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와 매도 무엇이 중요한가?주식투자에서 매수와 매도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엄마와 아빠 중에 누가 더 좋으냐고 아이들에게 묻는 것과 마찬가지 질문이다. 둘 다 중요하다. 증시격언을 보면 매수보다 매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많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아마도 매도가 최종 수익과 손실을 결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드는 개인적인 생각은 매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매수를 잘하면 기다림과 매도가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수를 잘 못하면 적절한 수익을
결제관련주가 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인들의 소비행태에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그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는 2013~15년 사이에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이후 결제관련주들은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와 그에 따른 배분수익 악화 등으로 한동안 고전했다.최근에는 NHN한국사이버결제를 필두로 결제관련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본 리포트에서 몇 가지 환경변화를 읽을 수 있다.◆온/오프라인 결제시장 융합에 따른 지각 변동-오진원, 하나금융
악재만 보이는 시장주식시장에 악재가 산적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간의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추가관세 카드로 다시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분야 수출규제로 포문을 연 한일간의 경제외교갈등은 이제 시작이어서 당분간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계속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한국은행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1.75%->1.50%)했다. 당초에는 7월 미국의 FOMC 결과(금리인하 예측)를 확인하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금리를 내렸다. 하지만 시장반응은
책(한국어판)의 제목이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다. 저자는 실제 ‘전설을 남기로 떠난 월가의 영웅’ ‘최고의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다. 린치는 피델리티의 마젤란펀드를 16년간 운용하면서 평균 29.2%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을 했겠지만 린치는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인물이다.피터 린치의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은 이유는 최고의 펀드매니저였던 저자가 여러 차례 손실을 경험하고 잘못된 투자를 했다는 점을 스스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린치는 자
커지는 변동성에 시장은 여전히 안개 속이번 주 증시도 주 초 부터 만만치 않아 보인다. 미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국내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중간의 무역전쟁은 휴전에 들어간 듯 보일 뿐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증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최고치 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한 편으론 불안하다. 과연 시장참여자들이 원하는 만큼 연준이 금리를 내려줄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것이니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뉴스가 아니다.국내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 미중간의 갈등
사내들은 사내일 뿐남자와 여자 가운데 누가 더 투자성적이 좋을까? 바보 같은 질문이다. 투자의 성적은 성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경제와 기업에 대한 지식과 확고한 투자철학, 투자성향, 경험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수익률이 결정된다. 여기에 운이라는 요소도 작용한다.하지만 다른 요인이 동일하다면 남자와 여자 중에 누가 더 투자를 잘할까? 궁금하긴 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브래드 바버와 테런스 오딘은 「사내들은 사내일 뿐(경제학저널, 2001.2)」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새벽배송’이다.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스타트업 마켓컬리가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개척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마켓컬리가 비상장이다보니 새벽배송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IT 소프트웨어업체)의 주가가 올 들어 급등했다.기존 유통업체들도 속속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 때 마켓컬리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쿠팡은 ‘로켓 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백화점 등 기존 유통업체들이 가세했고, 이 분야의 강자인 신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가 확산하면서 국내증시는 이른바 ‘블랙먼데이’를 다시 경험했다. 주가가 급락할 때 공포감이 드는 것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에 임하는 투자자라면 한결 여유가 있을 것이다.이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투자를 하라고 외치는 투자자가 있다. ‘주식농부’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다. 주식투자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을 들어보았을 이름이다. 통상 ‘성공한 전업투자자’나 ‘큰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 백 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다. 수많은 해법가운데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것이 투자자가 진정으로 할 일이다. 성공한 투자자란 자신의 길을 이미 찾은 사람들이다.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를 따라하는 것이다. 그들이 사는 종목을 따라서 사고 그들이 팔면 같이 매도한다. 그런데 그들만큼 수익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업에 대한 정보나 자료, 투자원칙과 기법 등 모든 면에서 열세에 있기 때문이다.기관투자가를 따라할 수 없는, 또한 따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왜냐
6월 증시는 5월의 급락을 되돌리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KOSPI 지수는 한 달 간 4.35%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7.19% 상승하며 전달의 하락률(-6.69%)을 넘어섰다.지난달 주가상승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경기부진시의 금리인하는 증시에 호재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당장에는 정책기대감이 그나마 시장의 우호적인 재료임에는 틀림없다.가장 큰 관심사였던 G20회의(오사카)에서 미중정상회담은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잠정합의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수준을 넘는 것은 아니어서
