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 두었던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엄마가산점제’도입과 ‘군가산점제’부활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지난해 12월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법'에는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뒤 재취업하는 여성이 공공기관 등 정부 유관 기관에 응시할 경우 과목별 득점의 2% 범위에서 가산점을 부여하자는 것’이 골자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심의를 착수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군 가산점제와 마찬가지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 정무위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청와대와 여당에서 급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에 추진되는 개정안은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와도 직결되는 것이다.하지만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돌연 지나치게 기업을 규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신호탄으로 여당 주요 인사들도 줄줄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민주당
정부가 4ㆍ1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양도 소득세 감면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집값 기준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양도세 면제 조치는 전용 면적 85㎡ 이하이면서 동시에 9억원 이하인 주택을 연내 사들이는 경우에 한해 5년간 양도세를 면제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형평성 논란이 거듭되자 15일 여ㆍ야ㆍ정 협의체는 면적 기준을 없애면서 금액 기준을 낮추는 쪽으로 입장을 모았다.이날 국회 귀빈식당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 등
지난 8월 입양아동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개정된 입양 특례법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법 개정 이후 영 유아를 유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개정된 법에 따르면 친부모만이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으며, 입양을 원하는 부모도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입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와 부모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법안이 오히려 절차의 복잡함으로 인해 버려지는 아이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서울의 한 교회는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해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다.그런데 올 한해에만
금융권의 비리조사와 개혁을 위해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금융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14일 "금융 전반에 대해 사회환경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개혁과 금융 당사자간의 공정한 시장질서, 금융의 복지적 개념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제도 도입은 물론,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적, 법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를 위해 청와대를 중심으로 ▲금융피해 보상 및 방지법 제정 ▲금융인사 개혁과 규제 완화 ▲금융위, 금감원 감독체계 개편 ▲금융비리 전면 조사 등을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상장 기업체 임원의 개별 연봉을 공개토록 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재계는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법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는 이와 관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자본시장법)을 9일 일부 의결했다고 전했다. 개정안은 이후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해당 자본시장법 법안은 이목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여야
대기업 오너들이 자녀들에게 ‘일감몰아주기’ 등 편법으로 부를 이전하고 있는데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감사원은 10일 ‘주식변동 및 자본거래 과세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대기업 최대 주주들이 자녀 소유 비상장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일감 떼어주기’ 등을 통해 부를 이전하고 있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특히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에게 비상장법인인 현대글로비스에 물류관련 일감을 몰아주다가 적발됐다. 당초 20억원으로 출발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덕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가 9일 ‘투표참여사실 공개 등 선거참여 확대방안’을 주제로 3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거법 등 개정을 위해 국회 정개특위 안건으로 제안키로 결정했다.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실행위원회 간담회에는 원혜영 의원과 김진표 의원, 최민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재영 법제과장이 발제를 맡고, 최민희 의원이 지정토론에 나섰다.민주통합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음의 두 가지 사안에 대해 결정했다.▲ 선거자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하여 투표참여를 기록화해서 고위
국토교통부는 9일 건설 하도급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건설업계 및 설비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서승환 장관이 성남 태평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건설노동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건설관련 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건설산업은 수직적ㆍ다단계 생산구조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불공정 거래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인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 질서확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불공정 건설 하도급 근절이 필수적인 선결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오는 2015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제작사가 온실가스와 연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3일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해당 제도와 함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될 저탄소협력금제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정부 지원금 또는 부담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이다.특히 중대형차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승용차 소비문화를 온실가스와 에너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강조해온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련해 “단순히 재원마련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과세 형평성을 높여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 참석해 “조세정의가 확립되지 않으면 단순히 조세제도나 세정에 대한 불만을 넘어서 국가행정이나 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하경제 양성화는 신속하게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하되, 일회성
박근혜 정부가 주택 거래 활성화를 표방하며 1일 부동산 종합대책안을 내놨지만 참여연대는 "증세 없는 복지는 근본 처방이 될 수 없다"며 "경기부양을 명분으로 오히려 부자감세를 확대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2일 참여연대는 특히 이번 부동산 정책은 "비과세 감면제도를 축소하여 매년 3조원씩 5년 동안 15조원을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도 배치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세와 지방세 수입 감소를 초래하여 무분별한 국채나 지방채 발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근본 대책을 주문했다.덧붙여 "부동산 관련 세제감면
롯데 계열사인 쎄븐일레븐이 국내 편의점 중에서 가장 분쟁을 많이 발생시키는 편의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 이 공개한 이 문제는 최근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받은 2008~2012년 5년간 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민 의원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간 분쟁 사건은 모두 223건이었다. 이중에서 133건(59.6%)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쎄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과 관련된 분쟁 사건인 것으로 밝혀졌다.쎄븐일레븐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간 신뢰 구축 문제와 관련해 “남북한이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이에 기초해서 실천 가능한 합의부터 이행하는 것이 신뢰구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정희 정권 시절의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6.15와 10.4선언에 대한 계승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이 같이 말하며 “상대가 약속을 어겼으니까 우리도 마음대로 하겠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약속을 어기면 반드시 손해라는 인식을 갖도록
‘누드검색’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28일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사퇴했다.심재철 의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여성의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는 장면이 포착돼 물의를 일으켰던 바 있다.일부 언론의 카메라기자들이 이 같은 사진을 찍었지만, 심 의원은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 나오더라. 죄송하다”며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또 다른 언론 등을 통해 심 의원이 스스로 검색해서 누드사진을 찾아보는
세입자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ㆍ월세 상한제'도입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민주통합당 윤후덕 의원(사진,경기 파주갑)은 세입자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ㆍ월세 상한제'도입을 추진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윤 의원은 “봄철 이사철을 맞아 전셋집에서 월세방으로 밀려나는 전세난민(렌트푸어)들의 고통이 심각한 가운데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은 현재의 2년 단위 주택임대차 계약으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無능력과 無기력, 그리고 無책임하다는 3無 위기론을 애써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자성해 봐야 한다”며 "3월 중 민생회복과 경제활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현오석 부총리는 "이제 더 이상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모델은 우리에게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우리 경제를 선도형 창조경제로 바꿔 나가자"고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돼 부
정부가 농산물 직거래 확대를 위해 다음달 4월부터 직거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곳곳에 설치된 직매장과 대규모 직거래 장터를 대폭적으로 확대 개설하기로 했다.또 쌀 고정 직불금은 경영비 인상, 물가상승 등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올해 1헥타르 당 단가를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이와 관련된 박근혜 정부 농정공약과 국정과제를 담은 5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관련 사항을 보
부동산 취득세 감면 조치를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에 따르면 9억 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 9억 원 초과 12억 원 이하 주택은 4%에서 2%, 그리고 12억 원 초과는 4%에서 3%로 각각 취득세율이 낮아졌다.취득세 감면 혜택은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적용돼 이미 주택 취득을 마치고 거래세를 신고 납부한 매입자도 취득세 환급 신청을 통해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환급신청은 납세자가 직접해야 하며 주택 취득일은 등기일
국회 예산심의 기능과 행정부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4개의 법안이 제출됐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사진,서울 동대문을)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인사청문회법, 국회법,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등 4대입법 개정안"을 18일 제출했다.민 의원은 “정치 쇄신과 관련하여 국회의 특권 축소가 거론되는데 앞으로 국회 정치쇄신위원회에서 의원연금제, 윤리위원회,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겸직 등 국회의원의 특권은 줄이는 대신에,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시키는 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