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에 금융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이후 2~3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후보군을 추린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김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은 기본 3년 임기에 더해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주요 금융지주 회장도 모두 교체된 상황인 만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태영건설(009410, 대표 이재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책임경영 일환으로 보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이 태영건설 주식을 장내매수 한 이후 8명의 임원이 이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회장은 같은 달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식 23만6970주를 사들였다. 매입금액은 10억원 수준이다.같은 달 26~27일 이강석 전무가 3만5000주, 27일 정광섭 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과 현대해상(001450, 조용일·이성재) 등 보험업계 CEO(최고경영자)들도 국정감사에 소환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인 17일 국감 증인 12명과 참고인 1명에 대한 명단을 추가 의결했다. 이 중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으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등이 채택됐다. 특히 윤 회장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등을 이유로 금융지주 회장 중 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매도 논란과 관련해 “사전에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최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던 메리츠증권은 지난 4월 20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5월 4~10일 전량 매도해 차익을 남긴 바 있는데, 매도 시점이 이화전기 거래정지일인 5월 10일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등 4개 증권사에 외환 건전성 관리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16일 금융당국에 다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들 증권사에 각 경영유의 1건 조치를 내렸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사의 외환 규모가 커지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관련 검사에 나선 바 있다.검사 결과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 외환 건전성 관리체계의 미흡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사고로 대구은행이 추진 중인 시중은행 전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662건의 고객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한 뒤, 해당 사본을 활용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점유율 98.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 SM하이플러스(대표 박흥준)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는 통행료 수수료 보다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거나 충전금 사용 시효(5년) 초과로 인한 낙전수익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위 소속 유경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 17억 300만 건 중 27%인 4억 5945만건은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에서 1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본사 영업부문 직원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으며, 이와 관련해 금감원의 현장검사도 진행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횡령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금감원에 보고했다”며 “해당 직원의 경우 향후 검사 결과 등이 나오면 내부 징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소환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인 10일 국감 증인 19명과 참고인 2명에 대한 명단을 추가 의결했다. 이 중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는 최 부회장과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BNK경남·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 등이 채택됐다. 정무위가 최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이유는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관련 증언과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 거래 관련 증언을 청취하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이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5월까지 1183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 가입자 증가와 평균 보험료 상승으로 보험사 수익이 늘어난 반면, 보험금 지급 규모는 줄어 보험사 수익만 개선됐다.풍수해보험 가입자는 개인과 기업을 합쳐 지난 2020년 42만8561건에서 2021년 52만6230건, 2022년 72만6127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별 대출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개선된 공시가 카드사들의 금리 인하 경쟁을 부추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16.28~18.23%로 나타났다. 카드사 중 하나카드(대표 이호성)가 18.23%로 가장 높은 평균 수수료율을 보였고, 이어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18.13%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17.79% △신한카드(대표 문동권) 17.67%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에 소환할 증인·참고인 1차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인 4일 국감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에 대한 명단을 의결했다. 이 중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등 4명이 확정됐다.다만 그동안 증권업계에 굵직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증권사들이 장애인 고용 대신 수백억원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 9곳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은 총 251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별 부담금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47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증권(대표 강성묵) 47억5000만원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최현만·이만열) 33억6000만원 △NH투자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카드(대표 박완식)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카드사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에 선정된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다.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자사 대출 연체자 대상 7.5% 고정금리 대환대출 신상품 ‘상생론’ △신용카드·대출·할부금융 연체금액 감면율 10%포인트 확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의 카드론·개인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 신규 대출금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의 합성 ETF(상장지수펀드) 담보 적정성 확인 과정 등을 지적하며 제재를 내렸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삼성자산운용에 경영유의 2건을 조치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삼성자산운용은 ETF 스왑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담보로 해당 ETF를 제공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합성 ETF의 장외파생상품 계약 관련 담보자산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내규에 반영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삼성자산운용의 계열사 인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잇따라 지원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지원안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와 BC카드(대표 최원석)의 향후 행보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857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 지원안에는 청년층과 중소·영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차주의 채무부담을 완화해주는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카드업계에서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1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7683건이었다.은행별로 살펴보면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카카오뱅크(은행장 윤호영)로 각각 3667건, 3558건에 달했다. 이어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 2664건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 2137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2096건 △하나은행(은행장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카드(대표 문동권)는 금융감독원과 ‘추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문동권 대표와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신원시장을 찾아 과일, 육류, 채소 등 식료품을 구입했으며, 식료품은 구세군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금융권과 금감원은 지난 2015년부터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추석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업계를 대표해 매년 행사에 참여 중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NK금융지주(138930, 회장 빈대인)가 BNK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 횡령사고의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라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20일 경남은행 횡령사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이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BNK금융은 “2988억원은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으로,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는 당초 발표한 562억원보다 33억원 증가했으나, 이미 대손처리된 특수채권과 미인식 수익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증권사의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방식이 개선된다.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 제정 및 시행을 통해 투자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예탁금 이용료란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돈이다. 이자율은 증권사별 내부 기준에 따라 책정되고 있는데, 기준금리나 시중은행 금리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금감원은 금투협 및 주요 증권사와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