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에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전북은행에 경영유의 10건과 개선사항 19건 등 조치를 통보했다. 먼저 금감원은 전북은행에 사외이사 및 행장 후보 추천 업무절차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은행 내규에 의하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임원 예비후보가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검증한 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임원 후보로 추천해야 하는데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후보자 간 순위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 없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5일 라임·디스커버리펀드 등 부실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최고경영자(CEO) 주의적경고 등의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지난 1월 28일에 이어 이날 기업은행에 대한 두 번째 제재심을 열고 이 같은 제재 내용을 의결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업무 일부정지 1개월,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금감원은 펀드 판매 당시 기업은행의 수장이었던 김도진 전 행장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5일 설 명절을 맞아 금융감독원,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해당 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지난 2020년 9월 추석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장보기로 전환됐다.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 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금감원과 KB국민은행의 13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인 3일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부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전 제재 통지문을 보냈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정지’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의적경고’를 각각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하나금투 측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하나금투는 3일 금감원 검사 관련 이 대표의 입장문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대표이사로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등 주요 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3개월 직무정지’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8일 옵티머스펀드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최근 정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는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의 부적절한 상표사용료 지급이 사업기회유용 및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통한 사익편취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해 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0월 DB손해보험에 경영유의사항 10건과 개선사항 16건 등의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제재안에는 ‘상표사용료 산정산식 등 불합리’ 문제가 포함됐다. 금감원은 DB손해보험이 그룹상표 변경에 따라 2017년 11월 상호를 변경하고 신상표 사용료를 지급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펀드 사태에 이어 옵티머스펀드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본격화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옵티머스펀드의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 및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수위의 징계안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및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를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중징계가 통보됐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금감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 등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 임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배당 문제를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배당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배당을 줄여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취지에서다.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28일 오늘 열린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달 초 기업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는데, 해당 징계안에는 펀드 판매 당시 재직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한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인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의 전 행장에게 중징계를 통보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8일 예정된 기업은행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이달 초 기업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해당 징계안에는 펀드 판매 당시 재직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한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뉘며,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된다. 중징계가 확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B금융투자(016610, 대표 고원종)가 인수증권 재매도 약정금지 규정을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억대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DB금융투자에 과태료 1억150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 임원에 대해 견책 및 주의 처분을 내렸다. DB금융투자는 지난 2017년 7월~2018년 9월 기간 중 코스닥 상장사 2곳이 발행하는 사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이들의 특수관계인에게 매도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 이후 DB금융투자는 이들이 발행한 CB를 각각 150억원, 130억원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 결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인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밤늦게까지 라임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증선위는 지난 2020년 11월 열린 회의에서도 해당 안건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결론을 미룬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방역 및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소송에서 생명보험사들이 연이어 패소하면서 미지급 보험금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향후 소송 결과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4단독 재판부(판사 명재권)는 전날인 19일 동양생명(082640, 대표 뤄젠룽) 즉시연금 가입자 12명이 낸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 1심 선고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 2018년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임의로 덜 지급했다며 가입자들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규모 피해를 낳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조만간 시작된다. 첫 번째 대상은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개최할 예정이다.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씩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펀드당 695억원, 219억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홈’의 자산조회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면서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취득이 어려워진 탓이다.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연결될 수 있어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핀테크 등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문제는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 대표 권희백)이 펀드 상품 판매 결정 과정과 사모펀드의 위험등급을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하다는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2건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규에서 부동산·특별자산·혼합형 사모펀드를 신규 설정할 때 위험관리부서장의 합의를 받도록 정하고 있는데, 펀드유형 분류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실무적으로 부동산 펀드 외에는 합의 절차를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삼성증권(016360, 대표 장석훈)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1일부터 약 3주간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당초 금감원은 2020년 말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을 일부 조율해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를 통해 앞서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0년 10월 국감에서는 삼성증권이 삼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008560, 대표 최희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에 대한 건전성 관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매년 1분기 관찰대상 금융회사를 선별해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검사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발부채는 현재 채무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까운 미래에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채무를 의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KB증권(대표 박정림·김성현)에 투자자 손실의 60~70%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봐주기식 분쟁조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금융정의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명백한 사기 피해자들에게 감점을 적용해 배상비율을 정하는 등 판매사의 책임 일부를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금감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이 KB증권의 징계사유로 ‘사기적 부정거래’를 들어놓고, 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이 아닌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