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업체에 대한 보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또 부당하게 신고 포상금을 받으면 환수 조치가 내려지고, 서면 실태조사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2000만원이 부과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 보복조치 금지 규정 적용 대상 확대, 신고 포상금 환수 근거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을 1일부터 9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현행 대규모 유통업법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법 위반 행위를 납품업체가 신고한 것을 이유로 해당 납품업체에게 보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최근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과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및 연비 조작 논란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장해주는 제도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소송제'가 주목받고 있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 집단소송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집단소송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이 앞서 발의한 '징벌적 배상법'과 그 취지를 같이 한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제조물 관련 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금융사나 7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저축은행은 성과보수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26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일 법률이 시행돼 자산총액 기준에 포함되는 금융사의 임직원은 차등 성과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단, 최하위직급이나 기간제 근로자 또는 단시간 근로자 제외할 수 있다.이밖에 은행과 지주사, 저축은행에만 적용됐던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가 보험과 금융투자사, 여신전문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공동 행위 자진신고자 등에 대한 시정 조치 등 감면 제도 운영 고시' 개정안을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지난 3월 29일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반복적 담합 행위 판단 기준을 삭제하고, 감면 신청 접수 시점의 판단 기준 등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반복적으로 담합한 사업자에게 감면 혜택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반복적 행위 판단 기준은 시행령 위임에 따라 감면 고시에서 규정하고 있었다.개정 공정거래법에서 판단 기준을 직접 규정해서 감면고시상에
재벌총수의 '동일인' 지정 문제점을 해소하고 재벌 총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는 재벌총수 '동일인' 지정에 대한 의무 및 절차가 없다. 이에 따라 재벌기업이 법을 위반하거나 전횡을 할지라도 처벌은 재벌총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받을 수가 있다.실례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롯데그룹의 동일인은 신동빈 회장이라는 취지로 답변했음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거래를 한 기업들에 부과하는 과징금 부과를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리한 과징금으로 기업들이 제기하는 불법 소송에 패소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5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하지만 불복 소송에 패소해 돌려준 돈은 42% 증가했다.특히 공정위가 기업들에 과징금을 돌려주면서 발생한 이자(가산금)도 3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올해 돌려줘야 할 과징금 1500억원
하도급·약관 분쟁도 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한 조정효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하도급·약관 분야의 분쟁조정에 합의해 놓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판상 화해 효력인 강제집행이 가능해진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조정원 업무보고 및 조정위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분쟁조정 실효성 제고 방안을 밝혔다.그 동안 조정원에는 분쟁당사자들 간 조정이 성립돼도 민사상 화해 효력만 부여해왔다. 갑·을 간 분쟁조정이 이뤄져도 조정당사자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그만인 셈이다.이에 따라 지난 3월 3일 공정거래법·가맹사업법·대규모유통업
한미약품그룹은 초기 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등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한미벤쳐스는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로,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당초 한미약품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직접 투자를 통해 한미벤쳐스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같은 방식을 통해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가
대기업 집단 지정 기준이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상향되고 공기업 집단은 제외된다. 또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 공시 의무 대상은 현행 5조 원 기준이 유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 부처 협의와 경제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대기업 집단 지정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기업 집단 지정 기준을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일괄 상향하고, 공기업 집단을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한다.이에 따라 2016년 4월 지정 대기업 집단 65개 중 10조 원 미만 민간 집단(
법학교수, 변호사 등 대기업정책 전문가 10명 중 8명은 대기업집단 규제 기준 5조원을 우선 10조원 또는 10대 기업집단 등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법학자, 변호사 등 대기업정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대기업집단 규제 개선방안' 설문조사에서 41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현행 자산총액 합계액 5조원인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10조원으로 상향(43.9%)'이 가장 많았다.이어 '상위 1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21.
