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대출금리 체계를 불합리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웰컴저축은행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유의 2건과 개선 1건 조치를 내렸다.웰컴저축은행 내규에 의하면 조정금리는 시장질서 및 건전경영을 해치지 않도록 목표이익률 이내로 운용하고, 조정금리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 적용 근거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 검사 결과 웰컴저축은행은 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부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장조성자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9곳에 부과했던 대규모 과징금을 취소하거나 대폭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월 증권사 9곳에 시장질서 교란 혐의를 적용해 사전 통보했던 약 480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재검토하는 중이다. 시장조성자는 한국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는 증권사를 말한다.앞서 금감원은 일부 증권사들이 과다한 주문 정정이나 취소 등으로 시세에 영향을 줬고, 이를 통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가계대출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에 가계대출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유의와 개선 조치를 각각 1건씩 내렸다.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출상품별 관리 목표 설정, 관리 목표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경영진 보고, 관리 목표 초과에 따른 대응계획 수립 등 적정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해야 하지만, 현대카드는 그러지 않았다. 금감원은 현대카드가 올해 가계대출 관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가 라임펀드와 관련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등의 제재를 받았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종합·부문검사 결과 사모펀드 신규판매 등 일부 업무정지 6개월, 과태료 40억8800만원을 부과했다. 전현직 임직원 24명에게는 최고 ‘정직 3개월’의 제재를 내렸다.금감원 검사 결과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 부실을 은폐하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자자에겐 거짓이거나 불확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이 일부 상품의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OK저축은행은 9일부터 ‘OK파킹대박통장’과 ‘OK e-파킹대박통장’ 상품의 5억원 이하 금액에 대한 금리를 기존 1.5%에서 2.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일부 상품에 대해 예금금리를 인하한지 8일 만에 다시 인상에 나선 것이다.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1~3년 만기 ‘OK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기존 2.45%에서 2.4%로 0.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3년 만기 변동금리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 금리도 2.55%에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책임론을 놓고 시민단체와 금융감독원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전날인 7일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실무자들의 불완전판매 문제였기 때문에 함 부회장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시민단체들이 함 부회장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논평을 낸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6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추후 심의를 속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제재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금감원은 전날인 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라임, 디스커버리, 독일헤리티지, 이탈리아헬스케어 등 펀드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다. 지난 7월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재심이었지만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다. 금감원은 “제재심은 하나은행 측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금융당국 제재 여부와는 별개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개혁연대는 2일 공정위에 공문을 보내 지난 2015년 삼성생명의 삼성SDS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금감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암보험금 미지급 및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을 이유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 최종 의결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경제개혁연대는 “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실이 다수 적발되면서 금융당국의 개선사항 통보를 받았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용보증기금에 개선사항 3건 조치를 내렸다. 신용보증기금 내규에 따라 각 부서는 매 영업일마다 직전 영업일에 조회한 신용정보 내역을 해당 부서장이 확인 후 결재하는 등의 점검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신용정보 관리를 총괄하는 신용정보보호·관리부서는 각 부서의 조회 적정성 점검을 확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관리적 보안대책을 마련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2월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손태승)와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 등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금감원은 15일 “우리금융 종합검사를 당초 수립된 연간계획에 따라 12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당초 11월 중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돌연 유보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다”며 “검사 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요구 등을 감안해 검사 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주요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와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3개사의 자본시장법상 위반사항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영업점 폐쇄,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위는 거짓 내용을 포함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단정적 판단 등을 제공해 투자권유를 하는 등 ‘부당권유금지 위반’ 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에는 업무 일부정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에 대한 제재가 10일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와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제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해당 제재안은 지난 2020년 1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의결 후 1년째 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당시 제재심에서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조치를 내리고, 대신증권에는 서울 반포WM센터 폐쇄 조치 등을 결정했다. 수십억원의 과태료 부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이 대출업무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경영유의 7건과 개선사항 2건 조치를 내렸다.제재안을 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최근 2년간 가계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하는 등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인해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자기자본비율 관리방안 및 자본확충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지 않았다.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금감원은 “신용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이 은행 측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이하 대책위)는 내일 10일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제8차 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책위 측은 “이번 집회는 코로나19로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 조치가 해제된 후 피해자들이 대규모로 참석하는 집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번 집회를 통해 금융감독원 기준에 맞춰 자율조정을 진행하는 기업은행과 윤종원 행장을 규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종합검사를 재개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본검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산사고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부문검사는 있었지만, 포괄적인 업무 영역에 대한 검사는 지난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금감원은 이번 거래소 종합검사를 통해 기업의 상장과 퇴출, 시장감시, 매매 시스템 운영, 투자자 보호 등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들여다볼 것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증권(008560, 대표 최희문)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에 경영유의 4건과 개선사항 1건을 통보했다. 금융투자협회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의해 금융투자업자는 거시경제 변수 등을 감안한 부동산 PF 업무 관련 주요 변수가 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에 미치는 영향을 주기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이를 수행하지 않고 시공사 부도율, 담보가치 하락 2가지 요인만을 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손태승)와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에 예고했던 종합검사를 돌연 유보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연초 수립한 종합검사 계획에 따라 우리금융 측에 사전자료까지 요구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설립 후 현재까지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다. 5대 금융지주 중 종합검사를 받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 대표 권희백)이 펀드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민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화투자증권의 민원건수는 45건으로 집계됐다. 4건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 대비 11배 넘게 폭증한 것이다. 활동계좌 10만건당 민원건수인 환산건수 기준으로 보면 5.2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증권사 중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한화투자증권 다음으로는 △SK증권 2.62건 △하나금융투자 2.61건 △메리츠증권 2.3건 △유진투자증권 2.13건 등 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의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 과정을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한국씨티은행에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제49조제1항에 따른 조치명령을 내릴 수 있음을 사전통지한 상태다. 조치명령안은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와 거래질서 유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각 카드사별로 활용되지 못하고 잠든 카드사 포인트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2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전업 카드사 포인트 현황’ 자료를 근거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잠자는 포인트 잔액이 약 2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현금화되는 포인트는 월평균 700억 원 정도로 올 상반기 5000억 포인트가 현금화 됐지만 아직까지 잔액은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올해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현금화 실적은 신한카드가 1700억 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