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대림산업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해욱 회장을 사내이사로 연임치 않기로 했다.13일 대림산업(000210, 대표 김상우 배원복) 등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해욱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대림은 이사회 내에 설치된 내부거래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만 한정키로도 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5일 예상을 깨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개정안 통과되면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법안 부결로 사실상 물거품이 돼버렸다. 개정안은 전날인 지난 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본회의에서도 자연스럽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반대표가 다수 나오면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석 184명 가운데 찬성 75명, 반대 82명, 기권 27명으로 부결됐다.해당 개정안은 인터넷전문은행 대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자본금을 수혈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법사위는 전날인 지난 4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때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빼는 게 골자다.개정안이 5일 본회의도 통과하면 KT는 카카오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도약할 기반을 얻게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발표한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이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공정거래실천모임이 이통3사를 상대로 ‘단말기 거래조건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실천모임은 17일 "SK텔레콤(017670, 대표 박정호)·KT(030200, 회장 황창규)·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0일 발표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은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통3사가 지난 10일 발표한 단말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3일 포스코(005490, 회장 최정우)에 따르면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거래 약관을 딥러닝 기반의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자동 검출해 법무 검토를 통해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지난해 포스코는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을 전사 스마트 과제로 선정해 6개월간 법무실과 포스코ICT가 협업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이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임직원들에게 약 2000억원 규모의 명절 선물세트 강매를 실시해온 사조산업(007160, 대표 김정수)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4억7900만원을 부과 받았다.사조그룹은 계열사에게 일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 목표금액을 할당하고 실적부진 계열사에게는 주진우 회장 명의로 불이익을 언급한 공문까지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지난 22일 사조산업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카오(035720, 대표 여민수·조수용)가 은행에 이어 증권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는 2월 5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 의결되면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범수 카카오 의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배달앱 1, 2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의 합병을 놓고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두 업체의 기업결합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현행 공정거래법상 합병 대상 2개 회사 가운데 한쪽의 자산 총액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나머지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면 반드시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해 그 타당성을 심사 받아야 한다.신고를 받은 공정위는 고시로 정한 ‘기업결합심사 기준’에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가 고령의 고객 대상으로 음란 동영상을 문자로 유포해 데이터 폭탄을 유도하고 고가의 요금제를 마케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해당 마케팅은 사실이 아니며, 직원 교육 자료 중 부적절한 사례로 제시한 것이 잘못 알려진 결과라고 해명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과다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야동(야한동영상)링크를 문자로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리점주 제보에 의하면 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신규진입 활성화를 통해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투자업의 역동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0년의 금융투자산업 변화를 볼 때 현행 인가체계는 업권 간 규제차익을 해소하고 동일 기능 내 동일 규제를 적용해 경쟁을 촉진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다만 인가체계가 다소 복잡하고 업무추가에 따른 절차와 시간이 부담돼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앞으로 같은 그룹 내에서 복수의 증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동안 전문·특화증권사 형태로만 진입할 수 있었던 기존 정책을 폐지하고, 신규 증권사들에도 종합증권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신규 증권사에게도 종합증권사를 허용하고, 1그룹 내 증권사 신설·분사·인수 등이 자유롭게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신규 진입시 전문화·특화증권사 형태로만 진입을 허용하고, 기존증권사는 1
국내 행동주의펀드 KCGI(강성부펀드)가 글로벌 항공사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인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21일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한진칼에 투자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KCGI는 델타항공이 자신들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KCGI는 "델타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중 시가총액 1위의 기업으로서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최대주주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아
한진칼 2대 주주 KCGI가 지분율 15%를 넘기며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KCGI가 최근 회계장부열람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진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일각에선 그룹의 새 총수인 조원태 회장이 KCGI 측과 유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한편, 경영권 방어책 마련을 위한해 상속 논의를 서두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KCGI의 자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는 28일 한진칼의 지분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롯데지주는 지난 24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하 MBK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본 계약은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이다.총 매각 금액은 약 1조3810억원이다. 최종 매각 금액은 롯데카드 순자산 증감액을 반영해 관계기관 승인 완료 이후 정해지는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본계약에는 롯데카드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금융당국이 KT의 케이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KT를 담함 협의로 조사하고 있어서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KT가 신청한 케이뱅크에 대한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심사를 중단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기간이 신청일로부터 60일인 만큼 금융위는 조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이 기간에서 제외키로 했다.KT는 지난달 12일 승인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금융위는 "심사과정 중 KT에 대한 공정위 조사 등 은행법 시행령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해당하는 사유가 확인
롯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인수 후보군이 각각 5곳씩으로 추려진 가운데 새 주인은 누가될 지도 관심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1월 예비입찰을 거쳐 지난 2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적격예비인수자(쇼트리스트)를 선정했다. 롯데카드 쇼트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꼽혔다. 롯데손보 쇼트리스트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주회사 적용을 제외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바이오젠에게 양도해 지난해말 결산 기준 지분율이 43%가 됐다"며 "공정거래법 상 지주회사의 기준인 자회사 주식가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 등에 해당되지 않아 지주회사 적용에서 제외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시작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가 되기 위해 금융위에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심사를 통과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현재 10%에서 34%까지 늘릴 수 있다. 지난해 국회가 의결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은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M이 2016년 음원 가격 담합으로 인해 공정거래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관련 인허가 신청서류를 제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인수 관련 변경승인 및 인가 등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위한 신고 서류를, 과기정통부에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과 최대주주 변경인가, 공익성 심사 신청서류를 각각 제출했다.제출 서류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른 현황자료를 포함해 경영계획, 주식 취득 후의 사업 계획, 감사보고 등이다.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방송 및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10개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곳은 LS인 것으로 조사됐다. LS는 과징금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공정거래 분야 관련 단체인 공정거래실천모임은 지난해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관련 10개 법률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기업들을 집계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공정거래실천모임은 지난 한 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서를 분석해 공정거래 관련 10개 법률(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약관법, 가맹사업법, 전자상거래법, 할부거래법, 표시광고법, 방문판매법, 대리점법)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