'헌정 역사상 최악의 국회' '식물국회' 등으로 평가 받는 19대 국회가 4년 임기를 마쳤다.숱한 오명을 벗지 못한 채 1만여 건에 달하는 법안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자동폐기되는 등 무능력한 모습을 보였던 19대 국회는 국회법 개정안, 일명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막판까지 정쟁에만 몰두하는 장면을 보여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특히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청년고용 절벽 등과 함께 4.13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구태를 보이고 있어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가 현정은 회장의 친족회사인 에이치에스티와 쓰리비에 일감을 몰아주었다가 적발됐다.이에 따라 관련 회사와 관계자는 과징금 12억8500만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2월 개정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총수일가 사익편취 및 부당지원행위를 적발·시정한 첫 사례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집단 현대 소속 현대증권 및 현대로지스틱스가 총수 친족 회사인 에이치에스티 및 쓰리비에게 부당지원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2억8500만원의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에
롯데·신라 등 8개 면세점 사업자들이 국산품 가격 책정에 필요한 원/달러 환율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년 간 국산품 원화를 달러가로 전환하는 등 기준 환율을 낮추는 수법으로 이익을 챙긴 것이다.다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담합으로 인해 얻은 경제적 부당 이익은 별로 없다고 보고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공정위는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국산품 원화판매가격을 달러표시로 전환하면서 적용환율 및 그 시기를 담합한 면세점 사업자 8곳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적발된 곳은
자산총액 합계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대한 제재와 처벌규정이 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법, 자본시장법 등 11개 법률의 31개 조항에 형사처벌(벌금, 징역) 규정이 32개, 행정제재(허가취소, 과태료, 과장금 등) 규정이 33개이다.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월 발표한 '대기업집단 제재·처벌규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에 대한 31개 제재·처벌조항은 공정거래법이 13개(41.9%)이다.이어 자본시장법 8개(25.8%), 방송법 등 언론 관련 법률 4개(12.9%), 기타 6개(19.4%) 등이다.제재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인선이 늦어도 9일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당 원내사령탑들 간 회동도 이르면 9일께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이로써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원내지도부 간의 첫 만남인 만큼 테이블에 어떤 주제가 올라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16년만에 구축된 3당 체제에 여야의 '협치(協治)의 정치'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 더민주, 원내지도부 구축 완료…새누리·국민의당, 9일께연휴기간 인선에 속도를 냈던 더불어민주당은 8일 원내지도부 진영 구축을 완전
카카오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대기업에 지정되며 76개의 새로운 규제를 받을 상황에 놓였지만 이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완화해 규제 대상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에 포함됐다.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 등이 금지되며 소속 금융·보험사가 가진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판결을 받은 기업들 중 과징금 액수에 비교해 보유 현금이 절반이 안되는 경우에는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 납부가 허용된다. 공정위는 25일 '과징금 납부 기한 연장 및 분할 납부 기준에 관한 고시·재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업이 공정위에 과징금 납부기한 연장이나 분할납부를 신청할 경우에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과징금 대비 현금보유액 비율이 50% 미만이면 이를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때 현금보유액은 납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 상환이 도래하는 차입금
보건·의료사업을 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을 조합원들이 출자한 것처럼 설립해 속칭 '사무장 병의원'을 운영하는 행태를 놓고 강력한 제재조치가 가해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개정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의 세부 규정을 마련,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협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의료생협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질병 예방활동, 방문진료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느슨한 설립기준과 관련 규제로
19대 국회가 대기업집단과 관련된 각종 규제의 신설이나 개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 발표한 '대기업깁단 규제 현황'에 따르면 자산총액 합계약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관련 규제가 신설·개정된 시기는 19대 20건, 18대 15건, 15대 11건, 17대 8건, 16대 6건 순이었다.이 가운데 공정거래법이 16건(2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본시장법 10건(16.7%), 유통산업발전법 4건(6.7%), 관세법과 상속·증여세법 각각 3건(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특정
카카오가 인터넷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했다.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30개 이상의 규제를 새로 받게 된다.카카오는 올해 초 음악콘텐츠 기업 로엔을 1조87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산 총액이 5조83억원으로 늘어 대기업 집단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O2O 서비스의 초기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