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린 가구 3사가 철퇴를 맞게 됐다.15일 공정위는 ㈜한샘(대표 김유진), ㈜퍼시스(대표 박광호‧배상돈), ㈜에넥스(대표 박진규) 등 3개 가구사가 대리점과 거래하면서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조사결과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
[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8일 버거킹코리아(BKR, 대표 이동형)가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하면서도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재점화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버거킹은 8일 공식 홈페이지에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다 버거킹이 지난 1984년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선보여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뚜레쥬르’의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사업법 위반 사실을 숨기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4일 공정위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대표 김찬호)가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CJ푸드빌은 2019년 7월 한 가맹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을 이유로 가맹계약 즉시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하는 갑질을 일삼았다.이후 소송전이 이어졌고, 대법원은 2021년 11월, "해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HDC(회장 정몽규)계열사인 HDC영창이 온라인에서 할인가에 팔리지 않도록 대리점에 강요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18일 공정위는 HDC영창이 디지털피아노 판매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해 대리점들 간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과징금 1억 6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HDC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 스테이지피아노 등)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하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부토건 노동조합이 신탁사인 KB부동산신탁에 '갑질'을 멈추고 신탁수익금 24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삼부토건지부(이하 노조)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KB부동산신탁 본사 앞에서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사업 신탁수익금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노조는 신탁수익금 240억원을 수령하지 못해 삼부토건 계열사들에서 심각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현장 노동자 임금 체불도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일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가맹점주들이 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갑질'을 한 맘스터치(대표 김동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31일 공정위는 '맘스터치' 가맹본부인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키로 했다.조사결과 맘스터치는 상도역점 가맹점주 등 61개 가맹점사업자가 지난 2021년 3월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점주협의회) 구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석용 은행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행3무’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청렴·소통·배려’ 3행(行)을 실천하고 ‘사고·갑질·성희롱’ 3무(無)를 근절하자는 청렴농협 실천운동이다. 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을 실천해 고객이 먼저 찾는 신뢰 받는 농협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지난 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 오너 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4일 대법원 2부는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남양유업 주식 인도를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날 한앤코 측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승소하며 2년 넘은 법적 공방이 종결됐다"고 밝혔다.판결에 따라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 일단 한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본사에 비판적인 특정 가맹점주의 계약을 일방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끊는 등 '갑질'을 일삼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26일 공정위는 치킨업계 가맹본부인 bhc의 가맹점주에 대한 계약해지 및 물품공급중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5000만 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결과 bhc는 한 가맹점주에게 가맹계약 해지사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했다. 앞서 bhc는 한 가맹점주가 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허위사실 유포로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공정위가 납품업체에 대해 '갑질' 등을 일삼은 CJ올리브영에 19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을 고발키로 했다. 당초 최대 6000억원 부과가 가능하다고 예상됐지만,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7일 공정위는 CJ 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 960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조사결과 CJ올리브영은 2019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 전 bhc 대표이사를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코리아와 bhc 산하 자회사들에서 해임했다. 8일 bhc 이사회는 이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은 해임 전 GSS 대표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다.또 이날 bhc 이사회는 임금옥 대표를 해임하고 이훈종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이하 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신임 GGS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를 선임했다.6일 GGS 이사회는 이날 박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 변경을 의결했다. 신임 GGS 대표이사로는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 운영관리 부분, 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공정위가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행위에 대해 공정위는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해, 과징금이 최고 6000억여원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국회 정무위 소속 유의동 의원이 입수한 '씨제이올리브영(주)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미스터피자가 과거 장안유업을 매개로 '통행세 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5일 공정위는 디에스이엔 및 미스터피자가 특수관계인을 지원할 목적으로 거래상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장안유업을 매개로 피자치즈를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7억 7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미스터피자 및 특수관계인 정두현 씨는 2014년 1월 당시 미스터피자 회장 정우현의 친인척을 통한 피자치즈 거래 의혹을 은폐할 목적으로 외견상 미스터피자와 관련이 없는 장안유업을 통행세 업체로 섭외하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임직원 간 손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윤리공감우체통’을 활용해 해당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캠페인 기간 중 ‘윤리공감카드’를 3통 이상 보낸 직원을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윤리공감우체통은 임직원 간 감사편지를 비롯해 윤리경영 실천 관련 아이디어 제안, 청렴직원 추천 등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다.홍명종 준법감시인은 “임직원들과 함께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 철강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서 1년도 되지 않아 중대재해가 3건이 발생했지만 어떠한 개선이 없다는 지적이다.16일 금속노조 현대비앤지스틸지회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국회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의 중대재해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7월 18일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설비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2022년 9월과 10월에도 2건의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있었는데 1년 사이 3명이 사망 한 것.이에 노조는 "(당시)보수작업에 대한 작업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경제인 12명이 광복절 특사에 이름을 올렸다.14일 법무부는 경제인 12명과 정치인·고위공직자 7명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특사 명단을 살펴보면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경제인 12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전 이사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납품업자에게 부당하게 반품 금액을 받아내고 리베이트까지 요구한 대형 슈퍼마켓 유체인인 '세계로마트'가 18억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3일 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7억 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조사결과 ㈜세계로마트 등은 2019년 1월부터~2021년 3월 사이 창고화재로 인한 파손, 판매부진 등 납품업자에게 책임이 없는 사유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캐피탈 한 팀장이 직원을 소주병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뒤늦게 확인돼 목진원 대표가 추구하는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이 유명무실해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관련 내용이 최초로 게시됐다. '현대캐피탈' 사원임을 인증한 해당 이용자는 폭행 사건이 발생한 본부명을 밝히면서 '모 팀장이 모 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일로 인해 당시 구급차까지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는데도 현재까지 가해자 징계도 없이 직무정지 상태라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은 2일 유기농데이를 맞아 서대문구 본사에서 ‘3행(行) 3무(無)’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에는 윤해진 대표와 부사장 등이 참석해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3행 3무 메시지가 들어있는 포춘쿠키를 전달했다.3행은 임직원 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청렴·소통·배려’를 의미하고, 3무는 ‘사고·갑질·성희롱’ 근절사항을 의미한다.윤해진 대표는 “윤리경영 실현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를 적극 실천하길 바란다”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