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거래가 끝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기한이 지났어도 삭제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미삭제’와 ‘임원 선임·해임사실 공시 및 보고 의무 위반’으로 현대카드에 과태료 5040만원을 부과했다. 직원 4명에는 주의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내렸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1년 11월 중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 경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비대면 컨설팅 플랫폼 구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는 시중은행의 컨설팅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고, 이를 은행권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소셜라이브’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경영컨설팅 우수사례는 총 12개 은행이 제출한 우수사례 중 컨설팅 유형,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한은행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카드(029780, 대표 김대환)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인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탓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카드를 포함한 6개 금융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중단하기로 했다.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연결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주요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또 다른 판매사인 은행들에 대한 제재 수위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라임펀드 판매 은행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 금감원은 이번주 내로 우리·신한은행으로부터 라임펀드 검사의견서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검사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징계 수위를 결정해 이를 두 은행에 사전 통보할 예정이다. 징계 수위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부실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무더기로 중징계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증권사 CEO들의 자리를 물리거나 재취업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지만, 유일하게 남은 임기를 버젓이 채우겠다는 인물이 있다.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의 나재철 회장이다. 금감원은 최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와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에 ‘직무정지’를, 박정림 KB증권 대표에 ‘문책경고’ 등을 내렸다. 증권사에도 업무 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조원에 달하는 즉시연금 미지급 보험금을 놓고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처음으로 소비자 승소 판결이 나오면서 미지급 보험금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을 비롯해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과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 등의 향후 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3단독 재판부(판사 남성우)는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하만덕·변재상)의 즉시연금 가입자 2명이 보험사를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5000억원대의 돈이 묶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 회수 가능한 금액은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11일 금융감독은은 삼일회계법인이 벌인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예상 회수율이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의 63개 최종 투자처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 결과 총 46개 펀드 설정금액(5146억원) 중 실사 대상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대신증권 대표 시절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직무정지’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금투협 측은 해당 징계가 민간 유관기관인 금투협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전날인 10일 라임사태와 관련해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 중 나 회장은 라임펀드 판매 당시 대신증권 대표로서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금투협은 이러한 징계가 민간 유관기관인 금투협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재일동포 사외이사 비중이 높은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의 이사회 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신한금융에 ‘이사회 구성의 정합성 제고’를 포함한 경영유의 5건의 제재를 내렸다. 경영유의는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금감원은 신한금융 이사회의 재일동포 사외이사가 전체 사외이사의 3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신한금융과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법인의 임원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해당 계약 체결 사실이 사외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10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3곳 증권사들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금감원은 이날 밤늦게까지 열린 라임사태 관련 3차 제재심에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3개 증권사 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한 끝에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금감원은 박정림 KB증권 대표의 징계 수위를 기존 직무정지에서 문책경고로 한 단계 낮춰 결정했다. 공모주 차별 배정 등 별도 안건으로 제재 대상이 된 김성현 KB증권 대표도 기존 문책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손해보험사 첫 종합검사 타깃으로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을 낙점하고 검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종합검사에서는 현대해상의 보험금 부지급 논란과 불완전판매 의혹 등 소비자 보호 부문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올해 상반기 보험사별 보험금 부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현대해상의 보험금 부지급률은 2.03%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1.59% △삼성화재 1.5% △메리츠화재 1.49% △DB손해보험 1.49% 등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본사 건물인 63빌딩에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을 입주시키는 과정에서 무료 인테리어를 해주는 등 대주주 거래제한을 위반한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에 ‘기관경고’ 중징계가 확정됐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한화생명에 대한 제재안을 원안 의결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의 사유로 한화생명에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17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임직원에 대해선 문책경고 상당과 주의적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5일 오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판매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KB증권의 사기 가담 의혹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제재 수위를 논의한다. 또 다른 제재 대상인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논의는 지난 10월 29일 진행됐다. 이후 대신증권 제재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으나 시간 관계상 마무리되지 못했다.이날 제재심에서도 결론나지 않을 경우 금감원은 오는 12일 3차 제재심을 열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로 감독 부실 문제가 제기되면서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도 공공기관 지정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달 중 시작한다. 기재부는 관계 부처 의견 청취 등을 거친 뒤, 2021년 1월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최근 수년 동안 공공기관 지정을 놓고 논란을 벌여온 금감원이 새로 공공기관에 지정될지 여부가 최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중국 자산관리시장에 진출하면서 출자 제한 규제를 위반해 1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법을 위반한 하나은행에 과징금 9억8200만원을 부과했다. 전·현직 임직원 3명에는 견책과 주의 등의 제재를 내렸다.앞서 하나은행은 중국 자산관리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랑자고분유한공사와 합작투자 형태로 ‘북경랑자하나자산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지난 2017년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2억5000만위안을 투자해 해당 법인의 지분 25%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7년 만에 삼성증권(016360, 대표 장석훈)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선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종합검사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통상 종합검사 실시 전 약 1개월 전부터 피검사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자료를 제출받아 약 2주간 사전조사를 한 뒤 현장검사를 시작한다.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금감원 종합검사 부활 후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이 검사를 받았고, 현재 하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29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금감원은 검사를 나간 순서인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제재심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관 중징계에 더해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최대 ‘직무정지’가 가능한 중징계가 사전 통보된 만큼, 제재심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임펀드 판매 당시 근무했던 김형진·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B손해보험(005830, 대표 김정남)의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결과 손해사정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의료자문이 특정 의사에게 집중되는 등의 문제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DB손해보험에 경영유의사항 10건, 개선사항 16건을 통보했다. 특히 이번 제재안에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손해사정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포함됐다.금감원은 DB손해보험이 다수 업체의 경쟁을 통한 보상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손해사정 자회사 이외의 외부 손해사정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국내 은행 16곳 중 6곳의 위험 선호 투자자 비율(올해 상반기 기준)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펀드 위험성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16곳 중 6곳의 위험 선호 투자자 비율(올해 상반기 기준)이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개 은행에선 이 비율이 90%를 넘었다. 올해 고객의 97%를 위험 선호로 분류한 A은행은 이전 5년간(2015년 97.2%, 2016년 97.2%, 2017년 99.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이 대기업 그룹 소속 금융사에 몰아주기 형태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차증권과 삼성생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계열사 가입액 비중은 각각 87.5%, 61.7%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삼성화재(37.8%) △하나금융투자(33.1%) △신한생명(25.0%) 등 순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