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농협금융은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 전 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가 1조원대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는 가계대출 급증으로 대출 중단 사태까지 일으켰던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의 자본 적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1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가 유상증자 출자금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이다.농협금융이 유상증자에 나선 건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농협금융 측은 “은행 등 자회사의 증자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지주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각종 갑질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이를 비호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협동조합지부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장들 갑질 사건의 배후에는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이성희 회장이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최근 전주농협, 북충주농협, 보은농협 등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노조는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8억원대 농약대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처리 과정에서 농약업체와 내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0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9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국감을 진행할 계획이다. 6일 금융위원회, 7일 금융감독원, 15일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 18일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21일 종합감사 순이다. 이번 국감의 최대 화두는 가계부채가 될 전망이다. 최근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최우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권고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이미 상반기에 훌쩍 넘기는 등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신규 가계담보대출 취급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23일까지 접수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하고, 24일부터는 기존 대출의 증액, 재약정도 하지 않는다.주택은 물론 토지와 임야 등 비주택까지 포함된다.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전세대출, 비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직원들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갚은 것처럼 전산 조작한 뒤 나중에 해당 금액을 메운 행위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은행법을 위반한 농협은행 직원들에게 과태료 180만~2500만원을 부과했다.농협은행 직원 7명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본인 또는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에 결제 대금을 상환하지 않았는데도 상환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했다. 이후 현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생명(대표 김인태)을 상대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자료 제출 이후 사전검사, 본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통상 사전검사 한 달 전부터 자료 요구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5월 사전검사, 6월 본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관계자는 “본검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자료 작성 및 제출 기간을 보통 한 달로 보기 때문에 그 이후 사전검사와 본검사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집합투자증권(펀드) 위험가중치 산출절차 미흡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협은행에 개선사항 2건을 통보했다.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은행은 펀드에 대한 신용위험가중자산 산출 시 원칙적으로 펀드 내 기초자산을 은행이 직접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각 기초자산에 적합한 위험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펀드 내 기초자산이 유동화 자산인 경우 적격 유동화 익스포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역농협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택배사업에 잡음이 일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지역농협 노조는 9일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일감 몰아주기로 불공정거래를 조장하는 농협택배는 한진택배 노동자들은 물론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농협중앙회는 한진택배와 택배비를 헐값에 후려치고 있다”며 “재주는 지역농협이 부리고 돈은 농협중앙회가 챙겨 지역농협을 갈취하는 농협택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권준학 본부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권 내정자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2021년 1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권 내정자는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추려졌다. 다만 농협금융은 최종 후보자 1명이 나올 때까지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장 선임을 위한 2차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후보군)를 확정했다.임추위는 롱리스트 명단과 인원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관료 출신 인물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농협금융 회장은 출범 초기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기를 남겨둔 채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데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은행연합회장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곧바로 농협금융에 사의를 표했다. 당초 김 회장의 농협금융 회장 임기는 2021년 4월까지로, 약 5개월가량 남은 상태였다.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정의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단독 추천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광수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회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시중은행 중 보이스피싱에 가장 많이 이용 당하고 있는 농협은행이 이를 예방하고자 지난 2019년까지 70억원에 달하는 자금과 35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고객들의 피해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금액은 1669억500만원으로, 2018년(790억4900만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건수는 1만2976건으로, 2018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역농협에서 특정인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사실이 또다시 적발됐다. 금융당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구 다사농업협동조합에 기관경고와 임원 4명 및 직원 11명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 다사농협은 동일인 대출한도를 약 149억이나 초과했다. 신용협동조합법 등에 따르면 조합은 동일인에 대해 자기자본의 20% 또는 자산총액의 1%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생명보험업계에서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하반기 생보업계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은 0.85%로 집계됐다. 이는 0.89%의 부지급률을 기록했던 2019년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보험금 청구건수 1000건이 넘는 보험사 중 NH농협생명이 1.34%의 부지급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총 5만420건의 청구건수 중 674건이 지급되지 않았다. 부지급 사유는 약관상 면·부책(약관상 보장하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두고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이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모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농협은행은 지난 26일 농업·공공금융부문 내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하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스마트팜 등 농업정책사업에 5년간 총 8조원을 투자 및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색금융사업단은 녹색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의 지배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짧게 단축하면서 수익성 관련 항목 배점을 확대해 평가한 농협금융에 대해 단기성과 위주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것. 또 자회사 CEO의 후보군을 추상적인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등 농협금융의 경영승계 절차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에 자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을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017년부터 NH농협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1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에 손 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농협금융은 오는 20일 임추위를 한차례 더 열어 손 부사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자격 검증을 마친 뒤 최종 후보 추천을 할 예정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농협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사 태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회장이 농협금융지주 최대 실적에 힘입어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회장 취임 이후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시절 선임된 농협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들이 대거 물러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래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던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새 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