지난 4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우리 돈으로 1,5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는 기사가 실렸다. 보통사람들에게 1,500억 원은 매우 큰돈이다. 언론에서는 '천하의 손정의'도 투자에서 손실을 보았다며 가십거리를 삼았지만 코메디 같은 일이다.손실금액 1,500억 원은 손 회장의 개인자산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그가 소프트뱅크를 통해 운영하는 비전펀드는 100조원에 달한다. 그런 점에서 투자자들은 소음과 같은 가십뉴스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손정의 회장이 지금 어디에
주식투자자라면 지금 몇 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을 것이고 일부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종목은 전망이 좋아서 투자금액을 늘린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경우는 주가가 하락해 이른바 ‘물타기’를 해서 보유량이 늘어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해보자."만약 여러분이 돈이 충분히 있다면, 투자하고 싶어 하는 기업 전체를 사들일 의향이 있습니까?"Yes투자한 기업이 정말 좋은 회사이고 평상시 기업경영에도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기꺼이 Yes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게 될 수만 있으면 얼마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뉴스도 보고 실적도 체크하고 주식차트도 확인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들 특히 학자들은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는 길이 부질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가의 예측불가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가 ‘랜덤워크(Random Walk)’다.‘랜덤워크(Random Walk)’은 마치 술에 취한 행인이 어느 방향으로 걸어갈지 모르는 것처럼 주가의 움직임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말로는 ‘무작위 보행’ 혹은 ‘난보(亂步)’ ‘취보
주식을 매수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투자자인 당신은 어떤 주식을 매수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마우스나 손가락을 움직여 주문을 내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종목을 탐색하고 투자결정을 해서 매수를 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을 묻는 것이다.이 질문에 대한 적절한 조사결과는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추론해보자면 빠르면 3~4일 늦어도 1~2달 이내에 매매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도 가치투자에 근거해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할 때까지 기
게임업계에는 최근 두 가지 큰 이슈가 발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구글이 클라우드게임 ‘스태디아(STADIA)’를 공개한 것이 첫 번째 사건이다(3월 19일). 두 번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5월 26일).게임중독의 공식 질병등재는 2022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기간 논란과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google)의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오는 11월 정식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미 마이크로
한 차례 광풍이 지나간 후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4백만 원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100만원을 넘어섰다(11,080,000 원/9,335 달러, 6월 20일 현재 기준)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해도 지난 해 만큼 혼을 빼놓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은 다시 열광할 것이다. 왜냐하면 투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투기는 열광했던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고 사회적으로도 큰 상처를 남긴다. 하지만 어두운 얼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태풍이 지나가면 바닷물이 정화되는 것처
세상의 많은 일에는 ‘경험’과 ‘업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장생활도 그렇고 군대생활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일에 투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일을 잘하게 된다. 소위 ‘짬밥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말콤 글래드웰이「아웃라이어」라는 책을 통해 주장한 ‘1만 시간의 법칙’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투자한 시간과 비례해서 성과가 늘어나지 않는 분야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투자다. 투자의 경험과 투자에 입문한 기간이 길다고 해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 주가가 요동을 칠 때 마다 투자자들이나 증시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흔히 ‘주식에 투자한다’고 말한다. 사실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데 통상 ‘주식투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주식(stock)이란 무엇일까?투자자인 당신은 ‘주식’을 본 적이 있는가? 원래 기업이 주식증서인 주권을 발행하게 되면 이는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종이의 형태로 발행된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실물은 지폐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의 종이증권으로 발행된다.하지만 ‘증권의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지금 주식 실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주식을 매수하면 내 증권계좌에 표시되었다가 매도하면 사라진다.종이실물이건 모니터에 나타나는 숫
“내가 투자에서 하는 일은 경제적 해자로 둘러싸여 철통 방어되고 있는 성(城)을 찾아내는 것이다.” -워렌 버핏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어느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즉, ‘종목선정’은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소위 수익성과 성장성에 베팅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에게 미래 실적을 추정하거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와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하는 개인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최근 들어 조직과 시스템, 기술의 국면전환을 숫자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정부 3.0, 인더스트리 4.0, 안드로이드 6.0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언론인이자 칼럼니스트인 칼레츠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후 자본주의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견한 책이다.미국발 금융위기를 초래한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탄생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제목인 ‘The Birth of a New Economy’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본주의 4.0이란 제목으로 출판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