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금 지급 시 적립이자를 과소지급한 한화생명·KB생명·DB생명·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규모는 △한화생명 4억8100만원 △KB생명 4억4500만원 △DB생명 3억15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9800만원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약관에 따른 공시이율 대신 적립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생명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흥국생명(대표 임형준)에 이어 DB생명(대표 김영만)도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하기로 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투자자와 협의를 통해 2023년 5월로 변경했다.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디폴트(부도)의 의미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통상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실질적 만기로 여기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DB생명과 투자자 간 쌍방의 사전협의를 통해 조기상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약 140명의 전문 검사인력을 가동해 2년에 1회 이상 전국에 있는 1294개 단위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또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검사를 통해 1년에 약 30개 이상의 새마을금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부터 ‘금고감독위원회’를 설립해 검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새마을금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유안타증권(003470, 대표 궈밍쩡)이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유안타증권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광고 규정 위반 △특정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 관련 재산적 이익 수령 등을 이유로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11억8680만원을 부과했다.유안타증권은 투자위험등급이 1등급(초고위험)인 펀드들의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위험정보 등 중요사항을 확인하지 않았고,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가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고객 보험료를 과대 산정한 사실 등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중징계를 받았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화재에 △보험계약의 중요사항 설명의무 위반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보험요율 산출의 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기준 준수의무 등 위반을 이유로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 2억6400만원 및 과태료 2억원을 부과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이창근)이 시장에 유포된 루머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직접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전날인 20일 시장에 퍼지고 있는 회사 위기설 및 매각설 등에 대해 조처해달라며 금감원 단속반에 신고했다. 이는 회사 평판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9.1% 급락한 3195원에 마감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당사는 회사 매각을 위한 어떤한 일도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이날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김 회장 아들 관련 의혹과 BNK금융 지배구조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앞서 국정감사에서는 김 회장이 아들이 다녔던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고, 현재 재직 중인 한양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 접수 건수가 21만7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는 21만7352건이었다. 이 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DB손해보험이 6만9728건으로 32.1%를 차지했다.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8432건, 메리츠화재는 9256건, 롯데손해보험은 8265건 등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해 BNK부산은행 노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노조는 전날인 12일 해당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국감에서는 김 회장이 아들이 다녔던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고, 현재 재직 중인 한양증권에도 계열사 채권 발행을 몰아주고 있다는 두가지 의혹이 제기됐다.먼저 첫번째 의혹은 BNK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4월 핀테크 사모펀드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이 재직 중인 한양증권(001750)에 계열사 채권 발행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아들이 한양증권 대체투자업 센터장으로 이직한 뒤로 한양증권이 매입한 BNK금융 계열사 채권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BNK금융 채권 인수금액은 김 회장 아들 입사 이후인 2020년부터 급증해 2022년 8월 기준 1조1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권에 이어 NH선물(대표 장승현)에서도 7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상 외화송금 거래 정황이 포착됐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NH선물에서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발생한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9월 19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현재까지 확인된 혐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국적의 외국인 투자법인 대표는 원·달러 선물거래 명목으로 NH선물에 법인명의의 위탁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인출한 자금을 외국인 투자법인 대표 및 다수의 개인을 거쳐 외국인 투자법인 계좌로 모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진단받은 입원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합의 퇴원 유도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12개 손보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31%는 진단서상 입원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합의 퇴원했다. 이들의 입원기간도 진단일수의 43%에 불과했다. 양정숙 의원은 “손보사들이 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줄이는 대신 입원금액을 합의금에 더해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기 합의 퇴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10월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28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 부를 증인 39명 및 참고인 5명의 명단이 전날인 27일 확정됐다.보험업계에서는 오는 10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구도교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에 따른 한화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강제 퇴사 종용 및 잔여수수료 미지급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판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6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경진대회로,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다.DGB금융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 아이디어를 가리는 예선, 현장 PT로 진행되는 본선, 본선 진출자 대상 전문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종적으로 2023년 6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RBC비율은 218.8%로 전분기 말 대비 9.4%포인트 올랐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백내장 등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실손보험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이하 실소연)에 접수된 보험금 미지급 사례는 약 250건에 달한다.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총 48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어 △KB손해보험 33건 △DB손해보험 28건 △한화손해보험 23건 등 순이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사업비 집행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7건을 통보했다. 손보협회는 내규에 사업비 항목 중 회의비와 행사비를 나눠 규정하고 있는데, 회의비 및 행사비 정의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정해 각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항목별 지출요건 및 사용한도 등 구체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금감원 측은 “회의비 및 행사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추석 연휴 이후 이들 금융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앞서 금감원은 올해 대형 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본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요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정기검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DB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이었다. 31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37.9%로 집계됐다. 총 1만3240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가운데 5014건이 받아들여졌으며, 이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6억2700만원이었다.손보업계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수용률 100%를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신청건수가 가계대출 5건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분기 손해보험업계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3073건으로 전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MG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81건으로 전분기(188건)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69.8% △흥국화재 67.7% △KB손해보험 64.5% △메리츠화재 44.2% 등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상(보험금 지급) 민원이 1만587건으로 전분기(7958건) 대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