창설 이래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가 지난 17일, 18일 이틀간 여의도 전경련회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대한항공(003490, 대표 조원태, 우기홍)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매출액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3분기 매출은 1조5508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3조2830억원) 대비 53% 감소,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1179억원) 대비 94%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나갔다.하지만 지난해 3분기 당기순손실(2118억원) 대비 올 3분기 당기순손실(3895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에 대한 2심에서도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22일 서울고법 심리로 열린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와 관련 항소심에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 것 그대로 구형하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주고 원심대로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밝혔다.이날 재판에 이 씨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여러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죄송하게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대기업 총수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급여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실제 급여는 더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인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등이 코로나19로 고통 분담하겠다며 급여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들 연봉은 동결되거나 줄었다.대한항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코로나19 속 올 상반기 챙겨간 총 보수는 약 1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회사 직원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씨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선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와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했다.이날 재판부는 이 씨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대기업 회장의 배우자라는 지위에 있는 반면 피해자들은 운전기사나 자택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해 통 크게 한 턱 썼다. 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전날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최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과 장애인 및 어린이들의 바깥 나들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같이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11일 대한항공(003490, 대표 조원태, 우기홍)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추진 여부를 의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코로나쇼크’로 인한 실적 부진 등으로 내부적으로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더불어 대주주인 한진칼 또한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의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주총을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3자 연합이 지분율을 계속해 올리면서 앞으로도 문제다.1일 KCGI는 이날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진칼 주식 모두 36만 537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이 기간 동안 KCGI가 사들인 주식 지분율은 0.62%, 약 240억원 규모로 이에 따라 KCGI의 한진칼 지분율은 19.36%로 상승했다.특히 조현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분 6.49%와 반도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16.9%를 더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모두 42.74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방어에 성공한 조원태 회장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을 다짐했다.3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전날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특히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과 여러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이어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진그룹 전 임직원들과 어려운 상황에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신 노조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그룹의 경영권이 달린 한진칼(180640)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이 승리했다.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고, 조원태 회장 측이 낸 김석동 전 위원장 등 5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안도 주주 찬성 56%로 모두 가결됐다.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한 주주연합이 낸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부동산학부 교술,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에 대한 선임안은 모두 부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칼 주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총수일가가 모두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7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한진칼 주총 기업지배구조 개선 안건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이사 연임이나, 연임 실패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여부는 중요한 논점이 아니다”고 했다.이어 “조원태 회장과 주주연합 측이 함께 내놓은 한진칼 지배구조 쇄신 관련 정관 변경 안건들의 통과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법원이 의결권 행사와 관련, 조원태 회장 측에 손을 들어주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한 주주연합이 경영권 다툼에서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24일 서울지방법원은 앞서 3자 주주연합이 “반도건설이 보유한 8.2%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주총에서 행사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와 함께 법원은 3자 주주연합이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3.7%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 역시 함께 기각했다.이날 연이어 기각됨에 따라 조 전 부사장 등 주주연합의 의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