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내달 나올 전망이다.16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이날 열린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심 재판에서 선고기일을 5월 3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이날 마지막 변론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양측이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다음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가량 간략히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 관장은 "재판이 세심하고 치밀하게 진행돼 재판부에 감사와 경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800억원대 해외파생상품 투자손실을 둘러싼 KB증권(대표 김성현·이홍구)과 위너스자산운용(대표 김희병)의 법적 공방이 새 국면을 맞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부장판사 정준영)는 KB증권이 ‘일본 니케이225지수 옵션투자 사모펀드’ 반대매매와 관련해 위너스운용을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는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던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2심 재판부는 KB증권이 위너스운용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140억원의 미수금을 청구한 것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본사에 비판적인 특정 가맹점주의 계약을 일방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끊는 등 '갑질'을 일삼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26일 공정위는 치킨업계 가맹본부인 bhc의 가맹점주에 대한 계약해지 및 물품공급중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5000만 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결과 bhc는 한 가맹점주에게 가맹계약 해지사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했다. 앞서 bhc는 한 가맹점주가 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허위사실 유포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황준호)은 효성중공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17일 밝혔다.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3월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금조달 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 다올투자증권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진행시킨 곳은 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이었지만, 담당 직원들이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으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입찰 담합 건설사 20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지난 9월 26일 인천시는 건설사 20곳을 상대로 제기한 132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일부 승소 확정됐다. 이날 마지막까지 소송을 강행했던 서희건설이 포기서를 제출하면서다.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인천대공원과 오류동을 잇는 29.3㎞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2조 1600억원 규모다.이 소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회사 담합을 적발하면서 시작됐다. 공정위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입찰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웅제약과 대웅이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해 경쟁사의 제품 판매를 방해한 것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 069620))과 대웅(대표 윤재춘, 003090)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전부 승소에 가까운 판결을 내렸다.앞서 공정위는 대웅제약과 대웅이 부당하게 특허권 침해금지의 소를 제기해 이를 영업활동에 연계함으로써 경쟁사의 복제약 판매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지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한익스프레스에 일감을 몰아주며 받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소를 선고했고, 또 올해 8월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물량 전량을 단지 '관계사'라는 이유로 한익스프레스에게 몰아주면서 상당히 높은 운송비를 지급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가전 판매점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이 '계열사 간 부당 지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달 20일 ㈜에스와이에스홀딩스(이하 SYS홀딩스)와 ㈜에스와이에스리테일(구 ㈜전자랜드, 이하 전자랜드, 대표 김형영)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를 선고했다.앞서 공정위는 기업집단 '고려제강'(회장 홍영철) 소속 SYS홀딩스(대표 김민우)가 자신의 부동산을 무상 담보로 제공해 계열회사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데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미래에셋 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로 판결했다. 8개 계열사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펀드파트너스 △브랜드무브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9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미래에셋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권을 통한 총수인 박삼구 전 회장 계열사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한 것과 관련해 공정위가 3년 전 부과한 81억원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11월 6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독점 공급권(30년)을 매개로, 상당한 유리한 조건(0% 금리, 만기 최장 20년)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도록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bhc와 BBQ 간 민사소송 3건에 대한 법적 분쟁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 마무리됐다. 결과만 보면 bhc의 완승이지만 과정에선 BBQ가 선방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bhc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BBQ는 bhc가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경영 기밀을 빼내 BBQ의 제품개발과 영업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으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균주 도용과 관련한 메디톡스(086900)와의 민사소송 1심 판결에 대해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보툴리눔 균주를 넘기고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을 폐기하도록 했으며, 아울러 대웅제약과 대웅이 보툴리눔 균주 관련 제조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메디톡스에 손해배상금 총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국회의원 99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KT가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규홍 조광국 이지영 부장판사)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과 같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KT는 항소심에서 “법인 관련 정치자금의 기부를 전면 금지하고 형사처벌로 제재하는 것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 등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적용 법조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 회사의 자금 운용 상황과 정치자금을 기부한 방법 등을 따져봤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와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것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CJ대한통운은 "현행 법률에 근거를 둔 시장경제 원리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불필요한 혼란으로 현장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서울고등법원의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며 항소장 제출 사실을 밝혔다. 그간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는 '원청 사용자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택배노조가 원청인 CJ대한통운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CJ대한통운은 실제 원청은 대리점이라며 단체교섭을 거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행정처분이 불합리하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12일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5년 무선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가 기업메시징 시장에서 무선통신망이 없는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직접 판매하는 행위는 불공정한 행위라며 KT와 LG유플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19억원과 43억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치킨 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제너시스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승기를 거두면서다. 13일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가)는 지난 2021년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또한 법원은 박 회장에게 약 28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앞서 BBQ는 지난 2013년 6월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現 TRG, 더로하틴그룹)에 1130억에 매각했다. 그러나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간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 소송이 다음달 9일 마침표를 찍게 됐다. 1심에서 한앤코에 패소한 남양유업이 항소에 나서며 변호인단을 교체하고 추가 증거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모두 기각하고 변론을 종결시키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장판사 차문호)은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법원은 홍 회장 측이 제출한 추가 증거신청 등을 모두 기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회사 부당지원 혐의로 받은 제재에 대해 불복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패소한 SK텔레콤이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은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자회사 부당지원 혐의 관련 내린 시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SK텔레콤은 이에 불복하고 상고해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09년 당시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멜론’ 사업부분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결제 청구수납대행 서비스 수수료율을 다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 측의 주식양도 소송 항소심이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한앤코가 홍 회장과 그 일가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지난 22일 남양유업 오너 일가를 상대로 500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는 홍 회장과 홍 회장 아내 이운경 남양유업 고문이다.한앤코 관계자는 "여러 소송을 통해 (홍 회장 측의) 남양유업 매각 약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가수 김건모가 3년 만에 성폭행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여성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 신청(검사의 불기소 결정에 불복하는 절차)을 4일 기각했다고 밝힌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3년 간 이어진 길고 지루한 법정다툼 끝에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해 온 김건모의 무죄로 결론지어진 것.이와 관련해 김건모는 지난 3년간 어떠한 연예 활동도 하지 못했고, 고정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는 물론 가수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