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조대규)은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가상 언더라이팅은 실제 실손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 수립 및 적정성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다. 이를 활용하면 보험 인수범위가 확대돼 경증 유병자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또 가입 기회는 커지지만 기존 보험료와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병력에 따라 보험료 할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보험사의 첫 연간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상위 5개 손보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리며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성우)는 지난 2023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8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조574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을 제치고 업계 2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이 선정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15일 보건복지부, 의약계, 보험업계 등이 참석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에서 보험사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위탁하는 전송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을 지정했다.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전자적 방식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제도다. 병상 30개 이상 병원에서는 2024년 10월 25일부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료가 평균 1.5% 인상된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2024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2년 약 14.2%, 2023년 약 8.9%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세대별로 살펴보면 △1세대(~2009년 9월) 4%대 인하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1%대 인상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18%대 인상 △4세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과 현대해상(001450, 조용일·이성재) 등 보험업계 CEO(최고경영자)들도 국정감사에 소환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인 17일 국감 증인 12명과 참고인 1명에 대한 명단을 추가 의결했다. 이 중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으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등이 채택됐다. 특히 윤 회장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 수익 등을 이유로 금융지주 회장 중 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업계 숙원이던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과정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보험사가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도록 하고, 병원에서는 가입자 요청에 따라 관련 서류를 보험사에 전송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가입자가 직접 병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런 절차적 번거로움 탓에 보험금이 소액인 경우 청구를 아예 포기하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과 보험사가 지난 1분기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금융사들은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사의 1분기 순이익은 16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480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1분기 금융권 순이익의 대부분을 은행과 보험사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원, 생명보험·손해보험사를 합한 보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보험사들의 첫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손해보험업계에 이어 생명보험업계도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3.4% 급증한 70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편정범)도 1분기 500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58.5%나 늘었다.다만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의 경우 순이익 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와 주요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인 9일부터 손보협회와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흥국화재(000540, 대표 임규준)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 측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백내장 등 보험금 지급 거부 과정에서 손보사들이 담합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전체의 59.6%로 가장 컸고, △비은행 18% △은행 12.5% △금융투자 9.9% 등 순이었다.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2년 총 3만5157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연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보험업권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보험업법은 보험사 임·직원,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만 모집행위를 허용하고 있어 플랫폼사가 보험상품 비교·추천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필요하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플랫폼의 업무범위는 전체 모집단계 중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해 보험사에 연결해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가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표준연봉의 평균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정종표)은 연봉의 41%를,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는 47%를 각각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지난 2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19일 보험산업의 지속성장 및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밝혔다.정지원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사회 신(新)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쓰며,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등 올 한해 3개 부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사회 안전망 확충 및 새로운 위험보장상품 개발 지원 △손보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 보험서비스 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백내장 등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실손보험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이하 실소연)에 접수된 보험금 미지급 사례는 약 250건에 달한다.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총 48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어 △KB손해보험 33건 △DB손해보험 28건 △한화손해보험 23건 등 순이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사업비 집행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7건을 통보했다. 손보협회는 내규에 사업비 항목 중 회의비와 행사비를 나눠 규정하고 있는데, 회의비 및 행사비 정의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정해 각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항목별 지출요건 및 사용한도 등 구체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금감원 측은 “회의비 및 행사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분기 손해보험업계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3073건으로 전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MG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81건으로 전분기(188건)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69.8% △흥국화재 67.7% △KB손해보험 64.5% △메리츠화재 44.2% 등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상(보험금 지급) 민원이 1만587건으로 전분기(7958건) 대비 3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오는 3월 7일까지 ‘DB(유) 퀴즈 온더 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4세대 실손보험 전환과 신상품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연관된 퀴즈에 응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22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DB손해보험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실손의료보험료를 대폭 인상한 손해보험사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제기됐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를 시작으로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 등 주요 손보사들은 오는 3월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화재는 연봉 기준 30%대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손보사들 경우에도 역대급 실적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의료정보 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 ‘의료(Medical) 플랫폼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정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 전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우리WON뱅킹의 비대면 대출상품을 이용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비 선납 서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이 5개 안과병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과잉진료로 실손의료보험을 악용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지난 5월 5개 안과병원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이들 병원이 백내장 수술과 관련해 과잉진료를 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해상이 제소한 병원들은 숙박비용을 대신 내주는 등 환자들을 유치하고, 다초점렌즈 비용 등 비급여 항목 가격을 높여 수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