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 대표이사 허연수)과 GS홈쇼핑(028150, 대표 김호성) 합병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총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GS리테일이 남성혐오 논란으로 불거진 불매운동, 하청업체에 갑질을 행했다는 의혹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조심스럽게 합병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가결은 오는 28일 주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차질이 없다면 오는 7월 1일 최종 합병이 완료될 방침이다. ◆GS가 그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남양유업은 10일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대주주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1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4%, 44.85%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1분기 출시 예정이던 ‘트릭스터M’ 출시가 늦춰졌고, 특별 성과급 지급과 연봉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크게 늘어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게임업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불가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케팅의 역풍을 맞은 남양유업이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유업계에 새로운 지각 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지 22일만이다. '불가리스 사태'는 남양유업이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지니M게임 환불 거부 사건으로 인해 불매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7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30일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주가 하단을 70만원까지 내다봤다.특히 한국투자증권 측은 “잇따른 악재들이 엔씨소프트에 휘몰아쳤다”며 리니지M의 운영문제에 따른 유저들의 불매운동과, 지난 26일 출시예정이었던 트릭스터M의 출시 지연사실을 꼽았다.더불어 주가 최하단부를 70만원 수준으로 관측하면서 “기존 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 3사 ‘확률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게임물이용자위원회’ 의무화 설치를 추진한다.24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내 일부 게임사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확률조작 국민감시법’을 발의했다. 이 법은 방송법상 ‘시청자위원회’처럼 대형 게임사에 ‘게임물이용자위원회’를 설치해 확률을 함부로 속일 수 없도록 시민 감시와 견제를 의무화하려는 취지다. 최근 대형 게임사의 온라인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율규제는 허울뿐이라는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제약의 성차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유튜브 마케팅으로 불거진 이번 동아제약의 성차별 논란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성차별 문제가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동아제약은 이 문제에 상징적인 기업으로 떠올랐다.어제(22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동아제약 사태와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면담하고 성평등한 채용에 협력해 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청년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박카스’ 광고와 더불어 ‘대학생 국토대장정’ 등의 사회공헌 활동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프랜차이즈 A사가 여직원들에게 근무 시 화장을 강요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회사 측은 해당 공지가 본사 측에서 나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공지 형태로 직원에게 전달됐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A사 일부 매장에서 봄맞이 환경 대청소 공문을 SNS를 통해 직원들에게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공지에는 청소 구역 및 보고 양식 등이 기재되어 있다. 아울러 개인위생관리 지침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문제가 된 부분은 개인 위생관리 부분이다. 단정한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노조가 손을 잡는다. 롯데마트·면세점·백화점·하이마트 노조는 그룹 차원에서 유통 계열사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일방적으로 노동자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들은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를 출범하고 향후 구조조정에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롯데마트지부, 롯데면세점노조, 롯데백화점지회, 롯데하이마트지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에 따르면 롯데쇼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개인정보 보호에 급급하다 신속한 수사 타이밍을 놓쳐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에 뒤늦게 뒷북 사과에 나섰지만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30대 남성 A씨가 채팅앱을 통해 13세 미성년자를 꾀어 차량에 태우고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특히 보도에 따르면 해당 미성년 피해자의 부모는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 쏘카 측에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용의자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이후 부모는
최근 국내·외에서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각종 지표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비재무적 측면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왔다. 사실 크게 보면 ‘기업평판’이라는 오래된 이슈의 최신 버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윤리경영, 사회공헌, CSR, CSV, 이해관계자관리 등 어떤 명칭을 붙인다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선 궁극적으로 기업의 평판이나 이미지 관리를 통한 포괄적인 양(+)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농심이 ‘수미칩’ 포장지에 인쇄된 국내지도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회사 측은 단순 누락이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은 농심 불매까지 거론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농심 수미칩 오리지널’ 포장지에 인쇄된 국내지도와 관련돼 농심 측에 상담을 접수했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농심 수미칩 포장지에 인쇄된 국내 지도에 울릉도까지는 나오지만 독도가 표기되지 않아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의 7년간 이어진 ‘치킨전쟁’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박현종 bhc 회장이 BBQ 비리 의혹 배후에 있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국내 치킨프랜차이즈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회사는 지난 7년간 소송만 22건을 진행했다. 소송액만 4000억원이 넘는다.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갈등을 언론 등을 통해 전달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과 악의 구분조차 모호할 지경이다. 둘 중 누가 더 나쁜가를 겨루는 듯한 양사의 분쟁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하여금 피로감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 1,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벤츠와 BMW가 올 11월에는 벤츠가 1위를 지켰다.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 기준 벤츠가 6만7333대로 BMW 5만2644대 보다 판매량을 앞섰기 때문이다.올 11월 기준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해 변함없는 해외차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7436대로 전년 동기(2만5514대) 대비 7.5%, 전월(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창업주의 친일행적으로 ‘친일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삼양그룹이 올해 계열사의 적자전환 와중에도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그룹에 거액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계열사 삼남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3분기 54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46억원) 대비 1150% 늘어난 575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삼남석유화학으로부터 삼양홀딩스는 총 230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GS칼텍스는 115억210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64개 기업집단에 대한 2019년도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총수가 있는 55개 집단 내부지분율은 57%인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은 3.6%(총수 1.7%, 친족 1.9%)에 불과하다. 이는 총수가 매우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 경쟁’을 해치는 건 지배구조 말고도 ‘사익편취’ 문제도 있다. 때마침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와 국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꼼수’를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지난 2018년 불거진 윤홍근 BBQ 회장의 횡령 사건에 bhc가 연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BBQ와 bhc와의 오랜 악연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013년 bhc가 BBQ에서 분사한 후 현재까지 벌써 10여차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두 회사는 한때 한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견원지간’이 되면서 애꿎은 가맹점들만 속을 태우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윤홍근 BBQ 회장이 회사 돈으로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댔다는 제보를 했던 A씨가 최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사실 그 배후에 bhc가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올 상반기 전세계 구글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완성차 업체 부문 구글 검색 순위에서 독일의 BMW가 1위에 오르고, 당초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는 9위에 머물렀다.24일 영국 자동차관련 조사 업체인 홀트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구글을 통한 완성차 업체 브랜드 검색어 순위에서 BMW가 1위, 토요타는 2위, 메르세데스-벤츠 3위였고 현대차는 9위를 차지했다.홀트스에 따르면 137개국에서 구글 완성차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한 BMW는 총 1750만건 정도가 검색됐으며, 특히 2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일본 자동차의 자존심인 토요타렉서스(대표 타케무라 노보유키)가 2019년 7월 일본의 반도체 핵심재료에 대한 수출 규제조치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더구나 한·일 관계에서 강경모드를 지속한 아베 정권을 계승한 스가 정권도 관계 개선에 별 관심을 안보여 도요타-렉서스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6월 기준 국내 토요타‧렉서스의 월 판매대수 대비 2019년 7월부터 올 8월까지의 월 평균 판
‘불매운동’은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보일 수 있는 조직된 힘이자 공공성격의 ‘제재’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기업의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고 불매로 응대한다. 증권경제신문은 [불매운동 기업, 지금은?] 기획을 통해 불매운동을 겪은 기업들의 과정과 현재를 살펴보면서 소비자 불매운동의 가능성과 한계를 조망해본다.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1964년 설립돼 50여년간 국내 분유 및 유제품 제조 선두기업 자리를 지켜오던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기점으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 소비자 불매운동은 일시적인 현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