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진원생명과학(대표 박영근, 011000)은 지난 3일 6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공모방식 유·무상증자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돌연 공시했다.회사는 지난 2023년 5월 16일 최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1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이날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했다. 이후 11개월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총 4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고, 증자 규모는 800억원에서 667억원까지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 2조1958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상 첫 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폭넓은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 79% 감소한 425억원, 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억6851만원으로 직전분기(3Q)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3분기보다 약 7배 늘어난 19억1675만원을 거두며 수익성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6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던 메리츠증권은 지난 4월 20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5월 4~10일 전량 매도해 차익을 남긴 바 있는데, 매도 시점이 이화전기 거래정지일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에 휩싸였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소환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인 10일 국감 증인 19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명단을 추가 의결했다. 이 중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는 최 부회장과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경남·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 등이 채택됐다. 정무위가 최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이유는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관련 증언과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 거래 관련 증언을 청취하기
[증권경제신문=김재현 기자] 동일철강(023790, 대표 장재헌)은 기존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풋옵션 현실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일철강에 따르면 계열사인 대선조선의 경영지표 악화에 따른 동일철강의 적자 확대로 인해 기존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풋옵션이 행사됐고, 9월 말 65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동일철강 관계자는 “현재 자산매각 등을 통해 상환자금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전환사채 풋옵션을 결제하기 위해 신규 회사채 발행 등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한편 대선조선은 납기 지연 등 중형조선사의 위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채권시장 내 증권사의 불건전한 영업 관행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과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16일부터 이들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올해 주요 검사 계획 중 하나로 증권사의 신탁·랩(Wrap) 관련 불법거래 및 위험요인 등에 대한 테마검사를 선정한 바 있는데, 이번 검사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감원은 KB·하나·SK·한국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인수합병(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HMM(011200, 대표 김경배)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해양진흥공사는 전날인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이번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양사는 약 2조7000억원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우선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화인베스틸은 타법인 출자를 위해 17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8년 7월 7일이다.화인베스틸에 따르면 이번 투자 검토 대상 회사는 3D 데이터 압축 기술을 활용, 웹(WEB) 기반 구현을 통해 실사 기반 가상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앞서 화인베스틸은 초고압 가스설비 전문기업인 ‘넥서스가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타법인 출자 역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부토건(001470, 대표 이응근, 정창래)은 약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및 약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이 신규로 발행한 보통주는 총 658만5879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3796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새롭게 발행한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유상증자 전 최대주주인 디와이디가 보유하고 있는 삼부토건 주식수는 총 1000만주였으나, 이번 증자를 통해 디와이디의 지분율은 8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에 적극 나선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조흑연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10년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노보닉스 생산 물량을 독점 공급 받고, 경쟁력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DL이앤씨는 20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투자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이번 전략적 투자에는 국내 원자력 주기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한다.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개발사로 손꼽힌다. 엑스에너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채권 시장 안정화 펀드 지원으로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내달 2일 2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벌여 400억 원 가량 주문을 받았다.또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꾸려진 채권안정펀드가 투입돼 롯데건설 회사채 1200억 원 어치를 인수하고,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도 900억원 규모를 사들여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았다.회사채 금리는 연 5.87% 안팎으로 결정됐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 대표 황현식)가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왓챠’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00억원 규모 신주 발행 방식으로 왓챠의 최대 주주가 된 후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지만 최근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왓챠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들이 구주 매출이 없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신주 발행 방식으로 왓챠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인수를 하더라도 지난해 왓챠가 발행한 49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즉시 상환해야하는 리스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오늘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만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의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는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휴젤(145020, 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한 국가핵심기술 보유 대상기관의 해외 인수·합병 승인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4일 휴젤 최대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하 LIDAC)는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휴젤 보유주식 5,35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환경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중인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약 46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경영권을 확보하며,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시장 선점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삼강엠앤티(100090, 대표 송무석)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약 3426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삼강엠앤티 지분 31.83%(1629만6413주)를 인수한다. 또 삼강엠앤티가 발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지원한 혁신벤처기업의 75% 이상이 수도권 소재 기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이 산은과 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혁신벤처기업 및 신생기업 투자지원 현황에 따르면, 산은은 투자기업의 75%가, 기은은 80%가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었다.최근 5년간 산은은 총 246개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이 중 75%에 해당하는 184개의 기업이 서울‧경기‧인천과 같은 수도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 전환사채(CB) 매매 거래를 둘러싼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이하 이베스트조합)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9일 이베스트조합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고홍석 부장판사)는 이베스트조합이 산은을 상대로 제기한 WCP CB 처분 행위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산은이 양도, 질권설정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앞서 이베스트조합은 5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산은이 보유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동원F&B(049770, 대표 김재옥)는 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주식과 전환사채를 포함해 약 411억원이다.동원F&B에 따르면 세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한 수입 원료육 유통 전문기업이다. 원료육을 수입해 가공한 뒤 유통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급식업체를 비롯해 할인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B2C 판매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육가공장도 건립해 생산력을 강화했다.동원F&B는 이번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CJ CGV(079160, 대표 허민희)가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25억원, 영업손실 6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감소했지만, 영업 손실은 88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CJ CGV는 코로나19 불안감에서 자유로웠던 중국과 베트남에서 흑자 기조로 돌아섰지만, 국내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26억원을 기록했다.CJ CGV는 1분기 고정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임대료, 판매관리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