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암입원 보험상품의 보험요율을 부풀린 생명보험사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보사 9곳에 보험요율 산출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기준 등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8000만원씩을 부과했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9곳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김재식) △동양생명(082640, 대표 저우궈단) △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 △DB생명(대표 김영만) △DGB생명(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본격적인 검사에 나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 홍콩H지수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에 대한 정식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3년 11월 홍콩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2곳을 대상으로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판매사 12곳은 KB국민·NH농협·SC제일·신한·하나은행 등 은행 5곳과 KB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과 SK증권(001510, 대표 김신·전우종)에 제재를 내렸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 직원에 감봉, 견책 등 조치를 결정했다. 먼저 교보증권은 펀드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운용사가 제공한 투자제안서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해, 중요사항이 누락·왜곡된 내용의 투자제안서와 자체 제작한 상품설명서를 영업점 판매직원에게 투자권유에 활용할 설명자료로 제공했다. 이에 지난 2018년 5월 영업점에서 일반투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당기순이익인 12조 1159억원에 버금가는 수치다.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 4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 6613억원(47.2%) 증가했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39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 4556억원(49.4%) 증가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신한라이프의 ‘신한라이프크루 금융교육 멘토링’은 자립준비청년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신한라이프크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콩H지수 급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상품 판매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시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러나 기초자산 가격이 원금 손실 발생 기준점인 ‘녹인(Knock-in)’ 밑으로 떨어질 경우 하락률만큼 원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출 규제를 위반한 SBI저축은행(대표 김문석)과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SBI저축은행에 과징금 2억7000만원과 과태료 1억6680만원을, 페퍼저축은행에 과징금 1100만원과 과태료 71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먼저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개인 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20%와 8억원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해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되는데, SBI저축은행은 지난 2021년 9월 일반자금 대출 2건, 18억5000만원을 취급해 신용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리스크가 불거진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이 관련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날인 14일 부동산금융 부문의 영업조직을 효율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금융 부문의 조직을 △프로젝트금융실 △구조화금융실 △부동산금융실 △투자금융실 등 4개실로 개편했으며,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또 투자심사 업무의 독립성과 기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투자심사실을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관리본부의 리스크심사부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3년째 답보 상태였던 증권사 CEO(최고경영자)의 사모펀드 사태 관련 제재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징계 대상인 현직 CEO의 향후 거취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 사태 관련 증권사 CEO의 제재 수위를 이르면 이달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이는 3년 전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CEO에 내린 중징계 결정을 금융위가 확정하는 것이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박정림 KB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 ‘꺾기’ 영업 의혹에 휘말린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관련 부서에 수시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업무 전반과 함께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꺾기 영업 의혹 등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꺾기란 금융사가 대출을 실행하는 조건으로 예·적금, 카드, 보험, 펀드 등 다른 상품을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앞서 국감에서 김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대표 전상욱) 직원이 약 2억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자금 횡령을 이유로 ‘기관주의’ 조치를 통보했다.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2020년 10월 기간 중 기타 제지급수수료, 가지급금, 가수금, 이연대출부대비용 등을 허위로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총 2억34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포함해 신용정보 정확성 유지의무를 위반한 한화저축은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협회(회장 정희수)의 사회공헌기금 경비 집행과 관련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며 제재를 내렸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5건을 통보했다. 먼저 협회는 사회공헌기금을 사용하는 사무처 직원들이 교통카드와 해외출장 등 비용으로 기금을 과도하게 집행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매년 생보사들의 출연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 재원의 35%는 협회에 설치된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에 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계약을 유치하기 위해 보험료를 대납해 준 설계사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나채범) 설계사에 각각 ‘업무정지’ 조치를,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설계사에 ‘등록취소’ 조치를 내리는 제재안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이들 설계사는 모두 ‘특별이익의 제공 금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메리츠화재 소속 설계사 A씨는 지난 2022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수협중앙회가 해외투자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지만 정작 아무도 책임지고 있지 않는다는 질타가 나왔다.25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의원이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으로부터 제출받은 타임스퀘어 빌딩 투자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월 수협중앙회는 미국 최대 상업·업무지구인 뉴욕 맨해튼 소재 타임스퀘어 광장 중심부에 있는 호텔 복합 빌딩에 대한 중순위 대출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기간 4년, 목표수익률 6.4%를 기대했던 해당 투자는 채무자의 현금흐름 악화 등 경기침체의 사유로 2021년 1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동양생명(082640, 대표 저우궈단)이 테니스장을 꼼수 운영하고 있던 사실이 적발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동양생명 검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테니스장 운영권을 획득하고, 일부 임원에 대한 사업비를 불합리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동양생명은 직접 입찰 참여 및 운영이 불가능한 서울 장충테니스장 운영자 선정 입찰에 스포츠시설 운영업체인 A사를 참여하도록 한 뒤, 대외적으로는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처리하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등 4개 증권사에 외환 건전성 관리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16일 금융당국에 다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들 증권사에 각 경영유의 1건 조치를 내렸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사의 외환 규모가 커지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관련 검사에 나선 바 있다.검사 결과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 외환 건전성 관리체계의 미흡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사고로 대구은행이 추진 중인 시중은행 전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662건의 고객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한 뒤, 해당 사본을 활용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점유율 98.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 SM하이플러스(대표 박흥준)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는 통행료 수수료 보다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거나 충전금 사용 시효(5년) 초과로 인한 낙전수익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위 소속 유경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 17억 300만 건 중 27%인 4억 5945만건은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에서 1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본사 영업부문 직원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으며, 이와 관련해 금감원의 현장검사도 진행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횡령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금감원에 보고했다”며 “해당 직원의 경우 향후 검사 결과 등이 나오면 내부 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에 소환할 증인·참고인 1차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인 4일 국감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에 대한 명단을 의결했다. 이 중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등 4명이 확정됐다.다만 그동안 증권업계에 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