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현대제철(004020, 대표이사 서강현)이 500대 기업 중 지난 3년간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가장 많은 제재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현황을 공시한 236개 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제철이 191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발표했다.2위는 1725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은 삼성중공업이, 3위는 1541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은 호텔롯데가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89억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공정위는 합판을 사용하고도 원목으로 광고한 '세라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24일 공정위에 따르면 세라젬(대표 이경수)은 2022년 3월부터 약 1년간 안마의자 제품 '세라젬 파우제 디코어' 안마의자를 판매하면서 제품의 목재 부분 소재가 무늬목을 접합한 합판임에도 불구하고 원목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28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세라젬은 디코어 제품을 TV, 홈페이지, 홈쇼핑 등에 광고하면서 합판에 캘리포니아산 블랙월넛(호두나무) 무늬목을 접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가 '리니지M'과 '리니지2M'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에 대한 이른바 '슈퍼계정' 의혹 조사에 나섰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리니지M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박병무)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리니지M과 리니지2M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이번 조사 대상은 이른바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이 불거지면서부터다.슈퍼계정은 게임사들이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를 생성,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에 몰래 참여해 과금을 부추긴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앞서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가 3년 전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관련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된 KH그룹 소속 6개 사에 대해 500억대 과징금과 함께 배상윤 회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17일 공정위는 KH그룹 소속 6개사가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 400만원을 부과하고, KH필룩스,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및 배상윤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정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을 대상으로 횡포를 부린 가구 3사가 철퇴를 맞게 됐다.15일 공정위는 ㈜한샘(대표 김유진), ㈜퍼시스(대표 박광호‧배상돈), ㈜에넥스(대표 박진규) 등 3개 가구사가 대리점과 거래하면서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조사결과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이 결제일에 물품대금을 완납하지 못할 경우, 지급하기로 약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테무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테무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의 영업활동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조사는 일단 서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지난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한 바 있다.일단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테무의 허위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뚜레쥬르’의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사업법 위반 사실을 숨기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4일 공정위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대표 김찬호)가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CJ푸드빌은 2019년 7월 한 가맹점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을 이유로 가맹계약 즉시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하는 갑질을 일삼았다.이후 소송전이 이어졌고, 대법원은 2021년 11월, "해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가 지난달 22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이후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이하 라그나로크)을 정조준했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 민원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라그나로크 개발사인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담은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라그나로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고지 당시 그라비티 측은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는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한 아이에스동서 등 3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26일 공정위는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아이에스동서(대표 이준길, 권민석) 및 에스엘엘중앙(대표 윤기윤), 손자회사인 인선이엔티(대표 이준길)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18억 3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거래법 제18조 제3항 및 제4항에는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이외의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일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치솟는 물가로 인해 정부가 생필품 인하를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가운데 공정위가 설탕을 제조하는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과 삼양사(대표 최낙현), 대한제당(대표 강승우)에 대한 담합 혐의조사에 나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정위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본사에 조사원들을 파견해 설탕 가격을 담합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설탕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2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무엇보다 설탕이 치솟을 경우 원료인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국민들의 식생활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HDC(회장 정몽규)계열사인 HDC영창이 온라인에서 할인가에 팔리지 않도록 대리점에 강요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18일 공정위는 HDC영창이 디지털피아노 판매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해 대리점들 간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과징금 1억 66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HDC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 스테이지피아노 등)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하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편의점에 '적자 심야영업'을 강제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1일 공정위는 편의점업계의 대표 가맹본부인 ㈜이마트24(이하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1억 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마트24는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연속 3개월간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손실이 발생한 2개 가맹점이 각각 2020년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외식기업 bhc가 소비자는 물론 가맹점주들의 원성을 연이어 사면서 '송호섭'호(號)가 출범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양새다.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교체한 바 있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으나 반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미건설(각자대표 배영한, 김영길)의 벌떼입찰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우미건설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2022년 11월 공정위의 조사 이후 두 번째다.앞서 공정위는 2022년 11월 말 대방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 4개 건설사의 벌떼입찰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2022년 조사에서 이들 건설사들의 벌떼입찰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
[증권경제신문=이상윤 기자] 가맹점주들이 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갑질'을 한 맘스터치(대표 김동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31일 공정위는 '맘스터치' 가맹본부인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키로 했다.조사결과 맘스터치는 상도역점 가맹점주 등 61개 가맹점사업자가 지난 2021년 3월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점주협의회) 구성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대기업 집단 가운데 한국타이어(회장 조현범)가 하도급 대금 늑장 지급이 가장 빈번한 기업으로 꼽혀 '상생 경영'과는 거리가 멀었다.29일 공정위가 전날 발표한 '2023년 상반기(1∼6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 80개 집단, 1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하도급 대금 지급 기간은 10일 이내가 47.7%로 가장 많았고, 하도급법에 규정된 지급 기한인 60일을 초과한 경우는 0.4%로 나타났다. 점검결과, 2023년 상반기 공시대상 원사업자의 현금결제비율은 평균 84.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를 누락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제1소회의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 자료다.특히 곽 회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소속사 현황 자료에 계열회사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인 '인투인크리에이티브'를 누락한 것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코스틸 등 터널용 금속섬유 제조사 4곳이 가격을 담합했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2억여원을 부과받았다.22일 공정위는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국제금속, 금강스틸, 대유스틸, 코스틸 4개 사업자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 원을 부과했다.사업자별 과징금 액수는 코스틸 9억1400만원, 대유스틸 7억6600만원, 금강스틸 3억8600만원, 국제금속 1억5700만원 순이다.공정위 조사결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영세 중소업체와의 거래에서 반복적으로 '하도급 대금 후려치기'를 한 세진중공업이 공정위 제재를 받게됐다.9일 공정위는 조선기자재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인 세진중공업(075580, 최양환)이 영세한 중소업체와의 거래에서 2018년과 2019년 반복적으로 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조사결과 세진중공업은 2018년 5월~2019년 12월 기간 동안 사내 하도급업체에게 선박의 목의장 공사를 제조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2018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동부건설(005960, 대표 윤진오)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문화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표창은 지난해 공정위가 주관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95점 이상) 획득에 따른 수상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하도급 분야에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행위 예방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 약정, 이행 여부를 공정위가 매년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