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실적이 공개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의 지난 2023년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8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줄었다.먼저 업계 1위 신한카드(대표 문동권)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6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년 대비 취급액 증가와 무이자 신판할부 비중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및 대손비용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CEO(최고경영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카드사 CEO는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최원석 BC카드 대표다. 업계에서는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연임을 통해 안정을 택할 것이란 관측과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실적 면에서 보면 두 카드사 모두 좋지 않다. 지난 상반기 기준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1941억원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롯데카드(대표 조좌진)가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미성년자에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한 롯데카드는 2022년 5월부터 최근까지 만 19세 미만 고객 총 196명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했다.마이데이터란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관련 감독규정에 의하면 만 19세 미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2년 4분기 카드사의 고객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4분기 7개 카드사에 접수된 민원은 1870건으로 전분기보다 72%나 증가했다.이는 중복·반복 민원, 단순 질의성, 카드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민원 등은 제외된 건수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4분기 민원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삼성카드로 전분기 대비 127% 늘었다. 이어 △하나카드 80% △현대카드 69.7% △신한카드 66.3% △KB국민카드 64.7% △우리카드 57.8% △롯데카드 49.2% 등 순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2년 카드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가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였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9개 신용카드사의 ESG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단 조사 시 ‘ESG’와 ‘카드사 이름’ 간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스타벅스 선불 충전금을 5년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액이 자동 소멸된다는 약관에 논란이 일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선불 충전금의 사용기한을 없애기로 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최근 스타벅스의 선불 충전금의 유효기간을 폐지하기로 했다.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약관 변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난 금액도 고객의 환불 요청 시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잔액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던 카드사 모집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7개 카드사 모집인 181명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모집인의 △소속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한 회원 모집 △타인에게 회원 모집 위탁 △길거리 모집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모집 등을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많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한항공과 협업한 ‘대한항공 버클-업(Buckle-Up) 카드’를 오는 24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버클-업 카드’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선불식 충전 카드로 RFID 칩이 내장되어 있어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매 후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드 실물을 제시하거나,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한 뒤 사용이 가능하다.‘대한항공 버클-업 카드’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설렘을 표현하면서도, 안전한 여행의 가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이 고금리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볼빙이란 가입자가 신용카드 대금을 해당 결제월에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볼빙을 이용하면 당장 연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근접하는 높은 금리가 따라붙는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2021년 4분기 기준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14.76~18.5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하는 카드론을 받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18~20% 금리로 카드론을 받은 고객 비중이 25%를 넘는 카드사는 삼성카드·현대카드·우리카드·롯데카드 4개사였다. 카드사별로 보면 삼성카드가 38.43%로 비중이 가장 컸고, △현대카드 28.15% △우리카드 26.81% △롯데카드 26.05% 등 순으로 집계됐다.지난 2021년 7월까지만 해도 18~20% 금리로 카드론을 받은 고객 비중이 25%를 넘는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면세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카드는 총 2종으로 하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고객이 메시지를 작성하여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고, 하나는 롯데면세점 모델인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활용하여 ‘Dear my beloved one’ 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영상 카드이다. 롯데면세점이 선보인 모바일 카드 서비스는 지난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32만 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저신용자와 취약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기준 8개 주요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 4곳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다.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12.74%에서 13.74%로 1%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14.41%에서 14.94%, 14.09%에서 14.21%로 금리가 올랐다. 농협카드는 12.97%에서 1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여신전문금융업계의 금리인하요구권 승인율이 6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여신전문금융업 금리인하요구권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여신전문금융회사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는 총 12만405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 각각 6만2137건, 6만1915건이 신청됐으며, 이 중 60.8%인 7만5475건이 승인됐다.금리인하요구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와 보험사·저축은행에서도 신청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이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며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PLCC란 특정 기업과 제휴를 통해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말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가 지난 8월까지 발행한 PLCC는 75종, 464만1281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가 410만장의 PLCC를 발급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가장 많이 발급된 PLCC 역시 현대카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총 1조1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자세히 살펴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367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했다.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28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도 각각 54.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국내 8개 전업카드사 중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만 빠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신한·우리·하나·현대·BC·KB국민카드 등 7개 카드사 노조로 구성된 카드노조협의회가 지난 6월 25일 출범했다. 협의회는 올 하반기 예정된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문제와 빅테크·핀테크 업체의 시장 진출에 따른 우려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종우 카드노조협의회 의장은 “협의회는 노동자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이자를 고객들에게 과다 수취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 중징계를 받았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카드에 시정명령 조치와 함께 과태료 2880만원을 부과했다. 전·현직 임원 2명에게도 주의 등을 통보했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다섯 단계로 나뉘며, 통상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여신금융기관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무리한 영업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삼성카드는 고객들의 개인신용정보를 영리 목적 광고에 부당하게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삼성카드에 과태료 3억2760만원을 부과했다.삼성카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약 한 달간 앱 서비스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이용 목적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485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해 836건의 광고성 문자를 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던 카드사 모집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신한·현대·KB국민카드 등 4개 카드사 모집인들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모집인의 △소속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한 회원 모집 △길거리 모집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모집 등을 금지하고 있다.가장 많은 인원이 제재를 받은 곳은 삼성카드로 39명의 모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홈’의 자산조회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면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이 어려워진 탓이다.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연결될 수 있어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핀테크 등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문제는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